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국어 공부법 질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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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려는 분들 이 글 읽어보시면서 흐름 정도 파악하시는데 도움을 얻으셨으면 해요!
ㄱ. 문학 개념어 이해, 독해 방법론 구축, 문법 개념 암기
-> 저는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어 내신과 모의고사를 준비하며 자연스레 익힌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나, 명확하게 위 개념들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 정립된 분들 중에서도 (교육청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시간을 맞추고 푼다면 시간 부족, 헷갈리는 선지에서의 고민, 지문이 제대로 읽히지 않는 문제 등 독해를 하는 데 있어 피지컬 문제가 아니라 방법에서의 문제가 존재한다면) 이 단계가 필요하신 분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승리, 유대종, 유현주, 박광일 선생님 등의 국어 입문 강의나 피램 등의 독학서를 통해 방법론들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강사나 책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이 독해 방법이 자신에게 적당할지 고민해보고 직접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며 체화해보고 꾸준히 자신의 방법을 어떻게 개선시킬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비문학의 경우는 그읽그풀 방식을 사용하되 지문을 간단한 이해만 하며 빠르게 훑고 지문을 중심으로 선지를 빠르게 매칭시켜 답을 찾는 방식을 사용했고, 운문과 화작문의 경우에는 선지를 중심으로 지문을 매칭시키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실제로 전 화작 지문을 통째로 읽어본 적이 고등학교 동안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이 방법이었던 것이 아니라 고3 수험생활 중 구조독해, 그읽그풀, 거시독해와 미시독해 등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고 인터넷과 친구들의 방법론을 배우며 이해나 사고보다 눈을 굴리는 속도가 빠른 제 특징을 살린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다만, 1~3등급대의 국어를 많이 접해본 학생이 아니라 그 이하의 글 읽는 체력이나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라면 처음에는 강사나 책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초가 갖추어지고 난 뒤에는 위 방법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문학 개념어를 모른다면 문학 선지를 이해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고, 개념어의 정확한 학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수능 날 발목을 붙잡힐 수 있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 방법론과 같이 인강이나 책을 통해 배우실 수 있을 것이고 저도 시간이 된다면 개념어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법의 경우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분들에게만 적용되지만, 6평 이전 겨울방학에 개념 정도는 배워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험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으로서 말이죠. 문법 강의는 평 좋고 많은 사람들이 들은 강의를 듣는 정도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개념이나 기출 선지 암기가 아니라 (물론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개념의 이해가 잘 이루어져 개념 적용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되느냐 이기 때문이고, 이 단계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시는 분만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ㄴ. 기출 분석
-> 자신만의 독해 방법을 완전하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을 정립하고 문학 개념어, 문법 용어 등의 기초를 습득하셨다면 다음 단계는 기출 문제 분석입니다. 기출을 단순히 읽고 문제 풀이 및 오답을 하는 것을 넘어서 모든 선지의 판단 근거를 정확히 찾아보고 출제자들이 지문을 구성한 방법과 정답 선지와 오답 선지를 만들어낸 방식을 간단하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다 얕게 선지 판단의 근거와 글의 형식 정도만 분석하는 정도로 공부할 수도, 더 깊게 완전히 지문을 문장 단위로 해체하며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깊게 기출 문제에 빠져 시간을 사용하는 것도 5과목 이상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현명하다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방법론을 본인이 목표로 한 대략 5개년 정도의 기출문제에 활용해보며 막히는 부분은 없는지, 더 개선할 여지는 없는지 충분한 시간을 소모하며 찾는 것입니다. 수능 1달 전까지는 계속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평가원 기출문제를 처음 접할 때 자신의 반응과 방법의 장점과 약점을 두루 살필 수 있다는 것은 이 과정을 폭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가능하다면, 선택 과목이자 감 유지와 시간 단축이 필요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매일 내지 이틀에 한 세트씩 푸는 것도 이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화작문 기출을 풀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역의 경우 기출 분석을 겨울방학 끝나가는 시점에서 시작해 중간고사 시점부터 6모 이전까지 멈춰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점부터 본격적인 수능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ㄷ. 사설 컨텐츠
-> 6월 모의고사를 전후해서 사설 컨텐츠들의 양과 질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기출 분석 단계를 거치며 자신만의 방법론을 완전히 구축한 수험생들에게 기출을 더 회독하는 것은 시간 낭비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대인재의 수학 서바이벌 모의고사가 수능 수학을 거의 완전하게 예측한 것처럼 사교육계의 집단지성은 평가원을 따라 잡고 있습니다. (평가원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 컨텐츠들의 양과 질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서 수많은 퀄리티가 존재하는 지문들을 공통된 방법론을 통해 읽는 경험을 늘려나가는 것이 수능 국어 영역을 준비하는데 핵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어떤 사설 컨텐츠를 푸느냐가 되겠죠. 사설 모의고사는 대표적으로 이감, 상상, 바탕, 한수가 있으며 강사들도 개인 모의고사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간지 형식으로 수학 N제의 위치인 간쓸개, 한수달, 현주간지, 구주연마 등이 출시됩니다. ‘사설을 풀면서 수능에서 겪을 수 있을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한다!’라는 생각으로 정말 뇌절에 가까운 지문도 접해보고 선택 과목, 독서, 문학의 난이도가 높은 경우, 낮은 경우 모두 겪어보며 각 경우마다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과정 중에서도 본인의 방법론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든다면 언제든지 기출로 돌아와도 좋습니다. 만약 본인이 사설 컨텐츠에 거부감이 있거나 구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시중에 있는 리트 미트 디트 기출문제와 해설을 구매해서 풀어보는 것도 소위 ‘모래주머니 효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를 시간을 재면서 풀어보며 전체적인 시간 관리에 대한 방법도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사견이지만 수능에서 볼 지문들은 우리가 살면서 그리 흔히 보지 못했을 주제들이 6평, 9평에서 봤던 형식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많고 질 좋은 사설 지문들을 접하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드릴을 반복하는 것이 방법론 터득 이후에는 봤던 기출을 반복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설이 그러하듯이 본인이 사설 컨텐츠를 본인의 약점 보완과 강점 유지를 위해 능동적으로 사용해야지, 켄텐츠의 양에 매몰되어 얻어지는 교훈 없이 문제만 푸는 것은 국어 점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가원의 문제가 아닌 사설 컨텐츠를 빠르게 소비하기 위한 방법론이 자신 안에 존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사설은 감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기출을 다시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또한 옆 친구들이 기출 분석을 빠르게 끝냈더라도 자신의 계획에 맞춰 본인의 공부량과 속도를 조절하며 차근차근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필 옾챗도 많이 놀러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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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지에도 3줄 요약은 없으니까요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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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만 잘 갖추어져 있다면 감 유지용으로 괜찮을 것 같아요. 약점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국어를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는데 2등급 정도가 나오는 사람은 머 해야하죠 이건 그냥 머벨티 커리 따라가는게 좋겠죠?
제가 1학년 6월 학평이 2였어요. 그정도면 충분히 유베라고 볼수 있을 것 같으니 풀커리 따라가면서 추가적으로 이감이나 상상 같은 것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ㅎ제가 국어 6~7등급인데 쌤 한분 풀커리 타는건 비효율적인가요? 유대종쌤이나 김동욱쌤 타려고하는데.. 어떤분이 좋을까요?
그 등급대라면 어떤 선생님이든 풀커리를 타고(너무 어렵게 가는 쌤 제외) 많이 읽고 풀고 분석하는게 필요허다고 생각해요. 전 이원준t 같은 쌤들 아니면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OT 들어보고 결정해보세요!
기초부터 단단히 하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