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과학(물리)쪽으로 가도 후회 없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31142
과 선택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으로 생각하고 들어오셨다면 죄송합니다.
이제 막 예비고1이 되는 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내 꿈은 법의관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의대를 목표로 공부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과고 입시 떨어지고 갑자기 흔들리더라고요.
어차피 일반고로 진학할 거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넣는데
1차에 붙으니 갑자기 물리 쪽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결국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서도 계속 물리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제가 초등학교 때는 사회, 과학을 정말 싫어했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에 올라와서 철학, 물리, 역사 같은 책을 읽으면서
'순수학문(철학이나 역사, 물리)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물리를 전공하려고 했을 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1. 과학에 뛰어난 두각이 나타나지 않는다.
2. 수학을 굉장히 못한다(계산문제는 잘하지만 사고력 중심 문제는 정말 자신없습니다)
이렇게 두 개 정도인데요.
제가 재능이 없는데 순수물리를 전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학문적으로 배우는 것에 만족하고 졸업 뒤 일반회사에 취업할 수 있나요?
꿈(어릴적 꿈이자 지금의 꿈, 목표)과 학문적 흥미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CC 싫음 3
BB면 좋겠음 제발
-
ㄹㅇ 대단함 난 사교육 떡칠해야 어느 정도 나오는데
-
단 1초도 후회해본적없음 그렇다고 전애인이 나쁜 사람이라는거는아니고 그냥 나랑 많이...
-
2025 N티켓: 99%(2문제 정도 발상 못떠올림) 드릴: 90% 이상 2024...
-
오르비하는이유를머르겟슴 10
본인핑. 먼가목적성을잃음. 탈르비해야하나ㄹㅇ
-
이번이 좀 못낸건가 비타민 k 한번 만들어보는게 교육청 사설업체 꿈인가 ㅋㅋ
-
사설이니까
-
술을 좀 줄여야되나 막 언어 장애가 자꾸 생기는 것 같음 그리고 길 걸을때 사선으로 걷더라
-
내일 점심은 덮밥임뇨
-
이투스 꼽사리끼고있는거봐라
-
연애하고싶다 7
과외n개해서데이트비용다낼게 내스타일이기만하면돼 학벌같은것도안봄
-
이미 실패를 해본 사람으로서 다들 실패의 아픔을 느끼지 않았으면..
-
진짜 승리자는 3
작년에 건양의 내신 2.38로 뚫은 선배 아닐까
-
진짜 이랬어야만 함 제발
-
수학 고수님들 한 번씩 풀어주시고 평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
제발
-
뭔가 아쉽다
-
으대생이 막 자기 지방대생이라고 글쓰노 ㅋㅋㅋ 기만의 신들 ㄷㄷ
-
미적 시험범위가 3년치 더프인데 해설지도 안주면 뭐 어떻게 공부하라고 미친놈들 아...
-
21번은 버리고 앞문제에 집중하고 시험 끝날때쯤 걍 문제 슥 훑어봤는데...
-
원래 모고 다음날은 카니발임
-
나는 죽었고, 지금 내 인생의 주마등이 지나간다. 나는 이미 죽은거고 지금 살아가고...
-
기출이 중요하다는게 뭐지 나왔던 발상이 또 나오기도 하나..
-
바로 하이엔드 들어가는건 별론가요
-
난진짜존못아조씨고답없는데 오루비언들이 착해서 맨날 나한테 이런말해주고 괜히 내...
-
ㅇㄱㄹㅇㅋㅋ
-
연애가 하고싶다 3
나 남자인데 폭 안겨서 쓰담쓰담 받고싶음
-
개수 제한이 있음? 성적순 이란거 말고 그냥 6장 중에서 뭐 4장까지만 쓸수 있다던가 그런것들
-
수시 정했다 6
설의 일반 연의 활동우수
-
물2 단진동 주기 측정 지2 편광 현미경 관찰
-
궁금합니다
-
분명 공대인데 5
대체 이 이상치들은 무엇인가 건물에서 보다 보면 존나 인문대 상인 인간들이 있음 정체가 무어냐.
-
아오 이 똥같은과목..
-
15=22>>>>13>>14=21>20
-
보고 있는데 16번 재밋다…. 신박함..첨엔 먼가햇다 그리고 3번에서 막힘...
-
설의 떨어진 남자라는 타이틀이 생기기 때문에 간지나보여서
-
지구 개념 0
개념 책 나가다가 기출 문제 틀리고 다시 고치고 하는 과정에서 너무 완벽하게 이...
-
진짜 거울보고 와 난 왜이렇게 생겼지 매일매일 후회합니노…ㅠㅇㅠ
-
간절해요 ㅜ
-
내신 2.46 4.95 6.14 설의 썼다도르 ㅋㅋ
-
가능할까요? 이 질문 하는 사람들 있잖음 ㅇㅇ 내가 시험 한번 보고나서 그러고...
-
재수학원 한달쯤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알레르기검사를 했더니 풀이랑 나무알레르기가...
-
3모 개높3 0
선택 기하 27번 문제를 잘못 보고 풀다 28,29 날리고 공통은...
-
나안 벙신이야! 3
오르비 들락거리면서 더프 반응 계속 보느라 마음 편히 놀지도 못했네 오늘 못 봤으면...
-
수학 한문제씩 차이 나는 정도일려나
-
오늘 4덮 친 분들 고생많았습니다 재밌게 푹 쉬었네요 잘자셔요
-
난 지방대인데 못생기고 27
찐따에 게으르고 가난함 설의는내가가야하는데
알아서 해야지 뭐 그런걸 물어봄? 답답하넹 나도 그래봐서 아는데 답은 나와있는거아니냐? 오수해서라도 설포카 가라
물리를 제 평생직업으로 삼고 싶다!라는 마음이 아니라
제 평생직업은 의료쪽인데 그냥 물리를 배우고 싶은 욕심만있어서 고민입니다.
제가 역사도 좋아하고 철학도 좋아하고, 자연과학도 좋아하고 정말 이건 학문으로서 한번 쯤 배워보고 싶다는게 많은데요, 의예과를 목표로 삼게 되면 위에 나열된 것들을 배울 기회가 사라지니까요.
정말 좋아하신다면 결국엔 잘하게 됩니다. 근데 의료쪽 생각하고 계신다니.. 진지하게 천천히 고민해보세요. 본인이 진짜 물리에 관심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막연히 뇌리를 스치는 생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