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2 [963901] · MS 2020 · 쪽지

2021-01-11 18:07:53
조회수 317

원서접수 끝! 안녕히 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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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였던 고2 때 처음 오르비를 알게 돼서 입시 정보도 많이 얻고 입시 외적으로도 작게나마 뭔가를 배울 수 있었어요

대부분은 눈팅이었지만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동안 한 커뮤니티를 방문한 건 오르비가 처음이었어요ㅋㅋㅋ 

그땐 대입이 제 인생의 목표였고 그냥 그 자체였으니까 여기만큼 흥미로운 곳이 없더라구요

그랬던 멍청이가 벌써 22살이 되었네요 

또 생애 마지막 대입 원서를 넣고, 입시가 끝났네요(655 발뻗잠ㅈㅂ)

이제서야 대입은 철저히 수단이었다는 걸 깨닫고 다시 새로운 시작 앞에 서있어요 나름 되게 설레고요ㅋㅋㅋ

여기 계신 여러분들, 특히 남들보다 긴 수험기간에 지친 분들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조금 더 먼 곳을 한 번 쯤은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거기엔 예상 외로 멋지고 설레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여기 모든 분들이 각자의 최선의 선택을 하시며 또 멋지게 나아가시길 바라요


-어쩌다 삼뚜댕 올림-


ps.저의 +2에는 오르비의 영향이 아주 강했답니다 하지만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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