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분의 조교할 때 갖춰야 할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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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파입니다.
오랫동안 유명 강사분들의 밑에 있던 경험으로 조교의 TIP을 조금 끄적거려볼까 합니다.
다년간 실장으로 일하면서 제 밑에 수십명의 조교들이 있었고, 그 조교들이 하는 예쁜 짓, 못난 짓 다 봐오며 느끼는 것들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국어과목만 경험해봤지만, 여기 쓰는 내용은 과목과 상관 없을 것입니다. 읽어두시면 도움 될 겁니다.
우선 강사분의 조교로 들어가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게 첫 알바이자 첫 사회생활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태도를 배운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셨으면 합니다.
1. 특정 집단에 처음 들어가면 예의를 갖추는게 먼저다.
여기서 말하는 예의는 '말투' 따위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가령 지각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예의의 개념이라는 겁니다.
말없이 결근해놓고 핑계대지 마세요. 돈 받고 일하는 겁니다.
예전까지는 돈을 내는 '고객'의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직원'의 입장입니다. 돈 받는 행위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MT를 가야한다 등의 사정이 있어서 결근하는 거라면 당연히 몇 주 전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다른 조교로 대타를 구하겠다는 제스쳐를 포함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상사 입장에서 '굳이 대타를 구할 필요'가 없어보여도, 일단 "그날 결근하는걸 허락해주시면 제가 저 대신 설 대타를 구해볼까 합니다"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굉장히 예의있어 보입니다. 최소한 자신이 비는 거에 대한 책임을 조금은 지겠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제발 현장 가서 전공 공부 하지 마세요. 이거 정말 많이 본 사례입니다.
현장 조교로 간 당신의 시간은 그 선생님한테 돈 받고 일하는 시간이에요.
전공 공부나 과제는 허락 받은거 아니면 하지 마세요. 정말 기본적인 예의에요.
2. 능동적이어야 한다.
알바를 하다보면 '군필 우대'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습니다. 왜그런가 미필일 때는 불만이 많았는데 ..
군대를 갔다오고 나니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그냥 '능동성'이 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군대에서는 능동적이지 않으면 뚜드려 맞기 때문에 강제로 능동적으로 되긴 하는데 그렇게 1년 9개월을 하다보니 알아서 온몸이 능동적으로 변하더라구요.
여튼 다시 돌아가서. 어떻게 보면 국어를 잘하면 '생각하는 힘'이 있어서 이게 굉장히 잘 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
(대학 국문과 전공수업에서 화용론 관련 내용을 들을 때 교수님은 국어를 잘하면 맥락파악을 잘해서 능동적일 거라고 하더군요 ..) 실제로 보면 국어를 잘하는 것과 좀 별개긴 합니다 ㅎㅎ.. 머리로 계속 능동성을 떠올려야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 가령 선생님께서 "권의야 춥다" 라고 하시면, "그렇군요!"라고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넵 에어컨 끄겠습니다"라고 말하는게 정상이라는 겁니다. 혹은 창문을 닫거나요.
또. 수능 공부하면서 '예측하며 글 읽기'는 이미 했었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이 뭘 바라는지 미리 생각하라는 거에요. 뭐 예를 들어 원래 숙제검사 할게 조교당 20개씩 쌓여있는데, 누군가가 결근해서 그 20개가 남아있다? 그러면 얼른 자기 일 처리 끝낸 다음 그걸 끝내는 걸 돕는 겁니다.
실장이나 선생님이 알아서 그걸 분배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차피 시킬거, 본인이 먼저 나서서 처리하는 모습 보여주면 당연히 사회생활에서 예쁨받는 겁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목소리를 내도 좋아요. 쉬는 시간이나 학생들 입실하는 타이밍에 교실에 가서 "질문있는 분 오셔서 질문하세요" 라고 목소리 내는거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막말로 어려운 일이라 하더라도 그런 연습을 하는거 자체가 추후에 사회생활에 꼭 도움이 될 겁니다.
끝으로. 누군가는 일하는데 자기는 보고만 있는다? 사실 이것도 굉장히 말이 안되는데, 은근히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누군가 옆에서 열심히 책 왕창 실어서 끌고다니는데, 그거 잡아줄 생각 한 번 안하는거 자체가 사회생활을 안해보면 잘 모르더라구요. 누군가 옆에서 열심히 일하면 "호-오 열심히 일하는군요?"가 아니라 "도와줄게"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3. 쉽게 불평하지 마라.
저도 짧게나마 회사를 다녀봤는데, 솔직히 알바랑 엄청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태도 자체만 좋게 유지하면 똑같아요. 다만 거기는 연구소보다 훨씬 큰 '조직'이었어요.
사회 생활이라는건 나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 일단 조직에 끼워맞추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조직의 행동과 본인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불평을 하더라도 좋게 돌려서 '개선방안'과 함께 제시하는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누가 뭐래도 돈을 주는 '오너'의 생각이기에, 불평을 하더라도 '먼저 존중'한 다음에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게 맞다는 겁니다.
