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공]고립자극 [75159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12-18 21:34:48
조회수 12,487

[독공팀] 치대 가려는데 괜찮을까요? 페이&안정성 등 모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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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컨설팅팀 [독공]에서 일하고있는 고립자극입니다^^

지난 메디컬 내에서 학교선택시 고려할 법한 주제에 이어, 이번에는 치대에 관한 소개글을 써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의대, 한의대 소개글들에 비해 치대 관련 글은 부족한 것 같아 제가 아는 선에서 여러분들께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Q1. 치과대학은 몇 개가 있나요? + 선호도

전국 치과대학은 강릉원주대,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원광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로 전국에 총 11개가 있습니다.

이 중,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는 치전과 치대가 병행되어 학사3년, 석사 4년 총 7년제로 진행이 됩니다.

선호도는 개인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지거국의 메리트를 우위에 둘 때: 설, 연, 경희, 단국(서울에서 30분)/경북/부산/전남, 나머지 지거국/지사치


2. 1년 더 빨리 로컬로 나간다는 점을 우위에 둘 때: 설, 연, 경희, 단국/경북, 나머지 지거국/지사치, 부산/전남


#Q2. 치대도 전문의가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치대도 졸업 후 세부적으로 전공을 할 수 있습니다.

총 11개의 세부분과가 있고, 의과와 비슷하게 치과도 학부 졸업을 하고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의 과정을 밟아 전문의 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슬슬 수련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반대로 한 분과만 전공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봐야한다고 생각해서 수련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긴 합니다. 참고로, 치과의 인원대비 전공의 TO는 약 40% 내외입니다.


#Q3. 치과의사는 몸을 많이 쓰나요? 일찍 은퇴하나요?

내과계열의 의사나 한의사와 비교하면 치과는 상대적으로 몸을 쓰는 직군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점 때문에 일찍 은퇴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의사와 한의사처럼 평생동안 하기에는 힘들겠지만..)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치과에서 술식을 할 때, 대부분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힘이 많이 들어가는 술식도 생각보다는 거의 없습니다.

동네 치과만 가보시더라도, 70세 넘어서도 열심히 진료하시는 원장님들 많습니다 ㅎㅎ!

따라서 일찍 은퇴한다는 점 때문에 치대를 두고 고민하신다면, 이 점은 제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Q4. 수전증, 목/허리통증 등이 있으면 치과의사 하기 힘드나요?

네, 힘들 수 있습니다.

치과 영역 특성상, 세밀함을 요하는 작업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선배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충분히 연습하고 숙달이 되고 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다고들 하십니다. 

심각하지 않은 정도의 수전증은 레스트(지지)만 잘 한다면 충분히 커버가 되어 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조언주신 일반청의미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수전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어쩔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환자분께 매우 위험하기도 하고, 술기를 함에 있어서도 상당히 불편할 겁니다.

물론 치과 내에도 내과적인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구강내과 등이 있기는 합니다만, 처음부터 이 과를 생각하고 들어오실 것 같진 않습니다(비인기과이기도 하구요.). 

안타깝지만 수전증이 심하신 분들은 치대를 쓰시기 전에 많이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선천적으로 목이나 허리 통증 등이 심하신 분들도 힘들 수 있습니다.

후천적으로 생긴 통증은 추후에 교정 등으로 해결할 수 있고, 술식을 할 때 자세를 올바르게 갖추고 들어간다면 이것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갈 일은 크게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천적으로 그러신 거라면, 기본적으로 치과는 목과 허리를 숙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번 통증을 수반하며 진료할 수도 있습니다. ㅜㅜ


#Q5. 피를 잘 못보는데, 어떡하죠?

걱정마세요 ㅎㅎ..

처음에는 십중팔구 다 무서워 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들 수술과정을 보거나, 실습시간에 해부를 하면서 다들 적응합니다.

처음에 수술 영상 보면 징그럽고 무서워서 눈 감고 못 보겠다던 친구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다 적응하더라구요 ^^;

안타까운 개인적인 트라우마 등이 없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6. 안정성? 페이?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먼저 <페이>입니다(세후).

학부 6년을 졸업하고 나서 바로 페이를 하게 된다면,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외에는 정말 할 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3-400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공보의를 갔다가 페이를 하게 될 텐데, 공보의를 하며 세미나도 듣고 나가게 되면 기본적인 것들은 할 줄 알기 때문에 4-500 정도로 시작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일을 하며 배우다 보면 할 줄 아는 술식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차별로 페이는 꽤 많이 상승합니다. 보통 3년차가 되면 8-900을 받게 됩니다.  

4년차 정도가 되면 단독으로 진료를 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므로 상당한 대우를 받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펠로까지 하며 6-7년 고생하시고 로컬에 나오는 의과전문의보다 페이가 낮은 건 당연합니다. 물론 치과의사도 전문의를 따게 되면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습니다.) 이때부터는 개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므로, 대부분 페이를 하기보다는 개원으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의과나 한의과에 비해 페이시장의 풍부함은 떨어집니다. 의사나 한의사들의 경우 병원급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일을 할 수 있어 자리가 많지만, 치과는 거의 대부분 의원급이고, 치과가 따로 있지 않은 이상 요양병원에서 근무가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생 페이를 하고 싶다 이런 분들이라면, 치대는 비추천입니다. 

물론 의과보다 페이의 기대치나 페이시장의 풍부함은 적지만, 좀 더 빠른 시기에 사회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안정성>입니다.

치과의사는 연에 800명이 배출됩니다. 

동네만 봐도 사거리 하나에 치과가 3-4개 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 진료당 소요시간이 꽤 길어 각 선생님들마다 볼 수 있는 환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괜찮다고 합니다. 또한, 치과는 당연히 필수재이고, 스케일링 보험화, 65세이상 임플란트 보험화 등 개원 시에 꽤 괜찮은 사항들이 많습니다. 

물론, 치과는 페이자리가 상대적으로 의과에 비해 적어 수입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반강제적인 개원유지가 수반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실제로 폐원률은 의원과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개원하면 거의 다 망한다?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138)


이상 몇 가지 설명드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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