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착잡 [297024] · MS 2009 · 쪽지

2012-12-17 01:36:49
조회수 1,994

삼수...해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69505

문과 재수생입니다..

고3 , 재수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고3 수능을 실패하고나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수를 하면서 그 문제점들을 고쳐나갔습니다.

인강을 너무 많이 들어 자기공부할 시간이 없었기에 재수하면서는 인강 딱 2개만 들었습니다 정말 필요한것만요..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수하면서는 6시이전에 일어나서 12시에 자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었었구요..

자투리시간도 아껴가며 오로지 공부만 했습니다..

고시원에서 생활한지라 텔레비전도 없었고 인터넷도 일주일에 한번 썼었네요.. 물론 폰도 2G

모의고사도 나름 잘나왔었는데 (백분위 290정도.. 오르비에선 물론 저보다 잘하시는 분이 많겠지만요) 수능은 ........

국숭세단 라인..;;;

하... 이거 어떡하나요...

말이 삼수지 진짜 재수하면서 삼수는 절대 안한다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솔직히 삼수는 두렵네요..

재수할때는 애들도 재수많이하고 1년뒤에 연고대 간다는 생각으로 패기있게 도전했었는데

지금은.. 같이 공부했던 애들이 하나둘씩 대학합격하는걸 보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네요 ㅠㅠ

부모님은 만약 니가 하고싶으면 삼반수를 시켜줄 생각은 있다고 하시는데

한편으론 삼반수는 이도저도 아닌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하시네요,,

저도 솔직히 쌩삼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차라리 편입을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편입이 어디 쉽나요..;;

또 삼반수는 대학물좀 마시고 하다보면 흐지부지 될것같기도하고 5개월만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요즘 너무 힘드네요..

지금 대학가서 학점관리하면서 열심히 살자고 생각하면서도

돌아서면 너무 미련이 남네요..

쌩삼 / 삼반수 / 편입 / 대학다니기

이런고민을 하셨던 분들이나 하고계신 분이라면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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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해피니스v · 411485 · 12/12/17 01:41 · MS 2012

    이번에삼반수끝낸사람입니다

    수능을안보면 나중에후회할거같다싶으면 수능을보세요
    그리고수능만망치신건가요?

  • 막막착잡 · 297024 · 12/12/17 01:45 · MS 2009

    사실 9평전까진 계속 저 점수대가 나왔었구요
    9평때 망해서 건동홍 라인이 었는데 그 이후에 다시 복구했었죠..
    수능을 역대 본 모의고사 합쳐서 제일 못 봤어요...

  • v해피니스v · 411485 · 12/12/17 01:48 · MS 2012

    9평이랑수능 큰시험에서ㅠㅠ좋지않은결과가나온거네요....

    혹시큰시험에서 긴장하거나멘탈관리실패로 망한거같다싶으면 삼반수추천합니다

    저도 큰시험에서긴장해서 삼반수한 케이스거든요

  • 막막착잡 · 297024 · 12/12/17 02:00 · MS 2009

    글쎄요.. 긴장을 하긴했는데 너무 떨려서 못볼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지금은 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려구요..

    이전에 잘봤는데 수능때 못본게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제가 실력이 있었다면 미끄러지진 않았겠죠..ㅠㅠ

    삼반수는 어떻게 하셨나요.. 막막하네요 ㅜㅜ

    1학기 학점관리라던가 대인관계 이런거요..

  • v해피니스v · 411485 · 12/12/17 02:06 · MS 2012

    저는1학기때아예수능공부를안하고 학점만관리햇어요
    수능을잠깐쉬고 대학공부를하는게 수능에지친두뇌한테 피로감을덜주더라구요ㅎㅎ
    그런데이번에수능바뀌어서.. 님같은경우에는조금은해두시는게 조을거같구요

    저는놀러다니는걸별로조아하는타입이아니라ㅋㅋ
    그냥동기들이랑같이밥먹고 바로집에오는정도?이정도로만햇어요ㅎ 아싸는아니지만 그냥존재감없는아이였죠ㅋ

  • 막막착잡 · 297024 · 12/12/17 02:12 · MS 2009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글구 수학은 ㅠㅠ 다시복구가 가능하던가요 ㅠㅠ

  • v해피니스v · 411485 · 12/12/17 02:26 · MS 2012

    수학이.. 시간이걸리기는햇어요ㅜㅠ
    재수때는고정1이었는데 9평때84점;;;;
    그래도9평망치고나고 각성해서수능은1등급나오더라구요

  • 죽을공부한다 · 342438 · 12/12/17 01:44 · MS 2017

    저도 재수 후회없이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 삼반수하려구요

    대학물 먹다가 흐지부지 될 정도라면 삼수하시면 진짜 멘탈무너지실거같아요. 전 의지가 강한편이라 삼반수로 열심히 해보려구요

  • 막막착잡 · 297024 · 12/12/17 01:47 · MS 2009

    하... 솔직히 지금 의지가 예전같지 않은건 사실이에요...
    근데 한번 맘 먹으면 또 미친듯이 하는 성격이라...

    대학가시면 1학기는 다 하실건가요..??
    학점관리 이런거 하면서,,

  • 죽을공부한다 · 342438 · 12/12/17 01:49 · MS 2017

    1학기는 수능공부는 감만 유지하는 정도로 하고 학점관리 다해보게요. 2학기는 안되겠지만..

    글보면 글쓴분 의지 저정도면 정말 대단하신거같아요 맘만먹으시면 충분히 반수라고 문제되진 않으실거같은데..

  • 막막착잡 · 297024 · 12/12/17 02:02 · MS 2009

    삼반.. 꼭 성공합시다

    남들보다 늦은건 사실이지만 그 만큼 열심히 살아가야죠..

  • 죽을공부한다 · 342438 · 12/12/17 02:17 · MS 2017

    이미 남들보다 늦어버린거, 남들 의식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구 노력해보려구요. 화이팅이요!

  • 대뭐됴 · 380768 · 12/12/17 02:41 · MS 2011

    수능은 만족할때까지 보는겁니다. 대학은 걸어두는게좋죠 삼수면 기초는 닦인거니깐

  • 격쓰 · 362199 · 12/12/17 02:45 · MS 2017

    저도 삼반수 추천합니다 ㅜㅜ 주변에 삼수하시는 형들 그래도 열심히 하신 분들은 대학 더 잘간것같아요 ㅋ

  • Druid_Alpha · 349851 · 12/12/17 08:15

    다른건 몰라도 편입은 하지 마세요. 올해, 내년에 교과부에서 인원 줄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20416n11092?mid=n0403 <-참고하세요.

  • 유눠유눠 · 311008 · 12/12/17 09:50 · MS 2009

    누가 그러길 편입될 확률보다 송중기한테 번호따일 확률이 더 높답디다ㅋㅋㅋㅋㅋ

  • 주변의중심 · 339807 · 12/12/17 11:33 · MS 2010

    헐퀴 ㅋ

    제가 아는 누나는 의대 편입 준비한다고 설레발치던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