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국어를 잘하려면... (시즌2 개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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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마블 팬인데요.
엔드게임 이후로는 재미가 없다 해서 한동안 안 봤습니다.
근데 이번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025)는 평이 괜찮더라구요.
해설 수업 끝나고 심야 영화로 한 번 봤습니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포스터 뒷쪽과 아래를 보시면 빨간색 헐크가 살짝 보이시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영화는 인크레더블 헐크(2008)과 연계성이 뚜렷한 영화입니다.
캡아(2025)에서 빌런이 되는 역할 탄생의 배경이
인크레더블 헐크(2008)에서 제시되거든요.
저는 헐크 영화를 이전에 봤던 기억이 나니,
이번 캡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훨씬 더 풍부한 이해가 가능했죠.
물론, 헐크를 보지 않아도 캡아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가는 건 아니지만,
헐크를 봤기 때문에 조금 더 풍부한 이해가 가능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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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지점에서 수능 국어와의 연계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국어 강사분들마다 수능 국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꼽는다면
여러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강사뿐 아니라, 학생분들께서도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요.
제게
'수능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뭐냐?'
를 묻는다면, 저는 '기억력'이라 답할 거예요.
물론 이 기억력이 무슨 포토그래픽 메모리처럼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다 균등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1) 글의 핵심 정보를 중심에 꽉 잡고,
2) 이를 토대로 어느정도의 세부 내용까지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제 수업에서는 '정보의 조직화 능력'이라고 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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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능 국어에서
기억력(조직화 능력)은 왜 중요한 걸까요?
이는 2가지 층위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필요한 이유 첫 번째
- 빠르고 정확한 선지 판단
결국 선지는 지문의 정보에 근거하여 만들어집니다.
즉, 지문의 정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면
선지를 판단할 때마다 지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문으로 돌아가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그게 쉽지 않습니다.
지문과 와리가리(서치)하는 게 생각보다 시간 소요가 엄청 되거든요.
물론 저 역시 낯선 문제를 풀 때는 서치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 빈도가 낮아야 정확하고 빠른 풀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기억이 필요한 이유 첫 번째
- 연계된 문장의 풍부한 이해
위에서 캡아 얘기에서 알 수 있죠.
이전의 정보가 머릿속에 남아있다면,
이후의 연계된 정보를 이해할 때 훨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변증법 지문을 예로 들어볼까요?
a) 진정한 변증법적 종합은 한 쪽의 승리로만 남으면 안 된다.
b) 헤겔의 철학은 주관성만 완성되고, 객관성은 소거되었다.
b문장은 a문장과 연계할 때 다음의 그 진정한 의미가 파악됩니다.
-> 헤겔의 철학은 진정한 변증법적 종합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지문에서는 a와 b 사이에 간격이 꽤나 컸어요.
때문에 a를 기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b를 봤을 때 전혀 연계하지 못했죠.
결국 이 변증법 지문은 역대급 킬러 지문이 되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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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조직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조직화 능력을 키우는 법
1. 조직화의 기술 만들기
글의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위성 납득'입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뿐만은 아닙니다. 정보를 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기술이 있죠.
여러 인강이나 독학서 등을 통해 자기만의 독해 방법론을 만들고,
이것이 '정보의 조직화'를 용이하게 하는가를 생각해주세요.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스스로 글을 읽어보면서 최대한 그 방법론을 적용해보시구요.
조직화 능력을 키우는 법
2. 정보를 익숙하게 만들기
아시다시피 낯선 내용을 다루는 글보다는
친숙한 내용을 다루는 글이 더 잘 읽힙니다.
읽기 싫은 수능 지문을 읽는 것보다
익숙한 분야의 나무위키 글을 읽을 때 잘 읽히는 것과 같죠.
그렇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수능 지문의 내용 역시 '익숙하게' 만들면 되지요.
