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수생입니다 행복이 대학에만있는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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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때문에 대학이름까진 못밝히지만
현역때 영수1등급맞고 모대학 경영학과들어가서
(원서질 잘못해서 급이 낮은학교를 가버림 그래서 수능 개미지옥에 빠진것임 주식 원금회수랑 똑같은원리)
반수하고 삼수하고 군대다녀와서 다시 시험치고
이러다가 미루고미루다 27살에 1학년으로 다시 그대학에 들어갔어요 당연히 아싸엿죠.
그런데 그때 아직도 기억나는게 학교 축제때였는데 아무도 저를
안껴주는데 그냥 무턱대고 갔어요.그냥 가보고싶엇어요.
그런데
저는 마음속으로 쪽팔리기도했고 또 개무시하던 그학교학생들이
그렇게 행복해보이더라고요 가짜행복이아니라 진짜 레알찐행복
삼삼오오 주점차려놓고 놀고잇는모습보고 너무 행복해보여서
그날 진짜 가슴이 아리더군요
행복이 멀리잇는게 아니더라고요 저는그때까지 행복이sky에만 잇을줄알았어요. 행복이 대학교이름이나 의대에잇는게 아니에요 님들이 생각하기나름이고 님들이 잇는곳이 행복이에요
찾을수잇어요..
저는 그걸 너무늦게알앗어요 27살에는 이미되돌릴수가없엇습니다
이거 진심이고 팩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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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신다
군4수에 미련있었는데 접어야겠네요
넵
학벌은 의식 안하면 별것도 아닌디 한번 의식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서...
글 진짜 잘 쓰시네요..저까지 마음이 아립니다

저도 군대갔다와서 다시 수능쳐서 대학 들어가려는데 아싸될 각오는 해야겠죠? ㅠㅠ입시의 끝은 좋은대학이 아니라 만족에 있죠..
크으..
이런거보면 삼반수 하지말까 생각도 드네..근데 또 미련이 많이 남으니 참..
하라는 글과 하지 말라는 글 사이에서 결국 판단은 자신이 하는거니까요. 저는 삼수 확정지었습니다.
화이팅!!
남일아니네

9수생의 눈물와 이거 보고 3수는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수하면 수능 공부에 관성이 붙음 ㄹㅇ 중독이라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요
37도 아니고 27살이면 나이때문에 안껴준게 아닌거 같은데..
너는..
저도 저 나이때 잘 놀았는데 이분은 반수를 했다는거보면 신입생 신분이 아니어서 그런거 같네요.. 말이 1학년이지 학번이 다르니
27살 신입생이 아니라 예를들어 13학번이 신입생이고 06~13학번애들 쫙 있는데 05학번이 1학년이면 어울리기 힘들죠. 2010년대 초반 그때 대학분위기랑 지금분위기도 완전다르구요.
그래도 더 무너지지 않으셨네요.
저도 좋은 계기가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 있어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작년에 군생활 마치고 올해 다시 도전합니다.
현역 수능을 11/18 에 치렀는데, 올해도 11/18 이네요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많이 웃으시길 기도합니다.
너무슬퍼
그런의미에서 사실 전 서강대가서 되게 행복했어요... 어떤 사람에겐 한없이 부러운 대학, 또 어떤 사람에겐 공짜로 다니게 해준대도 안다닐 대학이겠지만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다른 시험 준비하다가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여기 있는 학생 분들이랑 나이차이가 거의 10살 정도 나네요..쓰신 글 읽고 정말 다시 한번 이 길을선택하는게 맞는가 고민하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어렵네요
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멋있어요!! 수능은 진짜 투자효율을 따지면 안되는 것 같아요. 저도 올해 아쉽지만 대입을 끝내려 합니다. 습관처럼 들어오는 오르비에 들어와서 이런 보석 같은 글을 봤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사수로 끝을 볼 거 같습니다만 27라고 늦었던 때는 아니었을 거 같아요
저는 걸치고 두번을 치뤘는데 동기 누나 중에 나이 많은 분이 있었거든요 그 분도 그 또랜데 두루 친해지지는 못해ㅆ지만 재밌게 다니세요 애들이랑 갠톡 주거니받거니 저보다 더 많이 하는 거 같더라구요
지금도 늦었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마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누군가 늦었다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 거다 그런 말을 했지만 그래도 가능하다 믿습니다
화이팅하십쇼
오르비에서 본 글 중에 가장 의미있는 글인거 같음..
여러 가지를 알게 해 주는 글이네요. 저도 이제는 점수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요
힘내십쇼 행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