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대한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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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력 정말 좋으시고 학생이 잘만 한다면 얻어갈 게 많은 강의인건 분명합니다 (여느 강의가 다 그렇듯이)
그리고 소비자는 법의 한도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건 그 소비자의 자유입니다
'윤리적 소비'를 안 한다고 그 사람을 절대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유니클로 상품을 사는 사람, 롯데 상품 사는 사람을 절대로 비난하면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학생이 필요하다면 박광일의 강의를 소비하는 것도 그 학생 자유입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불법 행위를 저질러 여러 강사들에게 큰 상처를 입혀 놓고도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계속 강의를 하게 된다면
공정성의 부재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이 대한민국이란 국가에서
부정의가 승리하는 또 다른 선례가 될 것입니다
그 재판관이 학생이 되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결국 기업이든 강사든 부패한 관행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주체는 소비자인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강의를 듣고
어떤 친구는
'다른 강사들도 다 암묵적으로 그렇게 하는데 그 강사만 운이 없었던 거더라'
'뭐 어떠냐 너무 귀여운데'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생각에 대해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를 통해 이제
학생들을 아무리 기만하고 다른 강사들에게 아무리 큰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입힌다 해도
학생들은 금방 잊고 맹목적으로 자신을 좋아해 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이
확실하게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이렇게 공정과는 거리가 먼 사회가 되어가는 것이
그리고 그걸 정당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고
사회의 정의를 부르짖으며 정부의 행태에 개탄하고 계신 분들이
정말 이 나라의 정의가 바로서는 것에 관심이 그렇게 많으시다면
부정의의 또 다른 선례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대체재를 찾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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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견'일 뿐입니다
수험생이 관여할 부분인가 어차피 댓글알바도 다 타강사가 밝혀냈는데 그냥 도구로서 사용하고 ㅂㅂㅇ가 맞는것 같은데 정말 대체 불가능한 강의들은
관여하는 게 절대 의무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님처럼 생각할 거 같습니다. 그치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수험생들이 관여를 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저런 글을 써봤습니다
그냥 정확하게 밝혀졌으면 좋겠음
근데 내가 매우 칭찬하는 수강후기를 보고 커리를 탔는데 댓글알바면 사기당한 기분 일 듯
실력좋은 강사는 많아도
자기한테 잘맞는 강사는 대체불가능함
국어는 특히 그런면이 강한듯 모든 유명강사들이 거품설을 다 듣는 과목이라 더 그런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강사마다 강조하시는 부분들이 결국 본질을 찾아보면 다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