선생님의 생각이 조교의 생각과 다른건, 좀 거칠게 말해서 참새가 봉황의 뜻을 모를 수도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조교는 나무를 보지만 선생님은 숲을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불평하지 마세요. 생각을 더 해보시고 돌려서 개선방안과 함께 말하는게 맞아보입니다.
크게 이 3가지만 명심하시면 그렇게 힘들건 없어보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강사분 밑에서 열심히 일하시길 바랍니다.
혹은 좋은 알바 자리에서 일하시게 되더라도 이 내용들 잘 참고하시길.
아 찐 마지막으로.
학생한테 함부로 반말하지 마세요.
학생이 나이가 많을 수도 있고, 설령 학생이 나이가 적다고 하더라도 반말 자체를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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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좀 빌릴게용..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알바에 너무 과몰입 안해도 돼요.
본인이 그쪽으로 진로를 틀거고,
막 배우고 싶지 않는 이상ㅇㅇ
잘보이려고 노력 절대 안해도 되구요,
피해만 안주고 예의 지키는 선에서
적당히 주어진 일만하고 돈 벌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능동적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함..
그런 건 회사 취직하고 나서 해도 안늦고
원래 그때 가서 하는거임ㅋㅋ
불편한 거 있으면 바로 말하고 피드백 받으세요.
우리는 피고용인이지 절대 "을"이 아닙니다.
이 글..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길 바람
공감
그런 태도 결정은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그냥 알아서 잘 결정하겠죠?
와 스크랩합니다
멋있는 글입니다
꼭 조교가 아니라 인생 전반에 해당되는 내용일거같네요

그러게요반말은 삼가한다 ㄹㅇㅋㅋ
잘 읽었습니다!
제가 아는 강사분이 저런 이유때문에 20살 조교 거의 안받음 받더라도 알바경력이라도 있던 애들 뽑음 강사조교가 본인 지식을 이용해서 돈받는 알바인데 알바라는걸 인지못하고 행동하는애들 많음 특히 과외나 강사조교가 손님을 상대하는 서비스직 알바가 아니라 걍 학생들 공부관련 질답만 하니 더심한듯 진짜 사회생활안해보고 우쭈쭈 공부만 시켜놓으니 같이 일하는사람들은 기가참
선생님 올해 조교뽑으실 계획 있으신가요? 합격증까지 나오면 꼭 조교로 일해보고싶습니다
있을지도
돈낸사람으로서 손님은 왕이다 시전하다가 자기가 일할땐 싹 바뀌는 사람 많은듯
ㄹㅇㅋㅋ 군대가면 모르는애들한테도 강제주입시켜줌
알바 알아보고 있는데 도움이 될만한 일인거 같습니다 ㅎㅎ
제가 꽤 오래 알바하며 배웠던 점들이랑 정말 많이 비슷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가장 기본적인 예의들인데 정말 안지키는 사람 진짜 많은 것 같아요ㅜㅜ..
좋은 조언인 것 같아요.
인강 큐엔에이 조교님들중에 성실하지 못하신 분들도 있는듯요..
저 궁금한게 주변에 국어 조교 하시는분들은 다 국어 다 맞거나 1~2개 틀린 분들인가요? ㅠㅠ
2번 항목은 한 마디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먼저 나서서 일하기"인 것 같아요. 이게 정말 중요하죠..
어찌보면 그저 아르바이튼데 능동적이기까지.. 거의 실제 취업한 이후 상사의 태도인 것 같네요 조교아르바이트해본 결과 존댓말은 필수니 논외구요. 포인트를 주시려 크게 3가지로 두괄식?으로 쓰신 것 같은데 불평하지마라..니 너무 시대착오적인 발언인 것 같네요 조교뿐 아니라 어린 대학생들이 업무를 볼 시에 느낀 점들을 함부로 싸잡아서 묶으시는 건 아닌지 ㅋㅋ
물론 희파님 말씀이 사회생활 할때 필요하지 않은 덕목이란 말은 아닙니다! 그저 제가 보기엔 사회초년생이 아르바이트를 할때 주의할 점이 아니라, 조교들에게 불편했던 점들을 알려주신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실제로 조교 아르바이트를 할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업무지시가 되지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한, 초년생 알바들이 사장에게 불평불만을 하는겅우는 흔치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에서 현재 피드백을 권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능동적이라는 단어도 너무 주관적이고요. 물론 필요한 태도지만 글로 느껴지는건 단지 ‘시키지 않아도 잘해야지’ 이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드네요 제 기억엔 극성대치맘들도 힘들고 선생님 눈치보는 조교들이 더 많았습니다
오 저도 능동적이라는 거 보고 흠..했는데ㅋㅋ
공감합니다.
