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jnaldum no.5 [822125] · MS 2018 · 쪽지

2021-01-09 12: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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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생이 생각하는 n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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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불과하고


모두에게 적용하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허나 메인글을 보고 있자하니,


내 인생이 조롱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무려 대학 하나 가는데 4년이나 태운것에 대한


자격지심이었을까.


다시 시작해보자.


분명히 n수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나의 젊음을 태워서 1년을 투자한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그럼 역으로 원하지 않는 대학, 


만족하지 않는 대학을 가는거 역시


똑같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닌거 같은데?


난 정말 여러분이 스스로 하고 싶은대로 살길 바란다.


거 뭐 젊을 때나 이런거 해보지 않겠나.


무식하고 아는 거 없을 때 더 도전하는 거다.


3. 너 말투 참 싸가지 없게 한다. 야 너는 뭐가 달랐다고 생각하냐?


나는 냉정했다.


아니 말 다시하겠다. 냉정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받아온 수능 성적을 일단 인정했다.


내가 노력했고 이런거 상관없다.


수능 성적이 나의 위치임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거기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4. 어허 그러셨어요? 난 냉정해지면 자살하고 싶던데, 넌 그때 뭐했냐?


철저히 냉정해지려고 노력하고, 나의 현재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내가 잘한 거, 잘못한거를 적고


이런 것들이 나의 수능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철저히 분석했다.


시험장에서 했던 행동 중


내가 평소에 했던 루틴들도 체크하고


내가 수능날만 했던 행동들도 기억해 보며


이런 행동들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도


철저히 따져보았다.


그리고 나의 성공가능성을 계산해 보았다.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 정말 이 문제점들이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불가능하다.


주변에 잘본 사람들과도 비교해 보면서 나의 겨울을 보냈다.


일단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한


좀 생각하면서 n수를 결정하자 였고,


앞으로 쓸 내용들을 댓글을 참고하여 적어 보겠다.


질문 역시 답변 잘 해주니


마음껏 해줘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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