다행히, 수능에 출제되는 글은 일정한 '틀'이 있고,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가령, 인문/철학 지문에서는
1) 학자(이론)의 주장이 소개되며
2) 그 근거/배경이 함께 제시되고
3) 반대되는 견해와는 대칭점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주장들이 아예 신박한 내용들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내용들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객관 vs 주관, 경직 vs 유연, 개연성 vs 필연성 등등의 구도는
여러 지문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구도지요.
따라서 기출된 지문들만큼은 비슷한 내용끼리 군집화하여
반복적으로 읽고 이해해보는 게 좋습니다.
일종의 배경지식 학습을, 기출을 통해 행하는 것이지요.
그럼 시험장에서 낯선 글을 읽을 때도,
익숙한 느낌을 받아가며 조직화를 쉽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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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자 공부하면,
1. 제대로 된 조직화 방법론을 익히기도 어렵고
2.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지문들을 군집화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강의가 바로
'뉴문'
입니다.
시즌 1에서 배웠던 지문 독해 방법론/선지 판단 방법론에 더불어,
비슷한 내용들을 다루는 지문들을 군집화하여 수능 지문의 '틀'을 짜드릴 거예요.
주차별 계획은 다음과 같아요.
1~3주차: 사회/문화 분야의 글 읽기, 고뇌/지향 주제의 글 읽기
4~6주차: 과학/기술 분야의 글 읽기, 억압/자유 주제의 글 읽기
7~9주차: 인문/철학 분야의 글 읽기, 갈등/해소 주제의 글 읽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 강의의 concept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제성과 밀착성을 높인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그러나 인간인지라 자기절제라는 게 참 어렵죠.
루틴을 만들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강도 좋지만, 집중도 잘 안 되고 관리도 잘 안 되니
풀어져버리기 너무 쉽습니다.
(제가 비대면 수업보다는 현장 수업을 추천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제 수업에서 참여하시면 저와 조교쌤이 직접 매주 과제 검사를 해드리고,
현장에서도, 인강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할 의지만 충분히 들고 오세요.
실행은 제가 시켜드리겠습니다.
2. 확실한 행동영역을 구축한다.
저는 일관성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풀고, 저럴 때는 저렇게 풀면,
결국 시험장에서는 컨디션 따라 점수를 받게 되거든요.
저는 큰 틀에서 다음의 알고리즘을 문제를 풉니다.
[풀이 알고리즘]
1. 독해(조직화)
2. 추론(의심)
3. 서치(검증)
여기서 세부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아요.
[영역별 독해 전략]
독서
1. 정보의 재구성/납득
2. 정보의 연결/구분
3. 정보의 요약/처리
문학
1. 심리의 납득
2. 상황의 재구성
3. 의미의 연결/구분
[선지 판단 전략]
1. 주제(핵심)과의 관련성
2. 껀덕지(근거)의 존재성
3. 상대적 적절성(4vs1)
[실전 운영 전략]
1. 대화하며 읽기
2. 근거 확인하기
3. 별표 치기
일년간 제가 가르치는 방법론은, 사실상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잡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가끔씩 팁을 전수하지만, 그것은 기본 원칙이 아니구요.
수업에서도
과제장에 수록된 분석서에서도
일관적인 행동영역으로 모든 지문과 문제를 풀이합니다.
여러분이 시험장에서도 편~안하게 기대어 풀 수 있도록
확실한 행동영역을 구축해드릴게요.
3. 제재별/주제별 지문의 '틀'을 잡는다.
위에서 언급했듯, 수능에 출제되는 지문은 일정한 틀을 공유합니다.
마치 수학에서도 기존에 출제됐던 아이디어가 계속 반복되듯,
국어 지문도 그러한 패턴이 있다는 것이지요.
글의 구조나 형식 측면에서도 그러한 틀이 있고,
글의 내용 측면에서도 그러한 틀이 있습니다.
비슷한 내용과 형식을 공유하는 지문을 군집화하여
학습하면서
낯선 내용도 익숙하게 읽어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실 거예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배부될 콘텐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교재]
1. 수업 지문
매주 수업의 주제에 맞는 지문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업만 열심히 들었는데' 실력이 상승할 수 있는, 영양가가 풍부한 지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진행합니다.
