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수학 가형 4등급=>1등급 수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848845
1년동안 제가 공부한 방법 정도.. 적는겁니다.




(참고로 9평 이후로는 문제별로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게 아니고, 주당 6개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먼저 찾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 도형문제에 약하다.
2. 개념에 구멍이 많다.
3. 모의고사 시간부족
1의 경우에는, 저 혼자서 극복하긴 어려웠습니다. 도형문제 답지의 풀이는 보기 어려웠을 뿐더러, 풀이 할 방향이 보여야 하는데 전혀 보이질 않아 6평까지도 애를 먹었습니다. 도형은 6평 이후, 강*원쌤 수업으로 옮기게 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단, 어디든 도형문제가 있다면 거르지 않고 full-해설을 해주셨고, 사고 방법도 항상 같이 알려주셨기에.. 또한 수능 파이널수업 때부터는 데일리 과제로 도형 2문제씩 공급.... 이것으로 도형문제 연습과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2의 경우에, 저는 개념공부를 대부분 1회독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배운개념도 이후 잊어버린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미적분의 정적분의 활용부분은, 제대로 공부가 되어있지 않아서,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다시 찾아봐야 했습니다. 1차적으로는 전단원을 빠르게 훑을 수 있는 얇은 문제집을 풀어, 모든단원의유형별 문제를 풀었었고, 2차적으로는 논술 공부로 개념을 채웠습니다. 논술공부는 기초적인 내용의 증명, 미적분 내용의 이해 등등.. 공부하면서 정말 기초개념을 완벽하게 잡기 좋았습니다.
3의 경우, 그냥 모의고사 열심히 많이 풀면 됩니다. 초반에는 27번을 풀다가 시간이 다 되는 경우(21번제외)가 많았는데. 그냥 정말 많은 모의고사를 풀다 보니,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계산도 빨라져서, 수능 때는 모든 문제를 한 번씩 풀이해 봤습니다.
3)공부시간
저는 이과라 수학이 가장 중요하고, 제 진로에 수학이 굉장히 주요했기에, 수학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10~12시간을 공부했는데 그 중 7-8시간은 수학을 풀었고, 모의고사를 풀 때는 풀이시간 90분+오답시간 90분(+@).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적어도 20분 이상 고민 => 그래도 모르겠으면 답지 확인 후 풀이 => 이후 풀이 복기&더 좋은 풀이를 고민.. 이였기에, 문제 하나에 1시간-1시간 30분씩 들어간 적도 많았고, 그만큼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미적분/수1에 약했고, 확통은 계산실수를 제외하면, 거의 틀리지 않았기에, 그렇게 비중을 두고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해와 그에 따른 경우의 수 나누기는 어느정도 하는 편이였습니다. 확통 풀이사고는 수능 때까지 이어가고 싶었기에, 매일매일 일정한 양의 확통문제를 풀이하며 감을 유지 했습니다.
4)문제집
거르지 말고 집히는 대로 풀자. 강기원쌤이 수업 중에 말씀해주신 말인데, 정말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문제 안 나올거 같은데' 하면서 넘긴 문제가 있었는데, 그렇게 풀다보니, 제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면 다 거르게 돼서 공부가 안 되더라고요. 그냥 풀고 싶은 문제집 계획 세워서 푸는 걸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현강자료+알파테크닉을 병행했습니다.
마치며.. 저는 4평 때 수능까지 수학가형 2등급으로 올리겠다는 말에 주변에서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 처음보는 모의고사 점수가 네 점수다.
- 점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벅차다.
-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3때는 모두가 열심히 하기 떄문에.
- 열심히 한다면 1~2등급 정도는 가능하다.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만, 불가능은 아니였다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성적 상승이 어렵다는 것에는 동의 하는 편이기에.. '가능세계는 있다'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자기가 할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빈약한 글입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룸메들 행방이 묘연해요 할것도없고 심심하구나..
