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보려는 늙은이인데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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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2단계, 정시 논술, 언어 영역, 과학탐구 4과목, 의전 때문에 의대가 별로 존재하지 않았던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 수능 보고 대학 간 후 취업해서 살고 있다가 전문직에 대한 갈망으로 다시 수능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생각도 했었는데 학비 문제도 문제지만, 리트 점수도 애매하게 나오고 학점도 애매해서 서울 대형 로스쿨(동기들 얘기로는 그 밑으로는 퀄이 안 좋다고 비추하네요.) 가긴 글렀다고 판단해서 접고 의대를 가고자 합니다. 군대에서 허리를 다쳐서 (제대로 보상도 못 받고) 치대는 못 갈 것 같네요 ㅠㅠ
그때 존재했던 일타강사들은 대부분 사라졌고(박승동, 김기훈 선생님은 아직도 계시네요 ㄷ ㄷ), 기출문제를 보니 시험이 너무 많이 달라져 있어서 고3 때 처럼 혼자서 맨 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해서는 패잔병이 되기 십상이라고 생각해서 노구를 이끌고 도움을 청합니다 ㅠㅠ
검색을 해보니까 대세는 m사인 것 같고, 다음과 같은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수능을 보려고 하는데 이들의 커리를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점수가 나올 수 있을지, 그게 아니라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한지 검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추천 강사가 있으면 추천해 주셔도 됩니다.
국어 이원준 이해황(유튜브보고 알았습니다)
수학 현우진
영어 조정식
물1 배기범
생1 백호
지1 오지훈
의대에 진학하려면 전과목 최소 1등급 등급컷이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 점수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건가요?
올 한해 수능 보시느냐고 고생많으셨고 부디 진학하고자 하시는 대학에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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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목 1컷이면 의대는 못 갈걸요?
올해 정원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어려운가요?
약대 없는 지금 1컷이면 지방대 한의대나 수의대 정도 되고 치대는 힘든데
약대가 생기는 거 감안하면 조금 더 올려 잡을 수는 있어요
다른 거 1컷에 수학 96점이라고 하면 지방 한의대 수의대, 지방 치대까지는 갈 수 있고 의대는 잘..
예.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컷으로는 의대 힘듭니다
전과목 평백 97이나 98은 가능할까요?
1. 올1등급만으로는 지방사립대의대라고 하더라도 진학하기 어렵습니다, 전체 올1컷에서 2문제정도는 더 맞아여 합니다
2. 주변에 늦은 나이에 수험생활을 하시는 분을 보아하니 국어/영어에선 큰 어려움이 없으시나 수학을 많이 어려워하시는거같습니다(그간의 기출이 너무 많이 쌓였습니다) 수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몰래 할 계획이라ㅠ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올해 정원이 늘어날 것을 감안해도 1등급 컷으로 지방사립의대 진학조차 어려운 건가요?
직장다니면서 가형기준 상위 1프로 이내에 들긴 힘들어 보입니다 ㅜㅜ 잘생각해보시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수학을 1컷이나 최악의 경우 2 후반 생각하고 나머지를 백분위 98 이상으로 목표를 하고 있는데.... 이 점수로는 어렵나요?
그러뭔 원광의예를 가시면 됩니다(그래도 2 초반이요)
원광의대가 점수로는 최하위 의대인가요?
제가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와서 이과에 대해 잘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없고 인강 쌤들 추천만 해드리면
국어는 박광일 김승리 김동욱 김상훈 강민철
수학은 이과는 현우진 이창무 호훈 한석원 양승진
영어는 조정식 이명학
물 배기범
지 오지훈 이렇게 많이 듣는거 같아요
생명 윤도영 백호
그리고 1등급으로 의대는 힘들고 1등급컷에서 몇개 더 맞아야 한의대 치대로 알아요
강사들 중 한 분만 택해서 듣나요? 아니면 여러명을 듣나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건 개인 선택인데 보통 수학 과학같은 경우는 한명 풀커리 타고 n제 모의고사만 다른 선생님 교재 껴서 해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굳이 풀커리를 탔는데도 다른 강사들 수업을 듣는 이유가 뭔가여? 한 강사의 커리만으로 대비하기 부족해서 일까요?
