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지를 다시보는게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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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월 잘 봐놓고 수능때 말아먹은 예비재수생입니다.
학원가기 전까지 아주 조금씩이지만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현재 가장 필요하고 당연한 공부인
수능오답분석을 하기가 너무나도 겁납니다. 특히 수리의 경우 현역때 5등급 밑바닥에서 6월 2%, 9월 5%까지 찍어봤을정도로
희열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낀 과목이었는데 수능때 어찌된건지 3등급을 받았고 이것을 오답분석해서
지금의 약점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 시험지를 다시보는게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결국 지금은 수학인강으로 전체적으로 다시 훑고 있는데 이 수리시험지 그래도 다시한번 꼭 봐야겠죠?
봐야한다면 언제쯤 봐야할까요? 그리고 좀 표현이 이상합니다만 어떻게해야 용기를 가지고 볼 수 있을까요?
정작수능때는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했습니다만 지금은 수리시험지를 보는것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 되버릴정도로
트라우마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수리공부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은것도 아니고 유독 그 작년 수리시험지를
보는것이 겁이 납니다. 재수생, 장수생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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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더이상 수능시험지가 아니라 그냥 기출문제일 뿐이에요
3등급을 받으셨든 미끄러지셨든 2013은 끝나버렸고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자이스토리 n번 문제라고 생각하고 보셔요..ㅠㅠ
저도 그랬어요 재수하는데 수능치고 나서 다시 수능 시험지 보는데 정말 표현 불가능한 기분이.. 가슴속에서 무엇인가 들끓고 울분을 짖는 기분.. 근데 그게 또 저같은 경우는 2주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그러면서 아 이게 내 실력이였구나 이런 개념까지 생각 못 했던 나는 경험, 실력이 부족했던거구나 문제를 정말 많이 풀어봐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세요~ 화이팅~
언젠가는 볼수 있을거에요
저두 재수할때 9월달쯤이나 돼서야 현역수능 첨봤었어요
저도 그래요 전 원래 수학 잘하진 않았고 평소 2-3등급 받다가 수능 5등급 받았는데 보기 꺼려지네요
수학 5때문에 재종반도 못가네요 원하는곳ㅠㅠ
재수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과정입니다.
2013년도 수능은 7~8월 쯤 보세요. 다만 그 전년도 수능 문제들은 꾸준히 보시고요.
그리고 인강 들으시거나 수업 들으시면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