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직종, 대학, 학과에 대한 비난과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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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근거 없는 비난, 뇌피셜로 비난하지 말자
>자기 할 일이나 잘 하자
>연애나 하러 가라
>주식이든 인문학이든 자기의 가치나 높이자
>학벌에 비해 부는 추월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들 부지런히 노력합시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에도 나와있듯이 대학생이 되면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곤 이 사이트를 올 이유가 없습니다. 학벌을 자랑하거나, 다른 분야에서는 받지 못하는 인정을 여기에서 충족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올 수 있겠죠. 단, 상주하시며 친목을 하시는 분들은 이 부류는 딱히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그냥 말만 입시일 뿐인 또 하나의 커뮤니티에 계시는 거니까요.
학벌을 자랑하는 것은 20대 초반에겐 당연한 일입니다. 그 나이대에서의 성공은 보편적으로 좋은 학벌로 받아들여지고 다른 재산은 그 나이대에 잘 없으니까요. 저는 그런 점에서 학생들이 자기의 학벌에 자부심을 느끼고 전공에 자부심을 느끼는건 당연한 것이고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벌과 학과의 비교도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입시생 입장에서는 주식을 사는 것처럼 가진 돈(성적)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주식(그것이 저평가 됐다고 생각하든, 우량주라고 생각하든)을 사야 하니까요. 학벌과 전공도 일종의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라는 한정된 자본으로 최대의 편익을 누려야 할 것이고요. 그래서 입시생들은 철저한 비교를 해야 하고, 여기 계신 선배님들은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비교를 도와줘야 합니다(의무는 아니지만요).
그런데 위의 두 가지, 학벌에 대한 자부심과 학벌의 비교가 때로는 경쟁상대에 대한 예의 없는, 비상식적인 비난으로 이어지면 별 관계 없는 사람도 불쾌하게 만들고 비난하는 자기 자신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는 우월감은 결코 건강하지 않습니다. 수험생들은 당사자도 아니니 그럴 이유가 없구요. 특정 대학을 갈 성적이 된다고 해서 이미 그 대학 학생인 것도 아닌데빙의한 사람도 있고, 합격이 보장되었다 하여 비난할 자격이 주어지는건 아닙니다. 학벌과 성적이 남 위에 올라서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입시생과 여기 계시는 대학생 여러분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키고, 불필요한 비판은 줄이고, 자기 자신에게 주어지거나 열린 새로운 길에 집중해서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 공부든 인문학 공부든 연애든 뭐든 좋으니 저학년 때 남는 시간을 너무 허투루 보내진 않으셨으면 합니다(조금은 허투루 보내셔도 됩니다. 공부 많이 하셨으니까요).
꼰대 맞습니다. 제 글에 틀린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지적해주세요. 고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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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해야하는데 인원이 부족해 여기까지 왔네요 ㅠㅠ....
주식 시작하려는데 막막해요
유튜브에 좋은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배경에 주목해서 잘 걸러서 봐야 합니다. 경제학 기초개념들을 소개한 책들, 돈 자체에 관한 책들, 워렌버핏이나 존 리의 투자 관련 책들 읽으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안 읽었습니다...
아 ㅋㅋ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드머니가 없는 대학생 수험생 커뮤라서 그런거 같아요..ETF라도 시작하면..삼전이라도..
시드가 적으니 그게 별 돈이 아니라고도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장기 우상향하는 종목은 오늘이 가장 싼 날이라는 말이 참..맞는 말인데 말이죠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치갤 피해서 왔웁니다
외쳐...200...!
다들 치킨 드세요~~
바이오팜 이후로 공모주는 쳐다도 안 봤는데 교촌 좋았나보네요ㅋㅋㅋ짱입니다
마스크주로 재미보고 소소하게 합니다만 쫄리네요 ㅋㅋ..
ㅋㅋㅋ저는 그냥 내년을 바라보며 이것저것 담았습니다..
요즘 현대건설 해외수주 떡상했는데
그런가요?ㅎㅎ건설쪽은 한 번도 안 해봤네요
자본주의 ㄷㄷ
돈놓고돈먹기..
자기 졸업과에 대한 비난은 해도 되나요?
ex) 바이오붐은 안온다!
해도 되고 안 되고는 제가 결정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근거가 없다면 딱히 할 이유도 없고 스스로에게 도움은 안 될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 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나 이미 전공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썩 좋지 않겠죠.
자기 할 일이나 하자 잘하자 좋은 글귀네요
주식 근데 굳이 하지않아도 되나요? 주변인들이 만류하기도 하고 너무 어렵더군요... 돈을 현명하게 쓰고 모으고 관리하는방법이 궁금하네요
주식을 하는건 지금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주식 해서 수익을 내는게 떨어지는 현금 가치를 이길 것이라는 판단에서 하는 거에요. 그런데 주식해서 잃는다면? 할 이유가 없죠. 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조심하면 잃지 않을 순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저는 주식을 추천합니다만(장기 우상향 할 것 같은 종목) 언제나 리스크는 있죠.
하지만 돈을 그냥 예금만 하기에는 너무 금리가 낮은 시대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예금금리의 3~10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주식을 하는게 좋죠.
하지 말라는 지인분들은 대부분 주식으로 크게 돈 잃는 사람들을 보고 하시는거 같네요.
투자 이전에 소비 습관과 돈 모으고 아끼기 습관이 훨씬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그게 뒷받침 되어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고요.
자신만의 돈 아끼고 쓰는 습관 만들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의 소비 습관을 되돌아 보는게 가장 첫 단계이고 그 중에서 필요없는 것과 줄일 수 있는 것을 줄이는 게 돈을 모아가는 지름길이겠죠.
특히, 저금을 할 때는 한 달의 수입 중 미리 정해진 금액을 저금하는 것이 국룰입니다. 남는 돈 저금해야지->남는 돈이 없어요.
인간은 유혹에 취약하고 돈의 유혹은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인지하거나 체감하면 많은 절제가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돈을 현명하게 쓰는건 결국 쓸 데 쓰고 불필요한 곳에 쓰지 않는 것입니다. 돈 아낀다고 매일 컵라면만 먹다간 20대 초반엔 괜찮겠지만 그게 몸을 망치고 스노우볼처럼 굴러서 병원비가 더 나옵니다.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지금의 선택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생각하고 소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