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생이 생각하는 n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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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불과하고
모두에게 적용하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허나 메인글을 보고 있자하니,
내 인생이 조롱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무려 대학 하나 가는데 4년이나 태운것에 대한
자격지심이었을까.
다시 시작해보자.
분명히 n수는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나의 젊음을 태워서 1년을 투자한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그럼 역으로 원하지 않는 대학,
만족하지 않는 대학을 가는거 역시
똑같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닌거 같은데?
난 정말 여러분이 스스로 하고 싶은대로 살길 바란다.
거 뭐 젊을 때나 이런거 해보지 않겠나.
무식하고 아는 거 없을 때 더 도전하는 거다.
3. 너 말투 참 싸가지 없게 한다. 야 너는 뭐가 달랐다고 생각하냐?
나는 냉정했다.
아니 말 다시하겠다. 냉정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받아온 수능 성적을 일단 인정했다.
내가 노력했고 이런거 상관없다.
수능 성적이 나의 위치임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거기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
4. 어허 그러셨어요? 난 냉정해지면 자살하고 싶던데, 넌 그때 뭐했냐?
철저히 냉정해지려고 노력하고, 나의 현재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1년 동안 내가 잘한 거, 잘못한거를 적고
이런 것들이 나의 수능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철저히 분석했다.
시험장에서 했던 행동 중
내가 평소에 했던 루틴들도 체크하고
내가 수능날만 했던 행동들도 기억해 보며
이런 행동들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도
철저히 따져보았다.
그리고 나의 성공가능성을 계산해 보았다.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아니 정말 이 문제점들이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불가능하다.
주변에 잘본 사람들과도 비교해 보면서 나의 겨울을 보냈다.
일단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한
좀 생각하면서 n수를 결정하자 였고,
앞으로 쓸 내용들을 댓글을 참고하여 적어 보겠다.
질문 역시 답변 잘 해주니
마음껏 해줘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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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중요한 건 메타인지
첨언: 거 대학 못붙으면 걍 재수해야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 피치 못한 사정이면 재수해야하는 거고,
나는 그런거 말고는 일단 냉정하게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와서 나에게 저 분석 해달라고 하고,
재수해도 되냐고 묻지마라. 저건 스스로 해야 의미가 있다.
난 라면 끓이러 간다 ㅂㅇ
막줄이 핵심이네요 ㄷㄷ
와 이런글올리면 꼭 쪽지보내서 ㅠㅠ저 어쩌고저쩌고한 상황인데 재수할까요? 이러는사람들있음 니인생을 왜 나보고 결정하라하는지 ㅠㅠ
라면은 신라면인가요? 진라면인가요?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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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대학들,, 너무해요ㅠN수할때 기초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셨나요 가령 현우진으로 치면 시발점부터 시작한다던지
기초 개념까지는 아니여도
개념 강좌부터 차근차근 밟았습니다.
오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한개 더 질문해도 될련지.. 저는 1월(지금)부터 작년9월 정도쯤처럼 달리려고 생각중인데 부모님이나 주변 일부 n수생들은 천천히 스퍼트 올려서 6모 후에 지쳐나가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조언하기도 하고,
또 어떤 n수생은 지금부터 밟고, 더불어 6모 후에도 나가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조언하는데 글쓴분께서는 4번의 수능 동안 어떻게 준비하셨을 때 좋은 성적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좀애매한질문이긴함..) 그냥 닥치고 열심히 하는게 답이려나요
저는 초반에 밟아놓고 여름에 조금 적당히 유지했다가 막판에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사수썰 올리신게 저에겐 정말 도움 많이 됐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한급간이 차이가 나는 결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수 생각중인데 진짜 주변에서, 오르비에서도 다 하지말라하고 다 한심하게 봐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런 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멘탈도 강하고 이성적이신 분,,ㅜㅜ 저도 뒤를 이어가겠습니다. . .
으--。゚゚(*´□`*。)°゚。--앙
ㅎㅇㅌ!
안녕하세요 4수 결심하셨을때 가장 먼저 하신게 뭔가요?? 감사합니다
다음글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