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1003684] · MS 2020 · 쪽지

2020-12-03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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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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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후 부대에서 1년 휴가나와서 1.5달


13개월을 준비를 하고 수능을 봤다.


1교시 국어를 풀었다.


화작에서 막히긴 했지만 무난하게 풀었다.


2교시 수학


삼각함수 관련 1 문제 빼고


29번 풀어서 좋았다.


3교시 영어


듣기 때 많이 먹으면 졸릴 거 같아, 조금 만 먹고

키센스 예열 지문을 봤다:


생각보다 쉽게 느껴져서 빈칸 32번을 남기고 8분가량 남았다.

감독관님 5분 남았다고 하셔서 마킹을 하고 1분종 울릴 때쯤

32번 마킹을 했다:


Ome과 나 시험지를 비교해가면서 1 번부터 확인 하던 중

23번 (제목지문이 비어 있었다.)


중간에 어려워서 비워둔 거 같았다.


근데 40초 가량 남았을 때, 23번만 마킹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뒤로 싹 한 칸씩 밀려있었다. 남은 시간은 20초 남짓

막막했다. 그간 영어 공부 했던 게 생각이 났다.


매일 단어 3데이 90개씩 +
조정식 쌤 풀커리 + 키센스 부대에서 기가지니랑 놀때

난 워드마스터랑 놀았다:


그렇게 23번부터 45번까지 밀린 후 집을 갈까 고민을 했다.


인생 그래도 한국사랑 탐구는 봐야지.


한국사 5분 컷 하고 화장실을 갔다.


진짜 눈물이 나오는데 옆 사람 방귀소리 때문에 울질 못했다.


그렇게 나머지 탐구를 마저 보고 아랍어는 포기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왔다.


해가 아직 지지 않았었다. 근데 집에와서 보니



도시락 통을 안 들고 왔다.



그래서 다시 가지러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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