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미치도록하는 수험생들 필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557115
부끄럽지만 현역때 6,9국어 1등급에서 수능 국어 4등급 떴고,
올해 9월 모의고사도 4등급 받았던 반수생입니다ㅋㅋ
현역이었던 저는 국어 시작 시험종이 치자마자 정말~ 저어엉말 너무 긴장해서 심장을 토하는 줄 알았고.. 실제로 과호흡이 와서 펜도 잘 못 쥐고 결국 감독관한테 물도 요청할 정도로 엄청 긴장했었음.
그리고 결국 사설 교육청 평가원 내신 그 어디서도 맞아본적 없는 4등급을 맞아버렸죠 ㅋㅋ 수시 납치당하는 줄 알았던 중앙대에 절하면서 가야할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다짐했어요 수능같은건 다시 절대 보지말자고
근데 올해 7월이 되니까 또 미련이 남더라고요 정확히는 학교가 아니고 수능시험에 더 큰 미련이 남았음. 뭔가 이렇게 큰 시험에서 망한게 마지막 결과로 남으면 후회할 것 같은??
그래서 이 긴장을 극복하고자 재도전을 했고 수능9모 국어4를 받았던 제가 88로 1컷에 걸리게되었습니다. 오르비에 계신 분들 중에서 뭐 그렇게 잘본 성적은 아니지만 중요한 시험만 봤다하면 국어만 뜬금 4등급이 떴던 제게 수능1은 정말 큰 수확이었고 너무 기뻤어요
사족이 너무 길었고 긴장을 푸는 방법을 그래서 좀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씁니다
-긴장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들이니 걸러 들으세요
1.심호흡은 무조건 연습해 가세요.
수능 시작 전에 저는 심호흡만 20분 했고 실제로 도움 받았습니다. 심장 박동이 엄청 뛰다가 점점 더뎌지는게 느껴집니다
2.청심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엄청 떠는 사람들이면 진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효과는 둘째치고 내가 지금 약기운을 얻었다는 사실만으로 안정이 됩니다. 청심환이 안맞으면 안정액이나 인데놀이라도 드세요성분이 다 달라서 체질에 맞는게 하나는 있을거에요. 정말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든게 수능입니다...
(물론 많이 드셔봐야 해요.. 저는 수능 전까지 총 5병을 먹어봤음)
3. 머릿속으로 노래 재생하세요
중간에 노래 생각날까봐 걱정된다고요? 그건 긴장을 ㅈㄴ많이 하는 더희한텐 노상관입니다 그리고 노래가 생각나는게 훨씬 긍정적인 상황이에요.. 여유라도 생긴거니까.. 그리고 막상 시작하면 저희같은 사람들은정신 없어서 아무것도 안 떠오릅니다
참고로 저는 “난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이 동요 완창함. 이게암시 효과도 있어서 좋은 듯요
4. 국어 첫장 피는 연습하기
저는 첫장을 정말 기계가 푼다고 생각하고 풀었음. 그래서 첫장 푼 기억이 거의 안나요..ㅋㅋ 모의고사 본 거 하나 챙겨두고 스스로 호흡 몇번 하다가 첫장 딱 피는 연습 매일 하세요 첫장에서 정말 모든게 갈립니다.. 그리고 첫장도 정말 많이 분석해서 화작 선지 외울정도로 공부해서 가세요..ㅠㅠ
5. 이미지트레이닝
금메달 따는 운동선수들도 하는게 이미지트레이닝인데 이거 절대 괜히 하는 거 아닙니다..저는 실모 볼 때도 수험 현장 그 이미지를 계속 떠올렸어요.
6.편지 보기
친구들한테 써달라고 해서 편지 가져가거나 자기한테 쓴 편지를 가져가서 읽으세요.. 정말 미묘하게 풀립니다
길긴한데 이건 성적팁도 아니고 정말 미치도록 떠는 분들이 너무 안타깝고 제 얘기같아서.. 극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음. 정말 이정도로 유난 떨어도 떨리는게 수능입니다 저는 첫 장 필 때 거의 의식 없이 풀었는데 심장이 꽝꽝 울려서 후드끈이 움직이는게 보였어요. 긴장한다면 정말 이정도의 대비는 필수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강대 0
저는 대학가서 수업 이것저것 들으면서 여러가지 배우고싶은데, 서강대학교는 학교가...
-
ㅎㅇㅎㅇ용
-
개념으로는 아는데, 막상 절댓값 풀어서 계산하니 헷갈림 ㅠ 내 풀이 어디가 틀린거야?
-
사관 시험 봄 1
국어 87 수학 72 영어 56씨발
-
방에 누워서 울고있는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객관적으로 내 인생 썩 나쁘지...
-
지잡대인데 리트 어느정도 나어ㅏ야함?
-
메가 인강공유 0
친구랑 메가계정같이쓸려는데 한명은 다운받아서 와이파이데이터 끄고 다운로드받은걸로듣고...
