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더라도 끝까지 해볼래요”…희귀병으로 ‘입원 수능’ 치른 수험생

2020-12-07 13:37:57  원문 2020-12-03 16:00  조회수 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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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 가도 괜찮아. 건강하기만 하면 되지.”

아버지(53)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딸에게 “시험을 안 봐도 된다”고 한사코 말렸다. 딸 허아무개(19)양이 지난달 23일 희귀병 ‘초중증 재생불량빈혈’로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딸은 수능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며 의사의 꿈을 품어온 딸이었다. 입원한 뒤에도 침상 식탁 위에 독서대와 책을 놓고 공부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딸을 부모는 이기지 못했다. “혼자 두 걸음밖에 못 걸을 정도로 체력이 약해졌는데 ‘쓰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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