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re_sky [870968]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1-03 00:54:08
조회수 300

그냥 한번 써보는 새해 다짐 !!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659187

벌써 2021년이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며 새해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전 그동안, 남들처럼 새해에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지난해를 돌아보곤 했습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면 그 해의 아쉬운 점이 생각이 나고, 그를 고치기 위해 현재를 더 열심히 살게 되니, 따로 새해 다짐을 할 필요도 없더군요.

2020년, 많은 이들에게 참 불행한 한 해가 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동시에 참 많은 행운이 있었고, 그 행운의 끝에 대한민국 최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행운은, 그 기쁨을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과분한 사랑을 제게 주신 모든 이들과, 절 키워주신 부모님과, 또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받았던 수많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올해에는 처음으로, 새해 다짐을 좀 해볼까 합니다.

올해, 저는 대한민국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우는 경제학도가 됩니다. 그렇지만, 서울대 학생이 되었다고 엘리트의식에 빠지는 오만함을 결코 범하지 않고, 언제나 그러려고 노력했듯이, 늘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늘 겸손한 자세로 대학에 가서도 학문의 진리를 추구하며 시장원리와 경제학을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 관료가 되겠다는 제 꿈을, 더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누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관악을 보게 하라는 말처럼, 조국의 미래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시장원리에만 매몰되어 사람을 숫자로만 생각하는 차가운 경제학도는 되지 않겠습니다. 경제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겠습니다. 경제학은 언제나 동시에 인간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경제학도는 모름지기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한다는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기사도 정신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다짐이라 좀 쑥스럽네요 ㅎ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1.1.3 Azure_sky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