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의대 학고반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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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의대 입학할 것 같아요.
언 수 외 화1 점수는 87 88 1 44
(탐구 한 개는 최저 안들어가서 아예 버렸습니다)
원래는 의대 지역인재 걸어놓고, 안전빵으로 한의대 썻는데
의대최저 떨이라 1년 더 도전해보려 합니다.(국어1컷 ㅅㅂ ㅜ)
지금 회사에 다니고있는데
퇴사후 학고반수 & 회사 다니면서 학고반수
고민중입니다.
둘다 독재 생각중이에요~
학고반수를 했을 때 장점
1)돈
지금 직장에 다니고있는데 1년이면 대략 4000정도 모을 수 있어요.
내년에 수학 등급컷이 널널해질거같아서,
제 원점수를 봤을 때 내년에는 올해보단 최저맞추는게 쉬워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학고반수를 하는 이유는.. 혹시나 최저 못맞출거 대비)
한의대1년 다니면 생활비랑 등록금 하면 2000은 깨질텐데, 직장이랑 병행하면 돈도 벌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2)☆☆☆멘탈☆☆☆
1년동안 혼자서 독서실 다니면.. 멘탈 터질거같아요.
27살 여자로, 어린 나이가 아닙니다.
독재를 하다보니 대화 나눌만한 사람도 없을 것 같고, 27살에 수능준비하는게 정상적인 생활은 아니잖아요??
정상적인 제 생활에 멘탈이 좀 나갈 것 같습니다.
제가 "불안정한 상황"을 좀 못견뎌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대학도 휴학 없이 칼졸업했고.
취준할 때, 3연속 불합격 맞고 1주일동안 하루종일 울고 잠이 안와서 술마시고 잠잘 정도로 멘탈이 약간 편입니다..
1년동안 혼자서 독서실 다니지 못할 것 같아요 ㅜㅜ..
단점
1)멘탈과 건강
1년동안 직장-수능공부 병행하니, 멘탈도 갈리고 살도 엄청 찌더라구요. 원래 동안이라는 말 들었는데.. 1년동안 폭삭 늙어서.. ㅜ
야근이 좀 많은 부서라, 8시~9시 퇴근하면 집가서 순공 3~4시간 했습니다. 주말엔 7~8시간정도 하구요.
2월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2)시간
회사랑 병행하는건 평일 순공 3~4/주말 순공 7~8밖에 못하는데
퇴사를 하면 확실히 시간이 넉넉해서, 준비를 더 확실히 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다들 저같은 상황이라면 퇴사 할 것인가요, 말것인가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거나, 무휴학 반수 하신분들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
추가적으로, 한의대는 유급제라서
1학기 등록금 내고 > 학교 안나감 > 유급 > 2학기휴학(2학기등록금안냄)
으로 1학기 등록금만 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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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악물고 의대를 가셔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지만.. 나이도 있으시고 해서요
자존심때문인것같아요..
대학 동기들 다 학편으로 의대갔는데
저는 뒤늦게나마 간게 한의대라는 사실을 약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보다 한참 뒤떨어졌다고 생각되어서 너무 속상해요.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해봤어서, 지금 자존심 세울때가 아니라는걸 알고,
나이, 사회진출시기, 워라밸, 그리고 후에 자녀계획에 있어서도 저에게 의대 못지 않게 장점이 있다는걸 알아요...
근데 한의대에 거부감이 드는것에 있어서 자존심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네요.. ㅜ
그럼 한의대 선택안하시는게 나으실듯 오셔도 힘드실거같아서.. 화이팅하세요
걸어놓고 회사다니시면서 하세용 본인이 답을써놓으셧는데 듣고싶은 답을 말해드리는거임
네... 자만츠님 댓글 읽고, 글 다시 읽어봤는데 완전 답정너네요...
사실 마음속으로 답을 정해놓고, "직장 다니면서 해도 하실 수 있을거에요" 라는 말을 듣고싶었나봐요...
오늘 등급컷 뜨고, 막상 1년 더 할 생각을 하니 맘이 싱숭생숭 하네요...
감사합니다 ^^
보험잇으시니까 맘편하게하세요 여한도 갠차나용~~ 빨리나오니까경쟁력잇습니당
전적대가 서울대신가요 화이팅
직장인 대단하십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