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408660
저는 보통 새벽에 일을 많이 합니다.
제일 집중이 잘 되거든요.
또한 작업을 할 때면, 유튜브를 가끔 틀어 놓는데
주로 틀어놓는건 백종원 대표가 나오는
'골목식당' 입니다.
전국 식당들을 방문하여 문제점을 찾고
솔루션을 제시하여 개선하는 이 프로는
전국민적으로 유명하고 사회적인 영향력도 강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출연하는 가게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바로
'장인' 과 '빌런' 인데요.
백종원 대표에게 칭찬/인정을 받거나 문제를 지적받아도
그 문제점을 해결하여 발전하는 가게를 '장인' .
문제점을 지적해도 고치지 않고 이기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고집을 부리는 가게를 '빌런' 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장인' 이 좋은 거고 '빌런'은 부끄러운거 아니냐?
그렇습니다. 실제로
장인들은 발전하고 입소문도 타며 가치가 올라가고
빌런들은 폐업 및 이전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골목식당을 보며
아주 흥미로운 장면을 포착하였기 때문입니다.
위 분들은 장인으로 인정받으신 분들입니다.
이미 너무 유명한 '연돈'의 대표님과
40년간 냉면을 연구하신 장인입니다.
이 분들은 백종원 대표가 시식을 하는내내
불안해하거나 긴장하는 보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노력을 했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불안해 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모두 부정당할까봐'
장인들은 자신이 쏟아부은 노력의 가치를 알기에
평가의 순간이 다가오면 두려워집니다.
자신 있는 99가 있어도 1의 실수가 걱정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걱정도
장인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빌런'들은
문제점이 지적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관대하거나 문제점을 고치지 않습니다.
걱정과 우려보다는
'그럴 수 있지' , '원래 안 그래' 가 그 들을 뒤따릅니다.
그렇기에 발전도 없고 지속적인 불안함도 없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불안함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큰 시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불안할겁니다. 그리고 두려울 겁니다.
하지만 이 불안함 덕분에
여러분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장인이 되기 위해 불안함은 당연합니다.
여러분도 노력을 부정당하고 싶지 않은거니까.
계속 불안해도됩니다.
그러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안함은 여러분이 인정 받기 직전이라는 증거입니다.
이제는 장인으로 다시 태어날 때 입니다.
이제 기회가 온 것입니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을 전력으로 지지합니디.
불안하시다구요?
축하드립니다.
0 XDK (+3,610)
-
1,000
-
1,000
-
100
-
10
-
100
-
100
-
100
-
100
-
100
-
내일 물개님이 정리해서 올리시기는 하겠지만 한 번씩들 읽어보시라고 정리하여...
-
학원가의 기준점 0
대치동 학원가는 보통 은마아파트에서 한티역까지 대략 1.5km 구간을 대치동...
-
1학년부터 학점이 1후반에서 2 초반 나올거같은데 2학년때부터 열심히 하면 되겠죠??
-
너무 힘드네요.. 3점짜리도 잘 못푸는데
-
사회(기업)는 아직 네가 어떤 능력을 가진 상태인지 모른다. 2
그렇기에 아직 못 믿겠으니 능력을 발휘하여 성과를 보여준 후 권리를 요구하라는...
-
미적분 n제 0
미적분 그래프연습하는엔제랑 강의 추천해주세요
-
벼락치기를 하지
-
3평 국수 백분위 99 4덮 국어 역대급 설사 84 기하 88 물리 48 지2...
-
눈치게임 실패한건가 혼자 제적당한 한 명은 어쩌냐
-
미적이랑 대우 똑같고 난이도 양 적인 측면에서 훨씬 떨어지는데 기하쎈이 확통쌘보다 얇음
-
예를 들어서 도형 문제면 일단 처음에 이 길이랑 이 길이 구하고 그다음에 이 각...
-
어지럽네.. 배고플때 자서 그런가
-
김준t 커리 타시는분들 모고, 엔제도 가시나요??? 0
퀄 어떤가요???
-
식을 너무 번거롭게 써서 고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 너무 저능함으으ㅡ으으 으아ㅏ