그렇군요!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사실 업무 전반에 있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에 대해서 말할 때는 내가 고용인의 입장인지, 피고용인의 입장인지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 기본적인 인간 사이의 예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 부분들은 너무 공감가는 것들입니다만, 사회생활 자체에 대해서 너무 눈치만 강조하게 되면 이치에 맞지 않는 것들이 있다거나, 부조리가 생길 때 그 부분에 대한 본인의 생각 자체를 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은 사회 초년생일 거고, 강사 선생님들보다 지혜가 부족한 경우도 있겠지만 눈치 자체를 보는 법에 대해서만 너무 강조하게 되면 정말 아닐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아예 생각지 못하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제 첫 조교 생활이 그랬거든요. 강남의 큰 회사 건물에 처음 들어가보며 으리으리함에 놀라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강사 선생님께 너무 절대적인 신뢰를 갖게 돼서, 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면서도(하루 이동 시간이 3시간 반이 넘는데,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등의 경우) 붙들려 있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은 많이 어려요. 물론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건 아니겠지만, 그리고 강사님 입장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의 자세'를 강조하고 싶어 올리신 글이겠지만 그런 부분이 강조되며 역으로 경시된 부분도 있을 것 같아 댓글 올립니다.
윾머벨: 조교~~~~~~~~~~~!!!!
강사 조교들중에 저거 제대로 지키는 양반들 별로 못봤음.
그냥 다들 그런거에 익숙해진 듯
Tip이라기보단 그냥 본인이 마음에 안들었던 조교 불평하는 느낌이 드네요.
저건 근데 사회생활 해본 사람이면 기본이라고 느끼는게 맞음
글쓴 분께 드리는 조언.
1. 들어오신 조교에게, 반드시 주의점과 교육을 시킨 후 시행치 않으면 야단을 치세요. 의외로 이전에 센스있던 조교가 그만 둔 후, 후임이 들어오면 갑갑해서 야단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럼 신생조교는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반드시 교육 후 야단치면 불만은 좀 줄어듭니다.
2. 사람의 면면을 파악해주세요. 아무래도 조교 지원자 중 학력도 높고, 나름 집안 형편이 괜찮아 '을'의 입장보다 '갑'의 입장이 되어본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을'의 입장을 이해 못하고 '갑'의 행세를 하는 경우가 있네요. 그런것들은 반드시 지적해주세요.
3. 월급 제시간 제때 주세요. 제일 중요합니다. 잘 주시면 이건 패스하셔도 되겠습니다. 댓글 중 돈 관련 문제로 골치아파지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사회 초년생 조교들은 돈 관련가지고 이야기하지 못하는경우가 많을겁니다. 반드시 알아서 챙겨주세요. 더 챙겨주면 좋지만 그건 사정이 있으니 알아서 하시되, 계약 관계 밎 금액은 정확히 책정해서 주세요. 가끔 사회생활인데 이런것 저런것 챙겨준답시고, 돈 관계 미적지근하게 하는것 많이 봅니다. 돈으로 주세요. 그거 하려고 온건데요.
4. 센스를 바라지 마세요. 이건 개인차고, 눈치껏 행동하는건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가령 선생님이 "춥다 조교야, 에어컨좀 끄자' 라고 이야기 해도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센스있게라기보다, 정확하게 전달하여 행동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게 안되면 실장님이든 중간에서 알아서 나서서 지시해주시면 됩니다. 저 센스라는게 하루이틀만에 키워지는게 아니라서, 저걸 1년 가까이 하다 보면 알아서 '춥다' 하면 '에어컨 끄겠습니다' 가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기본이라기 보다 정확히 지시를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군필자 우대 저도 이해가 가고, 나이가 좀 있는 조교를 우대하는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키는 사람도 아래에 있는 직원들에게 바라기보다, 정확한 전달 후 제대로 시행했는지 확인작업을 해야 제대로 일하려고 하겠죠?
이 작업들이 귀찮아서 초년생 안시키고, 스무살 안시키는것도 이해하겠지만 제대로 시켜주시고 야단쳐주세요. 그러면 우리도 짜르기도 편하지 않겠습니까? 시켰는데, 제대로 안하면 잘라아죠 뭐 ㅎ
다들 고생많으십니다. 이제 시작인데 더 열심히 해봅시다
ㅇㄱㄹㅇ
도움 많이 됐지만
올핸 no MT ㅠㅠ
ㄹㅇㅋㅋ
이게 한국사회를 살아가는데는 필요한 태도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좋은 태도들이라고 볼 수는 없음 사회생활시 기본예의를 지켜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한국사회를 더욱더 수직적이고 꼰대적으로 만들 수 있음.
있을 지도(x) 있을지도(o)
군대에서 뚜드러맞다니
고용인, 피고용인 모두 지켜야할 도리가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예의, 태도를 강요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글 같아요
근데 강사한텐 싸바싸바하면서 조교 학생들한텐 반말찍찍 까는애들 몇명씩 있음ㅋㅋㅋ
군대 얘기는 꼰대 같군요..!!
저 군대 안다녀왔는데 눈치랑 행실은 경험과 세월의 문제이지, 군대의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근데 군대안가는 여자는 군필대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