-
예를 들어서 등차수열의 합공식에 대해서 기하적 해석이라던가 유도과정을 보고 ' 아...
-
님들아 7
취나물 먹으면 취함?
-
Lpl 결승 발로 준결승 옵치 결승 진출권
-
아침을 먹으려하는데 12
집 냉장고가 텅텅 비어서 먹을게 업네요 제몫까지 많이 먹어주세요
-
지로함도 못해
-
160명 ㄴㅇㅅ 8
ㅎ
-
제가 원래 마블 팬인데요. 엔드게임 이후로는 재미가 없다 해서 한동안 안 봤습니다....
-
문과 현역 46344 지방 4년제 수준 (원서는 안 씀) 재수 43214 광명상가...
-
난이도 어느정도인가요 어3쉬4? 그냥3?
-
저도 맞팔구해요 12
금테 가고 싶어요 잡담 태그 다 달아요
-
여사친 말론 학교에서보면 유독 여자 좋아하고 밝히는 남자들 있는데 여자들은 저...
-
2명 맞팔 구해요 10
은테가 되고시퍼요!!
-
올해 리트봐야지 1
잼겠다
-
얼버기 6
-
대학졸업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 입시 공부를...
-
기상 2
너무 피ㅎ곤한디
-
짱개집 가려는데 2
짬짜볶 중에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흐를까
-
ㅈㄱㄴ 주 3일만 저 시간이 나는데...
-
좀 안 흔한 걸로요
-
예뻐도 공주병 있는애랑 사귀는거랑 없는애랑 사귀는거랑 많이다른가
-
연시반 2년 다니고 자퇴 후에 군대갔다가 24살 새내기로 입학하신 분 있네 학부...
-
화2 재능 2
화2 하려고 하는데 재능 탄다고 해서 그러는데 어떤 느낌의 재능이 필요한가요?
-
바보 된거같음 2
지금상태에서 수능수학보면 3등급도 안나올것같음뇨
-
이거밖에 안되는군아… 왜 하필 여긴 안막아놧을까
-
질받 6
ㄱㄱ
-
1기 초반에 보다가 하차했는데 2기는 좀 다른가본데
-
벨트를 차고 해봐야하나..? 100까지는 노벨트로 4세트 되는데 한달 정도 꾸준히...
-
어케함 운동해야되나
-
서울대 무물보 9
새내기들 환영 셔틀은 생각보다 좀 일찍 타러가렴..
-
그런거 없는가
-
이런꼬라지로 9시수업을 어떻게 할거니?ㅡㅡ
-
흠 설마 6모9모 안내고 수능에 내버리는 파렴치한 짓을 하진 않겠지 그냥 거르다...
-
개강 싫어요 16
살려주세요
-
왜 우리팀 외국인투수 발목이 부러져있는거죠?
-
ㅈㄱㄴ
-
할 수 있겠지 뭐 슈바
-
이것도 음모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법원 판결...
-
https://orbi.kr/00068696521 1년 경험해보니 맞는 말이군요....
-
그리고 저녁에는 알바가고 술먹고..
-
고대에타 이거 뭐냐? 10
틀린정보가 좀 있네
-
을종에게 덕코를 입금해주시면 된다네요~
-
아무리 생각해도 91점 99년생이 5월에 떨어지는걸 봤는데 80점대가 더 인기많을...
-
엥 프린트당 왜 가격오름? 2일전에 4권해서 21000원이엿는데 30000원됨 1
9000원이나 오름 뭐지
-
D-257 0
간만에 10시간 자니깐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
김동욱 수국김 0
유대종 현강 듣다가 잘 안 맞아서 김동욱 들으려고 하는데 수국김 필수인가요?? 커리...
-
자취하면서 독재 다녀서 생활패턴 다잡기 어렵다는 거 7
핑계같음? 나이는 20-21살 학원 등원시간 8시인데 9시-9시 30분에 오는 정도임
등차수열 무친..
쌉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