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오지마라 [665791] · MS 2016 · 쪽지

2020-12-06 13:54:50
조회수 630

201206 임용일기) 2차 스터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620536

임용 1차 결과 발표도 3일밖에 남지 않았다.

가채점을 할 수가 없는 시험이라 내 점수를 모르는 상황

평소에도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1배수 밖의 등수가 나온다면 탈락은 거의 확정일거 같다.

부디 괜찮은 점수가 나오길 바란다.

---------------


저번주부터 2차 스터디를 시작했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시연과 심층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수업시연은 정말 할때마다 자괴감이 든다.

'나는 왜 이렇게 말을 못할까?'

'그 어렵다는 2차 80점대가 나에겐 기정 사실인거 같다.'와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심층면접 역시 마찬가지다.

심층면접은 구상형 문제와 즉답형 문제로 나뉜다.

구상형은 입으로 하는 논술시험이라는데 구상시간 내에 구상을 하지를 못한다.

즉답형은 더 노답이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자꾸 말을 하다가 끊기는 일이 발생한다.

시험 전까지 나아질 수 있는걸까??


---------------

오르비에 최근 교대 관련 글이 많이 보인다.

그런 글을 볼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교사가 정말 간절한 꿈이면 교대를 오되 임용 N수와 원치않는 지역에 갈것은 각오를 해야하고 저것들을 모두 충족하지 않는다면 말리고 싶다.'

어쩌면 임용에 있어서 내가 어려움을 겪는 중이라 교대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밖은 더 어려운걸 알지만 그래도 본인이 겪는 어려움이 세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다. 그래서 비관적인 이야기밖에 해주지 못하는거 같다.

따라서 교대진학은 소신껏 판단하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