박광일 이거 진짜면 싸이코패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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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 자 교재 8쪽 펴고, 수업하기 전에 한… 3분? 정도 간단하게 할 말을 하고 수업을 시작할게요.
일단, 나한테 너무 큰 일이었고, 너무 당혹스러웠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상황이 좀 이해가 되니까, 화가 좀 많이 났었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너무 원망스럽고, 억울하고, 그러다가...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까 차분해졌어요.
어쨌든... 이런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느냐. 이 대응이, 한 5년이나 10년쯤 지난 뒤에, 내가 후회하는 식으로 떠오르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이 뭐였냐면, 아무리 나랑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 회사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도덕적이든 사회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을 내가 다 져야한다, 라고 결심을 좀 했어요. 일단 그렇게 좀 하기로 했어요.
이게 좀 쉽지는 않은게, 이런 결심을 하고 나면 대외적으로, 결심한대로만 나는 얘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인정하는 사람이, 학생을 어떻게 봐, 말이 안 되잖아. 내가 다 했다, 라고 하는데. 그런 짓을 해놓고 학생을 보는건 말이 안 돼.
사실 내 책임이라고 하는 순간 수업이든 뭐든 포기했어요. 이유가 뭐냐면, 여러분 수능 준비하는건 꼭 내가 아니라도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어.
근데 그 네들에 대한 책임을 내가 안 지면, 지금(직원은?) 살아갈 방법이 없어. 더 내가 필요한 일을 해야지.
이렇게 마음을 먹었었는데, 부모님들이랑 학생들한테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 이거 수업을 해야겠더라고. 대치동에서는 다 모여서 학부형이랑 학생들이랑 대책 회의를 했었데요.
그 얘기를 듣고, 아 회사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만으로 너무 힘든데, 아 또 학생들이 그러면…
내 책임을 지긴 져야겠는데, 내가 나한테 너무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책임도 내가 나한테 지라고 시킨거잖아.
근데 그 와중에 또 와서 수업을 하라고 시키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마음 독하게 먹고, 수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하기로 했으니까 열심히 할거예요.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신다고 내가 알고 있어.
어차피 나는 내년에 수업을 안 할거예요. 그리고 수업을 하기도 힘든게 하... 경찰서를 내가 왔다갔다 해야돼. 검찰에도 가야돼. 법원에서 나는 아마 다 인정을 할 거니까.
"내 책임이라고 할거니까."
"난 유죄를 선고 당할거고, 전과자가 될거고."
(학생들 사이에서 숨 죽이며 흐느끼는 소리 들림)
근데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봐. 내년은 수업을 안 할 것 같고, 아마 내후년부터도 학생들을 직접 보면서 수업을 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어떻게 보면 현재 내 입장에선, 지금 네들이 마지막이야. 실재로 보는 학생이.
결코, 대충하지도 않을거고. 아, 뭐 내년에는 안 할건데 뭐…, 이렇게는 못 할 것 같구요. 수업료나 이런 것도 난 일절 받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거든. 그래서 수업료 안 받는다고 그러지, 내년에 수업도 안 한다 그러지, 그러면 대충하지 않을까, 하고 부모님들도 걱정하시고 여러분도 걱정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 부분은 믿고 지켜보면 될 것 같아요.
내 친구가, 친한 친구인데. 그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걱정이 돼서 날 찾아왔어요. 찾아오고 나서.
"아, 나는 너를 믿는데. 네가 좀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다오."
그래가지고 내가 그 친구한테 뭐라고 했냐면,
"그건 믿는게 아니잖아."
라고 했어요.
믿을거면 그냥 믿고,
믿기 싫으면,
믿음이 없으면,
안 믿으면 돼.
그런데 왜 친구인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냐, 라고 말을 했어요.
이 수업을 진행하고, 끝까지 책임 짓는 부분에 대해서도, 방금 말한 것처럼 그냥 어느 정도 네들이 날 믿으니까 여기 와서 앉아있을 것 아냐. 그 수업 진행하는거는, 오히려 내 생각엔 여느 해보다 열심히 할 것 같아.
