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반고vs8학군으로 또 불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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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ㅈ반고는 아니고 그냥 일반고 출신이며
수시충 맞고 그래도 정시 버리지는 않아서 서울대는 아니지만 연고대 어떻게 지원 가능권은 나옴
일반고에서 학종을 준비하고,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며 느낀 점은
일단 지방은 정보가 너무너무 없다는 거임
여기 있는 여러분 대부분은 상상도 못할거임
학생 수준이 낮은 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현실과도 일맥상통함
학력격차라는 게 괜히 생기는 게 아님
본인 3학년 되고나서 인강을 들어보려고 정보 같은 거 찾아보는데
주위 친구들도 아는 게 없어서 다같이 발 동동 구르다가 겨우겨우 찾아서 들었음
오르비같은 곳도 3학년 되서 처음 알았고, 들어왔더니 쏟아지는 정보와 '현강'이라는 개념과 엄청난 양의 자료에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지방은 환경이 열악함
여기는 대전이라 그래도 어느 정도 정보가 있고 학원도 둔산동에 많은데 원래 본인이 살던 충남의 시골동네는 학원은 커녕 과외도 거의 없는 정도였음.
학종 준비할 때 유일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수만휘였고 (오르비 수시 정보 너무 없어ㅋㅋㅋㅋ)
수능 준비하면서 인강 정보, 자료얻기 등은 오르비가 거의 유일한 수급처였음
8학군 전사고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음
오르비에서 만난 사람들이 살아가는 치열한 삶에 솔직히 놀란 적도 많음
그러나 지방의 환경을 간과하지 말아주었으면 함
지방 ㅈ반고의 최상위권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서울의 사람들이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개척해서 찾아내는 사람임
서로 비난하지 않았으면 정말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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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학 잘 가 는 게 승 리 자
충남 논산?
ㅇㅈ 전 서울 ㅈ반고였는데도 정보 엄청 부족했음 그리고 전사고나 8학군은 부모님 교육열도 상당하고 인맥도 있고 중고등학교 때 학원 현강 어디 다닐지도 그냥 자연스럽게 정하고 이런 경우가 많던데.. 여긴 부모님 관심도부터가 다름 전 오르비 아니었으면 강사 누가 유명한지 이런것도 아무것도 몰랐을듯 제가 학교 애들한테 그나마 다 전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