-
서울 논외로 쳐도 수도권쪽 집값 어마어마 하던데 평균 받는 교사 정도가 10년 넘게...
-
차단목록 +1 23
이상한 정신병자땜에 아까운 차단목록 1자리 사라짐…
-
를 중성일때보다 산성일때 더 많이 배출된다로 읽었노 그래서틀림
-
컵라면 32개 후보 받습니다
-
깔끔하면서 퀄리티 좋은건 둘중 뭔가요..? 3~4 등급 계속 떠서 피지컬 기를려는데...
-
오르비는 워마드 보지놀이터 일베 사이트 정보글 보다 못한 사이트인가? 2
과연 묻고 싶네요. 궁금하네요!! 저는 퇴물 청주교육대학교 초등미술교육과인데요? 뭐...
-
아니구나,, 나보다 더 미친놈들도 많군
-
삼양에서 나온 갓짬뽕이라는 봉지라면이랑 오뚜기에서 나온 떡라면이라는 컵라면이 있었답니다..
-
왜 절판된거지...
-
난 육개장 여기선 불닭이 1등할듯?
-
집에서 학비 안 내줘서 유학 포기하고 정시 서울의대 가려다 수능 때 국어 밀려쓰고...
-
안 가본 길은 모른다지만... 취미를 직업으로 삼을지 말지 그런 고민을 중3 때...
-
의대 수시 3
지방 광역단위 자사고 다니는 학생입니다. 전교과 1.32에 국영수사과 1.2,...
-
군필특) 8
각개갔을때 먹는 라면의맛은 절대잊지못함
-
비슷한 문항 본거같음 표현이 비슷했던 걸로 기억함.
-
국어 93 수학 96 영어 89
-
이제 슬슬 그만하고 수학 좀 신경써야하나
-
시립대도 좋은학교인거 맞는데
-
드릴 다음에 풀까
-
죽는 본인은 별로 슬프지 않을 것 같다
-
뭐 당신이 나한테 문제지 사주고 필기구 공책 문제지 원서비 사준것도 아니고 왜 자꾸...
-
적당하려나..3일동안 풀고 하루는 복습 및 오답 점검
-
사관시험 표점 0
영어 망했는데 ㅋㅋ 표점으로 나온다던데 ...표점이 어떻게 나오는건가요...
-
수학 n제 추천 0
이미지 엔티켓시즌1,4규 시즌1 풀었습니다..! 4규 시즌1은 근데 저에게 좀...
-
1.그래프 모양처럼 되는이유가 절댓값 g= f(x)/x=0인데 절댓값이 0으로...
-
문학은 뭔가 작년 69수능보다 난이도 낮춘거 같고
-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나는 절대로 못할 거 같다고 생각하는 일 너무 고귀한 일이라 난 못할 거 같다고...
-
상습 수금 시간 0
놓고 가게나
-
p 구한 다음에 (-f5-f1)/5= f'0 (평변=순변) 이렇게 하는데 계속 q가...
-
문학 박광일 + X탁해 중요도 비문학 이원준 문법 전형태 봉소 모의고사 조합으로...
-
공통 13번 미적 29번 난이도가 아니라 제 기준으론 신박했음.... 기출 공부가 부족한가
-
아국어도싫은데 수학이랑물리만할래요
-
어떻게 됨? 1차 합격 뜨고 2차시험을 등록 안하면 빠지는거임?? 그 일정 기간이 있음?
-
몇점으로 예상하시나요
-
ㅈㄱㄴ
-
52일차
-
수학 2
공통에서 보통 4점 4~5개정도는 틀리는데요 ㅠㅡㅠ 뭐가 부족한걸까요.. 기출이 부족한걸까요
-
신교대 있는 지역 역대급 호우주의보 내려져서 우천취소 됐고 화생방은 코로나라 안했음
-
돈엄섣
-
미적 27 28이 29 30보다 어려움...
-
점수보존의법칙 0
국어 고2 6모 76점 오늘 풀어본 25학년도 6평 73점 80점대좀 가보자...
감사합니당
오.....꿀팁감사해요...ㅠㅠㅠ 이번에 국어때 긴장 엄청해서 20년동안 받아본적없는 국어점수 받은 재수생입니다....ㅠㅠㅠㅠㅠㅠ근데 청심환 효과가 어느정도있나요?? 진짜 여유로워지나요...??6모때 국어시험직전 살짝 마시고 속 안좋아서 그 뒤 시험에서는 먹지않았는데 어떤 청심환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10000원짜리랑 6000원짜리 먹어봤는데 10000원짜리는 뭔가 제가 느려지는 기분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9모때도 현대시 한 지문을 통으로 날렸는데 6000원짜리는 그런거 없었어요..!! 전 안정액까지 총 5병 먹어봤는데 정말 종류별로 다 먹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ㅠㅠ
감사히봤습니당 지우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