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에 대한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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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하이퍼에서 재수를 끝낸 01입니다. 저 스스로 더 이상 이성적인 판단이 안 내려질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당. 현역땐 42134수능장 들어갈때 아빠도 나도 못보면 재수하지란 마인드로 들어갔습니다. 조기반 때 부터 그래서 맘잡고 시작할 수있었죠. 육평까진 정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답하듯 육평에서 21111을 맞았죠. 정말 기적 같았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해서 국어가 너무 힘들었기에 2등급은 너무나도 감사한 등급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지 경제라는 과목도 34에서 11을 받아 너무 기뻤죠. 그러나 이 성적은 코로나 때문에 잘 나온거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점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다가갔죠. ㄱㄴㄷㅅ에서 듣는 단과에서만점을 맞아보기도 하였고요. 그리고 치른 구평 21132였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학원이 쉬어서 사탐을 좀 안했었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사탐을 다시 잡기 시작했죠. 그리하여 수능이 다가올 때즘 사탐은 정말 모르는게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고 받은 이투스 모의고사 반 1등이더군요 백분위 기준 처음에 시작할땐 거의 꼴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능날 사실 전 너무나도 신났습니다. 드디어 끝나는구나 이번엔 준비 열심히 했으니까 잘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치뤘죠. 국어, 문법이 좀 고난이었으나 그냥평소 실력대로 친거 같았죠. 그러나 수학 시간 때 뭔가 잘못된 것 같았습니다. 문제가 안풀리더라고요 뭔가 알거 같은데 왜 안풀리지 뭘 놓친거지 내가 잘하는 과목인데 왜이러지 점점 머리는 안돌아가더군요. 그러나 끝까지 정말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죠 그냥 어려웠나 보다. 그런데 제가 시험을 못 보면성적이 나오기전에 뭔가 그 찝찝함을 정말 잘 느낍니다. 근데 점심 내내 이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곤 영어는 중학교3년을 다녀서 그런지 잘 풀리더라고요. 그리곤 한국사를 다 풀고 생각해봤죠. 정말 수학이 어려웠던건가 아닌가 하다가 사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한지 10분만에 다풀고 3번을 다시 봤습니다. 내가 놓친 자료는 없는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지 그렇게 20분동안 검토 했습니다.경제는 그럭저럭 풀었고요. 그리곤 집을 들어오면서 생각했죠. 수학을 채점해 봐야겠다. 그리곤 결과 80 84 92 46 42 22132죠. 현재 기준으론 너무나도 억울하더라고요, 수학은 왜이런거지 같은 학원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들 96 92더라고요. 감정이 묘해졌습니다, 이게 내 실력인건가... 사실 이 글을 왜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성적이면 어디 갈수있는지에 대한것도 아니고 그냥 삼수를 한다면 재수랑은 다르게 뭔가 더 뒤쳐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연대 논술 끝나고 집와서 드는 생각 끄적거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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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6평, 9평대비 너무 안타까워요. 진짜 열심히 하신거 같은데. ㅜㅜ 힘내세요.. 이번에 성적이 진짜. ㅜㅜ 저도 이번에 망쳐서 재수학원 가야하는데요..강하는 어떤가요? 심란한 분에게 이런글 죄송합니다.
강하 진짜 절대 못노는데 대신 그만큼 관리는 꼼꼼해요 저 국어 거기서 두등급올렸어요
예. 감사합니다 연논꼭 합격하시면 좋겠네요
학생....절대 쌩삼수는 안된다네... 걸치라네..
--삼반자--
저 혹시 강하 선생님들 수업은 괜찮나요??
좋으십니다 친절하시고 꼼꼼해요
저랑 완전 비슷해요 ㅋㅋㅋ
6-9-수능 12211-11112-22133
저는 무조건 잘볼줄 알았는데 말아먹어서 너무 힘드네요
대학걸고 학고반수할 생각인데 또 1년동안 이지ㄹ할거 생각하니까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