한 강사의 커리로 그 과목은 절대적으로 만점을 받을 수 있어요 근데 사람들이 그냥 문제 더 많이 풀어서 훈련도 하고 타임어택 연습도 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수학 과학은 양도 중요하니까요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백분위 96인거 두과목정도 있으면(국어, 수학 포함해서) 나머진 거의 99넘어야 의대 갈 수 있을거에요 1컷으론 힘들어요ㅠ
수학을 1등급 컷을 방어선으로 하고 나머지를 최소 98 나오게 하는 전략으로 가려고 하는데... 만약 나온다고 하면 의대 진학 가능할까요?
네 그러면 지사의는 충분히 가실 것 같아용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
과탐은 두과목인데요..?
셋 중에 둘을 택하려고 합니다 ㅎ
수학 비중이 되게 커요. 작년에 수학만 2에 나머지가 높은 1이었는데(국어는99) 의치는 꿈도못꾸고 연대공대 예비1번으로 떨어졌었어요.. 올해는 탐구가 둘다 2에 백분위도 별로 안좋고 국어도 작년보다 못봤는데 수학100으로 지거국의대 원서 썻습니다. 수학이 정말 중요해요.
수학 100이 나오셨네요 ㄷㄷ
어떻게 공부를 하셨길래? 그 비법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한 강사 커리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요?
저도 고정100점정도의 경지에 이르진 못해서 제 방법이 맞다고는 얘기를 못하겠어요 저도 공부하면서 사실 계속 불안했기에.. 작년이랑 달라진 점은 기출문제를 최소 6~7번 반복하면서 나름 유형/단원별로 저만의 기준을(행동영역이라고 많이 그러더라구요) 철저하게 세웠습니다. 예를들면 접선이 메인이 되는 문제에선 무조건 접점의 함숫값과 기울기가 같다는걸 우선 사용하자, 이런식으로요. 기출문제 분석을 엄청 철저하게 하고, 계속 반복하면서 모든 문제가 스무스하고 논리적으로 풀리면, 수능도 똑같은 방식으로 풀면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겠다는 마인드?
저는 삼수생이라 여태 많은 인강을 들었는데 삼수때 이창무쌤 들으면서 성적이 폭발해서 창무쌤을 좋아했는데 저번에 오르비 메인글에서
https://orbi.kr/00034886206/수학공부-시-강사-선택-고민된다면?
이런 글을 읽었는데 제가 마침 현역/재수때 현우진쌤 들었었거든요..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한 강사 커리만으로 충분할지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저 또한 삼년간 여러 쌤들을 들으며 공부했기에 쉽게 그렇다 라고 말씀드리긴 무책임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선 일년간 한 강사 커리만 따라가기도 양이 엄청 많습니다. 여러 강사 듣는게 물리적으로 힘들어요. 특히나 수능은 기출이 메인이 되어야하는데 자꾸 여러 강사 n제 풀려다보면 기본기가 흔들리고 복습도 제대로 안되고 붕 뜨는 기분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올해는 현우진쌤 풀커리만 타시되 드릴에 집착하지 마시고 뉴런-수분감 위주로 철저하게 반복하시면 1등급은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특히나 준킬러/계산력이 강조되는 추세라 시험장에선 의외로 엄청 어려운 킬러문제보다 사소한 계산실수가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건 어떤 강사를 듣느냐와 상관이 없죠. 주절주절 너무 길게 써버렸네요 ㄷㄷ 올해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충실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언대로 행해보겠습니다. 올해 꼭 목표하신 바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의대면 최상위권을 목표하시는거같은데
물리 정말 비추합니다
혹시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절대로 물리 하지 마십쇼 슨배님. 진짜 뒷통수 맞아봐야 압니다...생1 지1 하십쇼
댓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올해 정시했던사람인데 점공에서 앞에있던 올1이셨던 분 고신대 추합번호 완전 뒷번호라 못 붙으실 줄 알았는데 추합 끝나기 몇분 전에 붙으셨던것 같더라고요.. 올1컷이면 마지막 추합으로는 잘하면 붙을 수 있을텐데..
고신의가 최하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답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