-
아니 나 뭐함? 3
4덮 국어 2개틀려서 94인데 독서론 3번 틀림
-
수능 영어 보카 1
수능 영어 고정만점 만들기 위해서 이 단어장만 다 외우면 어휘는 문제 없다 하는 어휘책 있을까요?
-
이미 입영통지서 나옴 ㅋㅋ 어차피 될 가능성 없으니까 그냥 빨리갔다오는게 답임
-
해설지를 의인화한거같네 로봇인가
-
생윤 윤사 재밌다고 철학과 오는 것이 맞는가 - 눈덩이의 중간고사 준비 서양근대철학 데카르트편 0
*이 글은 필자의 뇌피셜과 드립이 난무하는 글입니다. 설명을 위해서라면 교육 과정의...
-
수학은 상식으로 쌉가능 지구는 ㄱㄴ?
-
23수능 미적 2 나온 군수생인데 이번 3모 수학 15 21 22 26 27 28...
-
GG 3
반차씀 ㅎㅎ 도저히 못버티겠어
-
설자전이랑 삐까치는가
-
있을까요? 영어를 하루에 2시간씩 때려박는데도 안 올라서 일단 영어 2 고정 두고...
-
케이스 분류 개어렵네요 이거 사람이 풀 수 있는게 맞나요?
-
오늘 제 생일 4
은 아니고 여동생 생일입니다!
-
6모는 신청해놨는데 풀모고 한번도 안보고 6모보긴 좀 그렇단말이지
-
이해원 꼴받는점 1
좀 빨리 풀어서 기분좋다싶으면 코멘트에 “easy" 박혀있음 ㅋㅋ
-
젠장 또 김승리야.이 영상만 보고 공부하려고 했는데, 또 김승리를 보고 말았어....
-
무한도전급임
-
아 감기 걸렸네 5
ㅋㅋ
-
볼드 처리된 단어의 옳은 뜻을 고르시오. (댓글에 정답) "A specter is...
-
갑자기 존나 물기있는 이대녀 된것 같은데 우짜노;
-
츄하이 까야지 0
나를 말리지마~ 원래 화요일은 강제로 오프데이나 마찬가지란 말씀. 암암
-
콘서트 가고싶다 2
7월 25일에 콘서트 하는데 갈까요 말까요 ㄹㅇ 가고싶은데.. 하루 안한다고...
-
인종차별이야
-
발에 물 다 튀었네
-
현역 때 지구 사문 하고 재수 때 9모 전에 사탐런 했는데 삼반수 논술 최저 맞춰야...
-
오랜만이에요 5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힘드네요 결국 잘 될거라 믿어요
-
나트륨 크래프랑 칼륨 크래프랑 교차하는 부분까진 막전위가 증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카페에서 7
커어어어어어어 하면서 잔것 같은데 어쩌지..음료 시켜놓은거 다녹앗네 이제 돌어가야하는데
-
솔플하기에 ㄱㅊ? 분위기 안좋다는 얘기 있는데 혼자 다니면 신경쓸 정도는 아님?...
-
한우 듬뿍 국밥 13
맛있어요우
-
24시간의전사 9
화하하하하학 렛츠고
-
다 까먹음 걍 해설보고 발상정리하다보니까 원래 실전개념 뭐 배웠는지도 모르겠음
-
지방 일반곤데 애들 김범준 왜이리 좋아하냐? (무슨 비하의 의도 그런게 아니라 그냥...
-
놀아줘 6
-
그래
-
근데 그거 먹으면 당이 많아서 그런지 오히려 졸림.. 그래서 노랑으로 갈아탔음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금 이 댓글 봤으면 7H추
와
진짜 감사합니다..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능 만점 축하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불안한데 좆진건가.....
필요조건 충분조건...
안불안하게 마인드 컨트론 종나했는데 이글 보고 다시 불안해지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자신감 충전됐는데,,,, 불안감 다시 on
ㅋㅋ 이상한 자신감 나도 있는데
성공합시당
이번에도 조지면..
캬...
이상 국어 1등급 한 번도 못 받아본 국알못의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불안 on...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갬덩 받았어요저도 애청자인데, 빌런도 불안해 하던데용
십ㅋㅋㅋ
아ㅋㅋ

캬 ㄹㅇ씹띵글입니다감사합니다
최고
좋은글...
친구한테 셤 얼마 안남아서 쫄린다고 했다가
“조졌냐” 라고 개소리하길래
꺼지라고 하고 연락 안하는 중
다 모르겠고 치즈 돈까스 먹고싶다..

좋은글 감사합니다부모님이 사이가 좀 안 좋으신데 두 분께 실망시켜 드릴까봐 불안해서 울고 아까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직원분들이 저 수능 잘 보라고 응원선물 가지러 오셔서 아버지뵈면서 울고 집에 와서 어머니앞에서 또 울었는데 용기되는 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
어쩐지 청파동 피자빌런이 엄청 당당하드라

공부 안해서 불안한것도 축하 받을 수 있나요좋다 ...
글과는 별개지만.. 저 아래 냉면집 사장님처럼 나이 좀 있으시면서 오랫동안 본인 일에 자부심갖고 열심히 하시는분들 보면 뭔가 콧끝이 찡함
좋은 글입니다.
나에게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작년에 이때는 걍 아무생각이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