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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jq [416116] · 쪽지

2013-01-18 10:46:55
조회수 2,576

재수하면서 느낀것들과 조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20323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초메가에서 재수를 하고 연세대에 붙은 재수생입니다. (과는 별로 밝히고 싶지 않네요 ㅎ)


재수 수기를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무미건조한 글이 될것같아요ㅜ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자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에 대해서 잠깐 쓰자면 외고를 졸업했지만 이과를 혼자 독학한 학생입니다.

(외고에서 이과 공부를 했을때 전혀 지원은 없었고 수업도 없었으며 문과 내신을 함께 병행했음을 알리겠습니다.ㅎ)


그럼 이야기를 시작할께요 ~


1. 수업과 중간,기말의 중요성

저는 3년 동안 언어, 외국어를 제외하고 수리-가 와 과탐을 독학했습니다.

인강도 들어봤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여러권의 참고서를 풀었지만 실력은 늘지 않았습니다.

저는 왜 성적이 안오르지란 생각을 하고 여러 우물을 파봤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망하고 재수를 할때 처음 느꼈습니다. 

인강이 아니고 참고서, 내용정리가 잘된 서적 보다 중요한것은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는 수업(현강)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인강을 통해서 충분히 못 배운 면이 있다면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듣기 시작함으로써 수리-가와 과탐에서 4~5등급 받던 성적이 정말 상승곡선을 탔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업을 어디서 듣냐?라고 질문을하면 저는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쓰레기 선생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저는 학교에서 배운 기본기는 무시 못할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중간, 기말을 치르면서 여러번 단련된 문제풀기 스킬이나  외웠던 공식들, 또는 생물,화학의 기본기 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얘기하자면 저는 생물1, 화학1, 화학2를 했습니다. 저는 그냥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과탐을 정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4개의 과탐영역을 

공부해봤다가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한번 정하고 쭉 밀고 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여러개를 배우는 거로 압니다. 학교에서는 자기 적성에 맞는 혹은 점수가 잘나오는 과목을 알아가기 쉽습니다. 

제가 재수를 하면서 화학2를 지구1로 돌리거나 아니면 하나를 드랍하는 상황도 여러번 봤지만

재수를 하는 도중에 과탐을 바꾸는 것은 좀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고3때 한번 수능을 치루고 재수를 시작하기전에 바꾸는 것은 있어도 중간에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읽고 있는 본인이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라면  저는  수업과 중간, 기말이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결심하고 있으시다면 과탐과목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2. 수능은 실전이다.

하..... 모두들 하는 말이라서 어쩌면 와 닿기 힘들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언어에서 한 지문 빼고 모든 문제를 정확하게 다풀고 그 지문을 거의 훑고 찍었습니다. 그래서 2개 틀렸습니다.(절대자랑이아닙니다)

수리에서는 제일 어렵다고 생각되는 3문제는 건들지도 않고 찍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를 완벽하게 검토했습니다. 그래서 2개 틀렸습니다.(절대자랑이아닙니다)

외국어는 보다가 자서 2개 틀렸습니다.(좀 자랑입니다 ㅎ)

과탐은 외국어때 잠의 버프를 받아서 총 1개 틀렸습니다.(절대자랑이아닙니다)

저는 언어는 항상 3~4등급 수리는 1~2간당간당 과탐도 1~2간당간당

저는 실력은 딸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 시험 작전 이라는 것을 썼습니다. 상황별 대처법을 만들고 제가 9월달 부터 적용을 시켰습니다.

제가 오르비에서 뽑아갔던 모의고사들이나 학원 사설모의고사들을 볼때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1달전부터는 자기전에 그 상황들을 돌렸습니다. 불수능일때, 물수능일때, 수리가 같은 경우는 10번부터 막힐때, 30번을 못 풀겠을때

매번 다르게 시뮬레이션을 돌린겁니다. 그리고 수능 날에서는 내가 돌렸던 시뮬레이션이랑 가장 맞았던 것을 골라서 그에 맞게

언어는 어려우면 지문 건너뛰고 수학도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니 아는 문제들만 검토하고 등등 각자 필요에 맞는 조치를 취한것입니다.

그래서 수능이 어떤 수준으로 날 난감하게 해도 저는 제 실력대로 봤습니다.

그리고 제 실력은 부족했지만 등급과 백분위는 제 실력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모의고사는 수많은 상황 중 하나뿐입니다. 당신이 모의고사때 항상 100점을 맞는 상황이라도 수능 때 어떤 상황이 될지는 모르는 겁니다)

수능 전에 수능이 어떨것이다 라는 확정은 절대 짓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상황들 속에서 당신의 멘탈이 튼튼하냐? 멘탈이 튼튼하지 않아도 한번 시뮬을 돌려보고 그래서 적용시킬수 있냐?가 중요한것같습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뮬이 실력을 발휘할수 있게 해주는 힘인것 같습니다.



3. 기본기 기본기 기본기....

이 부분은 자세히 설명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거나 막상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대충설명하겟습니다.

요기서 기본기는 교과서를 말합니다. 교과서를 한번 훑는게 중요합니다. 언어든 수학이든 과탐이든(외국어는 해당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 학습목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념이 있습니다. 개념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적용문제도 있습니다. 심화학습도 있습니다. 보충학습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보고 개념을 확실히 하고 문제를 푸는 것을 권합니다. 이건 많이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한 번할때 똭해놓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거 가지고 질질 끄는게 아니라 길어도 2주일안에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게 끝나면 딴거 보지말고 기출기출기출입니다. 

(다만 당신이 송영록 쌤이나 박승동한테 배운다면 예외입니다. 그 쌤을 따라가는게 맞습니다. 나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이게 이해가 안갈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는 것을 권합니다.)



4. 외국어 

저는 외국어를 조금 잘합니다. 그래서 자주 어떻게 공부하냐 라는 질문이 오는데

저는 이 조언을 제가 고등학교 입학때부터 수많은 애들에게 해왔고 따라하는 애들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영어책을 읽고 영어사전을 찾아라."

(물론 이건 당신이 고3이상이면 해당이 안됩니다. 고3이면 ebs입니다.) 

(따라할지는 자기 몫입니다. 따라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건 쪽지보내면 자세히 설명할께요)




5. 놀땐노세&오르비

짧게 쓸려고했는데 길어지네요 (이렇게 긴데 읽는 사람이 있겠어 ㅋㅋㅋ)


저는 재수할때 놀땐놀았습니다  1주일에 하루는 놀았습니다. 그냥 빈둥빈둥하거나 책읽거나 티비보거나 컴터하거나 등 쉬었습니다.

(수험생은 게임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노는날 저녁에 자기전에 오르비에 와서 

여러가지 수기들을 읽고 모의고사들을 뽑았습니다.

수기들을 읽을때 제 공부방법을 되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적용할껀 적용하고 생활습관 고칠껀 고치고 해서 제 공부방향과 방법을 최적화 해갔습니다.

(이것이 막판에는 엄청난 효율을 보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잤습니다.

네 그랬습니다








PS. 저는 이글이 되게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입맛에 맞을순 없겠죠. 하지만 단 한명이라도 제 조언을 듣고 좋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역시 여러 사람의 수기를 봤습니다. 그럴때마다 비판적 자세로도 봤지만 타산지석이라는 생각을 갖고 봤습니다.
이 글 역시 수많은 수기중 하나고 배울껀 적지만 하나는 있다 정도로만 생각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아 글구 그런일은 없겠지만 댓글보단 쪽지를 환영합니다. 아직 쪽지가 0개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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