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조박은 삼수생 오춘하러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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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에 살았다. 애초에 유리멘탈이고 군면제도 아닌 사람인데 좋은 대학생이 되었으면 하며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환상에 빠져 살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도대체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할 수 있지?
치부를 보여도 치부가 남아있다. 부럽다, 부러워. 합격한 저 사람이 부러워.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지만 부러워. 나도 고려대생이 되고 싶어. 나도 되고 싶어.
너였구나, 앞에서 걷던 그 사람이 너였어. 너만 보면 내 세상이 무너져. 그리고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왜 다시 무너지는 거야? 고잠녀, 난 네놈이 싫다. 난 그대학을 동경해도 고대생이 아닌데 너는 그토록 반수마렵다면서 고려대생이라니. 역시 나는 네놈을 좋아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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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2일차인데 쌤이 무단결석이 징계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무단결석 유급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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