2. 국어 학습 가이드
국어 학습 방법에 대한 안내이자, 과제 수행 가이드입니다.
국어는 가장 중요한 게 공부 방향성을 잡는 거예요.
헛공부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가이드를 따라 학습해주시길 바랍니다.
3. 복습 시트(사고 분석서)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수업 지문을 분석해놓은 해설서입니다.
중간중간 확인 문제도 들어가 있으니, 복습하기 용이하실 겁니다.
4. 주간지
수업과 연계되는 기출 지문을 수록해두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독서 2지문, 문학 2지문을 분석할 수 있게끔 제작하였습니다.
중요도가 높은 지문의 경우는 지문 분석도 함께 제공하여
마치 수업을 듣는 느낌을 구현해냈습니다.
-> 위의 3가지가 올인원 형태로 하나의 교재에 묶여있습니다.
매주 하나의 교재가 배부됩니다. (비대면은 매주 택배 배송)
[부교재]
1. 하프문 모의고사
매주 1회분씩 배부되는 하프 모의고사입니다.
주간 과제가 정확성을 높이는 목표의 교재였다면
문워크는 속도를 높이는 목표의 자료입니다.
평가원 옛기출/교육청/사관학교/리트 등 여러분이 생소함을 느낄만한
지문을 선정하여 몇몇 문제는 변형 수록하였습니다.
수업 시간 1시간 정도 전에 등원하시면,
학원에서 풀고 바로 결과에 기반하여
저와 직접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2. 고전은 E렇게
EBS 고전문학에 대한 분석 자료입니다.
저는 EBS 학습에 대하여 절충적인 입장인데요.
EBS 전부를 완전 정복하려 하지 말고, 고전 문학만큼은 씹어먹자고 얘기합니다.
시험장에서 체감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고전문학만큼은, 시험장에서 지문 뿐만 아니라 선지까지도 '아는 내용'이 될 수 있게끔
완전히 씹어먹을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 '고전은 E렇게' 자료는 뉴문 2주차부터 제공합니다.
3. 3월 대비 모의고사
제 수업에서는 주기적으로 모의고사 해설을 진행합니다.
숙제로 80분동안 모의고사를 풀어오고, 현장에서 해설하는 방식입니다.
3월 모의고사 직전에도 모의고사 과제를 하나 내어드리고,
수업에서 특강식으로 해설할 예정입니다.
4. 모의고사 손글씨 분석서
교육청 모의고사, 평가원 모의고사가 실시된 이후에는
손글씨 분석서를 제공합니다. 제가 직접 풀이하면서 느낀 것들, 팁을 수록해두었으니
사고의 흐름을 점검해보세요.
5. 일직선 판단
'일등급의 직관적 선지 판단'이라는 이름으로,
수능 국어 방법론을 총정리하고, 확인 문제가 수록된 단권화 자료입니다.
뉴문이 끝나갈 때쯤, 6모 직전에 총정리를 위해 제공됩니다.
[추가 교재]
1. 이매진
상상 모의고사 업체에서 발간하는 주간지입니다.
매일 독서 1지문, 문학 1지문을 풀이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상상 화작/언매 미니 모의고사 25회분
선택과목으로만 구성된 미니 모의고사입니다.
일주일에 3회차씩 풀 수 있도록 과제가 나갈 예정입니다.
뉴문 강의에서 대치 현장 등록생은
본교재 + 부교재 + 추가 교재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비대면 등록생은 교재비가 청구됩니다.)
수업 신청은 여기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555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555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555
대치 오르비 학원에서 현강생 교재비는 무료이며,
비대면 학생의 경우 - 본교재를 택배로 보내드리고,
밴드를 통해 라이브 영상 및 녹화 영상 수강 후 저와 소통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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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국어에 대한 생각이 같으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당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교재 편집은 한글로 하시나요?
넵 대부분은요! 조교가 디자인 편집은 마무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