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엄청 조져도 삼수는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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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머리 나쁘다 생각해본 적 없고 오히려 꽤 괜찮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 뇌가 발휘하는 능력?이라고 해야하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지다 보니까 자존감이 너무 떨어짐
정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유약해서 빨리 늙는 건지 모르겠는데
1, 2년 전과 비교해서 눈에 띄게 멍청해졌음
국어 같은 경우만 해도 예전에는 아무리 어려운 비문학 지문도 어지간하면 눈풀이 가능했는데(그래서 작년에 풀었던 비문학 지문들 보면 표기가 거의 없음. 지금 보면 이새끼는 뭔가 싶다)
요즘은 지문을 읽으면 극히 일부분만 기억나고 나머지는 다 튕겨나가서 억지로 표기 다 해가며 흐름타자흐름타자유기적연결유기적연결 시험 내내 억지로 떠올리면서 풀고있고
생1 같은 경우에는 6월 즈음에 유전을 오히려 더 빨리 풀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딜레이가 너무 심해서 시간 관리가 빡셈
그냥 전반적으로 큰 벽을 만난 느낌? 여태까지 공부하면서 이런 느낌 받은 게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움.
솔직히 지금 지능이 최소치이고 이정도라도 유지된다는 게 보장된다면 만점 수렴하는 점수 받을 자신있어서 삼수 욕심 들 것 같은데 여기에서 더 멍청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지라 수험생활 더는 못하겠음
가끔 정말 심심할 때 아무 커뮤나 들어가서 어그로 끌려고 익명으로 글 싸질러놓으면 메인에 잘 올라가는 것 보니까 어그로 끄는 능력은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긴 한데
아 정말 수능 끝나면 병원 가서 좀 상담도 받고 해야겠음 ㄹㅇ 실시간으로 멍청해지는게 느껴지니까 너무 무력하고 죽고싶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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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보다는 과부하 같아요
저는 작년에 편입공부할때 마지막 일주일은 진짜 약빨면서 공부했어요.
홍삼이랑 잘 맞는 편이라 홍삼 진액 아침 저녁으로 하나씩 먹고 약국에 파는 수험생 기억력보조제 먹고 그랬었는데 효과 좋았어요 ㅋㅋ 올해도 먹을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