왜냐면, 나도 한 15년 이 생활 한거잖아. 이걸 마무리하고 떠나야 하는데. 최대한 잘 해놓고 가야 나도 5년 뒤, 10년 뒤에 이 시절 떠올리면 '힘들기는 했지만… 그렇게 하긴 잘 한 것 같다'고 할 거 아냐.
아마 내 생각에는, 내 성격 상, 오히려 더 잘 마무리하고 갈려고 할 것 같아.
오늘 이후에는, 수업 시간에 이런 류의 이야기는 안 할 거예요. 휴강 들어가기 전,이랑 똑같은 상태로 수업을 할거야. 아 저 사람 그런 일을 겪었으니 영혼이 나가고 멘탈이 없겠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없어요. (웃음) 멘탈은 나갔어. 근데,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차분해. 내가 이제 겪어야 될 일을 생각했을 때, 걱정도 되고 불안도 하고 억울도 하고 화도 나야 하는데, 일절 그러지 않아.
아무튼 머릿속 생각은, 수능엔 뭐가 나올까. 뭘 알려줘야 할까. 이런 걸 좀 가르쳐야겠다. 이런 걸로 가득차있거든? 그래서 아마 여러분 종강까지, 아 10월 마지막 주에 종강을 할 예정인데요, 그 때까지는 나도 그 생각 말고는 별 생각을 않고 살 것 같아.
그러니까 여러분도, 봤을 때 저의 변화가 좀 보이죠. (웃음) 살이 8kg가 빠졌더라고. 그 일이 생기고 지금까지 밥을 10끼를 먹었는데. 10끼 중의 8끼는 수업을 하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먹었어요. 밥을 먹어야 수업을 할 것 아냐. 아마 내 생각에는 그래서 몸은 이 상태 그대로 갈 것 같고, 보이는 비주얼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내용물에만 중시하세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하면, 방금 전에 내가 한 말! 말이 됐든, 글이 됐든, 누구에게도, 어디에게도, 옮기지 말고, 듣고, 잊어버리세요.
부탁합니다.
우리만 아는 얘기로 넘깁시다. 여러분들도 잊고, 나도 잊고, 이것만 신경 쓰자고.
밖에서 이 수업이나 나나 여러분한테 뭐라고 얘기 하는거, 더는 못 듣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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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작년에 수갤에 녹음버전 올라왔었어요 아직 남아있는진 모르겠는데
사실맞아요 제가 저거 유포된뒤 다음날에 현강들었는데 pgi가 이거 유포된거 언급하고 수업시작했음 ㅋㅋ
이거 재작년 사건터진뒤 현강에서 한 말을 누가 녹음한거 아니었나?ㅋㅋㅋ
네 어차피 안 믿습니다~ 믿지 말라면서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이거 뭐임
말투는 비슷하긴 한데 진위여부 확인이 안되니 중립 ON
?팩트임 영상올라왔음

??? 어디에요?? 확인하러가야지유튭에있었음 지금은 없을듯
숨죽이면서 흐느끼는소리 야발 ㅋㅋㅋㅋㅋ
이게 19년도 당시에 터졌을때 현강 다시 개강하고 첫수업 유출된거 ㅇㅇ
현장에서 들었네요ㅎ
진짜 흐느끼는사람 있었어요? ㅋㅋㅋ
ㅋㅋ그정도는 아닌데 좀 불쌍해보였어요
저두염
이거 진짜 맞음 저 친한강사는 명학T 아닐까 싶은데
이거 유튜브에 있었는데ㅋㅋㅋ
이거 오랜만이네 ㅋㅋ
?????????
와 이거 궁금했는데 유출 됬었구나
구속됐을때 리스크가 더 큰데 알고하겠음? 강의 들어보면 자기도 구속될 줄 모르는 거 같던데
이거 팩트 맞아요 ㅋㅋㅋ중립박기는 무슨..ㅋㅋ
그때 유튜브레도 올라오고 전문 타이핑해서 오르비에도 다시 올라ㅇ온거 직접 봤는데
ㄹㅇㅋㅋㅋㄱㅋㄱㅋ지금도 기억남
그 와중에 '나는 내년에 수업을 안할거에요' 거짓말까지 ㅋㅋㅋㅋㅋ 진짜 역겹기 그지없네
그래서 현강 안 열고 인강만 하는거 아님?
