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앞에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38912



그냥 잠이 안 와서 제4공화국 사극 자료 보다가 이런 사진들을 봤네요
79년 yh 여공들의 시위를 강경진압했을때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화에 비해 민주화는 다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같습니다.
아마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어린왕자에서의말처럼 주관적이고 눈에 안 보이는 민주화보다는 계량적이고 객관적인 산업화에 더 이끌려서인지도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산업화만큼이나 민주화도 현 우리 사회에서 소중한 가치이며 아버지세대가 물려준 고귀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6,70년대 우리나라의 비약적인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인간 대접 받기위해 투쟁했던 민주투사들의 노력과 90년대 비약적인 민주화의 성과 또한 간과해선 안 될 부분입니다
삘받아서 쓴글이라 기승전병으로 끝날 우려가 있는데
사회적약자들이 피터지게 맞는 게 당연했던 시대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냥,지금 누리고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혜택이 당연히 주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닉넴추 11
이제 바꿀수있다 야호~~~!!
-
기출과 실모 적당히 해도 수학 1등급은 가능하다 n제는 오히려 할수록 생각을 느리게...
-
다음달 월급 마이너스 50만원 예상
-
닉변 해야하나 2
생각보다 맘에드는데
-
너가 행복하길 바랬는데 정작 너가 행복해지니깐 내기분(강기분, 새기분, 우기분...
-
Epl 진짜 뭐냐 10
승점차이 진짜 토나오네 2점차에 챔스권 5팀 ㄷㄷ
-
나는 말하는감자 0
-
오랜만에 본캐솔랭하는데 탑 시발련이 라인전 쳐발리고 자꾸 사이드 나 따라오길래...
-
수학 공부법 0
중학교때까진 적당히 학원만 다녀도 A 나와서 맨날 숙제 안해가다가 고1 모의고사땐...
-
덕코 주세요 2
레어 사고싶어ㅠ
-
아무도만나기실타 1
아
-
하 다음에도 이런 생ㄱ가 안들게 열심히 해야디
-
종강안하나 1
할때됐는데
-
내신 너무 힘들어요 정말 시험 범위 개많아.....ㅠ
-
a 가능할라나 2
MVT IVT 부피 이정도만 좀 더 보면 되긴 혀..
-
걍 전설임... 보는 내내 흐뭇해짐
-
에리카 입결 생각보다 높아서 좀 놀람 막 4~5점대인줄 알았는데 2점...
-
ㅂㅅ팀
-
똥먹기 2
미소녀 똥 우걱우걱
-
이제이것만 다 외우면
-
궐기에서 오르비언 봄 16
기만자였던것임.. 그들을.믿어선안돼
-
ㄹㅇ
-
오늘도 졌군 6
익숙해 형제구단 토트넘은 맨유 따라 패배를...
-
센츄 5
내일 공부하다가 와보면 달려있겠지?ㅎㅎ
-
여러모로 뭣된듯 2
학교 화학 기출이 2컷이 나와.....
-
잘잤다 5
어라 중간고사 공부는....
-
학교 수업 끝나고 따로 병원 안가고 학교 병원에서 진료 받아도 되요?
-
계획 6
6모때 센츄 수능끝나고 약뱃 히히 드가자
-
알겠다고 했음...
-
2주만 뻐팅기자 0
못할듯
-
ㅎㅎㅎ
-
언매 89 (3 12 20 21틀) 미적 62 (찍은거 다틀림) 영어 98...
-
빅뱅 신나는노래도 넘사지만 이 둘은 뭔가 들을때마다 뭐가있음 뭔가그...
-
공부를 안하다시피 했었고 승무원이 꿈이라 면접 준비해서 전문대를 갈 생각이었는데...
-
제2외 해보신분??
-
내일 할일 0
더프 대비 한국사 공부 조금 지구1 복습 생2 이것저것 내신 대비 미적 적당히
-
실전개념강의 처음듣는데 이창무심화특강이 좋은가요 양승진 기출코드가 좋은가요 고2모고2등급입니다
-
[비상]확통런할까요?( 근데 고3얘기와 현재 현황을 끼어넣은) 9
안녕하세요! 맨날 그냥 눈팅만하다가 수학 선택과목이 고민이 너무 되어서 글을...
-
“편식의 왕”
-
현재 양승진 기출코드 수1, 수2, 미적분 수강하고 있습니다. 5월에 기출코드...
-
못보면 뭐 어쩔껀데
-
반수고민 10
안녕하세요 무휴학반수를 고민하고있는 대학교1학년입니다. 현역수시로 서성한에 입학했고...
-
글자를 못읽음 그냥 개병신됨 하
-
이게 뭐라고 짜증나서 눈물나냐
-
지금 생1지1 하고 미적 언매 선택인데 내신때문에 강제로 생2 중인데 재밌고 마음에...
-
지금 재종에서 미적 수업 듣고 있긴한데 추가로 뉴런 미적 듣는거 어떻게...
-
각각 작년 지인선n제, 올해 안가람 선생님 decem인데 익숙한 문항이 있어서...
-
그래도 공부하다가 짬짬이 들어와보는데 국어 높은 3등급으로....서울대 이공계를...
문득 민주화라는 단어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어떤 사이트가 떠오르네요
전 반대로 생각하는데. 오히려 민주화에 비해 산업화가 과소평가되는 것 같음.
산업화를 과소평가하는 글들은 거의 못 본것 같네요
다만 산업화로 죄악이 가득한 독재자를 옹호하려는 글들은 많이 봤고 그건 문제가있죠
저는 반대까지는 아니지만 민주화가 과소평가 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저 사진은 민주화 vs 산업화가 아니라 민주주의vs유신독재의 문제임
둘 다 중요한 가치지만,
적어도 산업의 역꾼들은 어디 잡혀가서 고문 당하거나 죽을 걱정은 안했지만
(물론 이 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열악한 환경에서 몸을 축내면서 일도 하고, 외국에 위험을 무릎쓰고 진출해서 외화도 많이 벌어왔죠. 그런 분들의 노고를 낮게 보는 게 아닙니다.)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은 언제 끌려가서 고문당하거나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 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둘은 상충되는 개념도 아닙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필수고,
또 경제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주화를 통해 경제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돌아가야 하니까요.
선진국 중 둘 중 하나만 한 나라가 있습니까?
이상한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만 두 단어를 적대적으로 묶어서 이간질과 선동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이죠.
또한 유신은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민주화야 두말 할 것도 없지만, 70년대 중화학 과잉투자로 경제에도 진통이 많았죠.
다행히 80년대에 전두환 시절 잘 극복했지만 (5.18 때문에 용서 받지 못할 인간이긴 해도 잘한 건 인정해야죠.) 말입니다.
유신이 지속되어서 국민 눈치 안보고 소수의 특정 권력에 의해 경제 성장이 좌지우지되고 특혜가 왔다 갔다하면 제대로 성장을 할 수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