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망쳤다고 생각하는사람 꼭 들어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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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글에 들어오신 분들은 노력에 비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죠?
지금 갖고있는 생각, 기억 모두 기억하세요.
너무 억울하죠?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 노력만큼 보상을 못받은것 같죠?
나보다 3년 내내 못했던 저 친구는 나보다 잘가는데 분하죠?
여러분 인생은 불공평해요.
그리고 시험도 불공평합니다.
누구는 공부만큼 공평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시험만큼 공평한게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인생에 공평한 것은 없어요. y=x함수처럼 1을 넣는다고 1이 나오고 2를 넣는다고 2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이 불공평한 인생에서 열심히 하는게 의미없는것 같다고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생은 확률이에요.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5%라고 합시다.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95%확률로 성공하지 못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열심히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여기서 열심히 하는 것의 의미는 이 확률을 높이는 거에요.
5%였던 확률을 10%로 늘리고, 10%였던걸 20%로 늘리고..
수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날고 길던 사람이라도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해요.
사실 본인의 실력을 단 몇시간안에 완벽하게 쏟고 온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죠.
수능은 공평하지 않아요.
이거 꼭 기억하세요.
"이번 수능은 내 노력이 부족했어"
노력은 정말 무서운 단어입니다.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던지 그것은 결과에 묻어지고
단지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로 바뀌어버립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아 그 현장에서 29번 먼저 풀었으면 더 잘봤을 텐데"
"마킹 밀려쓰지만 않았어도 대학 잘갔을텐데" 생각하며
재수. 삼수, n수의 길로 빠집니다.
수능을 다시보는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수능 잘볼확률이 90%였는데 10%확률로 못본 것이라면 다시보는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줄 알아야합니다.
한 곳에 머물러 인생을 낭비하고 본인을 갉아먹는 것은 스스로를 생각하지 않는 책임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20년 인생에 가장 큰 일이기에, 수능이 마치 인생에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저도 그랬었고요.
하지만 대학은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을 단 몇프로 높여줄 뿐입니다.
그것이 본인의 미래 인생에 있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다시 시작하세요.
하지만 다시 수능을 봤을때 오늘과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는, 수능이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10년간의 본인의 행동에 따라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크게 바뀐다는 것입니다.
수능이 끝났지만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막 스타트라인을 떠난 겁니다.
오늘 어떤 결과를 받았든, 너무 슬퍼하고 본인을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어리고 앞으로의 10년에 따라 인생이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니까요.
힘내시고,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살아봅시다.
20년 인생동안 정말 수고했어요.
10년뒤, 20년뒤 정상에서 봅시다.
다시 한번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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