인강은 수업아님?
갑자기 뭔 개소리야 저걸 대성에다 내년엔 인강 안 찍어요 이렇게 말한것도 아니고 내년 현강없다고 현장애들한테만 말한건데
대성에다가 은퇴한다고 글 올렸어서 저때 얘기가 현강이 아니라 강사 은퇴얘기 일꺼에요
그것도 박광일이 존나 똑똑한게 그때 올린 글 보면 뭔가 은퇴한다는 뉘앙스긴한데 천천히 뜯어보면 결국 은퇴한다는 말은 없음ㅋㅋ 말 ㄹㅇ잘하긴 함
위선 그 자체임
내 친구가, 친한 친구인데. 그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걱정이 돼서 날 찾아왔어요. 찾아오고 나서.
"아, 나는 너를 믿는데. 네가 좀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다오."
그래가지고 내가 그 친구한테 뭐라고 했냐면,
"그건 믿는게 아니잖아."
라고 했어요.
믿을거면 그냥 믿고,
믿기 싫으면,
믿음이 없으면,
안 믿으면 돼.
그런데 왜 친구인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냐, 라고 말을 했어요.
그 친구가 이명학은 아니겠죠 설마?
맞는듯
팡일 친한친구가 이명학쌤 밖에 없을까요?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좋겠네요 이명학쌤이었으면 실망좀 했을듯 말을 저렇게 하다니
저때 명학T도 입장문 올렸었음 희대의 명문이었는데 ㅋㅋㅋ 대충 그거 생각하면 명학T 맞을듯
아 띵학이 호감캐였는데
맞는듯
이 친한친구 강사아님 걍 친구라 했음
현강친구가 안알려줘서 궁금했는데 감사
그럼 띵학쌤이랑 거의 손절친건가
아뇨.. 아직 친하긴한데 “대외적”으로는...
백호는 이걸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ㅈㄴ 재밌게 소설인줄 알고 읽었는데 이왜진?
19년 6월에 알바 터지고, 현강 다시 개강했을 때 오르비 메인글에 있던 거 오랜만에 다시보네요 ㅋㅋ
이거 실제로 재개강하고나서 현강러(?)가 실제 발언 타이핑한 걸로 앎.
팩트 맞아요 그때 현강생입니다.
이거ㄹㅇ임 현장에서이랬음
현역들 많누 ㅋㅋ
이거 현강 녹음한거 타이핑해놓은거 ㅇㅇ
저때 음성파일 들었던거 생각나네ㅋㅋㅋ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퍼나르라고 말한 수준 아닌가
이거 개오랜만에 보네ㅋㅋㅋ
역시 더럽군
나만 무슨일인지 모르는건가...
ㅂㅅ새끼 그냥 잘못 인정하고 죗값치르고 은퇴해라. 그게 제일 욕 덜먹고 빨리 잊힌다.
나중에 X근갑이나 이X갑이나 이근X 처럼 돈밝히면서 복귀할 생각말고 모아놓은 돈으로 장사나 하고 살든지
소름이네...
전형적인 소시오패스 아닌가
진짜 ㅁㅊ놈..
"아무리 나랑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
아니 이러고 ㅅㅂ 멀쩡한척 속여서 패스팔고 교재팔고 도망가면 사기아니냐
저걸 다 알고있는 내인생도 ㄹㅈㄷ네...
진짜 쌉역겹네 ㅋㅋㅋ학원에서 얘 인강 듣고있으면 쪽팔려서 유대종으로 갈아탔음 결과는 1등급 얘보다 훨 뛰어난 대체자들이 많음
개ㅡ극ㅡ혐
자기 기분 얘기말고 학생들한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게 맞지 않나?..
https://youtu.be/4zgqnKAhN5A
오랜만이네 이거 ㅋㅋ
20입시 시즌에 올라온건데
우리 팡일이 참선생한테 그러지 마세욧!ㅋㅋ
추하다 광일아;
하....강의는 좋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