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 [741744] · MS 2017 · 쪽지

2020-11-25 01:10:40
조회수 1,994

대치시데 반수반 149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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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에서 하다가 이제 왔습니다. 차가 없는 대치는 휴원기간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ㅋㅋㅋ


1. 오늘 아침엔 한동안 안 보였던 고양이가 집 앞에 있었어요. 츄르 매일 들고 다녔는데 오늘 드디어 줬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이러고 있는 아이 ㅋㅋㅋㅋㅌㅋㅋ


매번 내가 가까이 가면 피하던 녀석이 츄르 봉지 꺼내자마자 달려오네요;; 

귀여우니 봐준다 ㅡㅡ


2.  오늘 성호쌤 종강날인데 아침 수업이라 집중 못하고 계속 꾸벅거렸네요.. 그래도 엎드리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쌤 ㅠ 


첨엔 강김박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정이 들어버린건지 ㅋㅋ

성호쌤 특유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그리울거 같습니다 ㅜ 


3. 점심에 검정 뚝배기에 육개장이 나왔어요..  


국물 잔뜩 받아서 쭈욱 들이켰는데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며 몸통 전체를 데워주는 그 온기란.. 아침 내내 피곤해 죽을거 같았는데 온기와 함께 온몸에 생기가 퍼지네요


4. 수준쌤도 종강했습니다. 수준쌤은 작년 단과에서 준 종강선물이랑 비슷하게 노트 두 권에 짤막한 문구가 적힌 카드랑 같이 주셨어요. 


수준쌤의 종강멘트중에 평범하게 산다는게 참 어렵다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뭉클하게 다가오네요.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가족을 이뤄서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대단한거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만 봐도 그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수준쌤 종강멘트 들으면서 내가 평범하게 살고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n년차 모솔 운다..)


뭐 내년부터라도 평범하게 살려고 다들 올해 이렇게 노력하는거 아니겠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데 자랑 하나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ㅎ


마지막 생명 살아남기 50점 받았다!! XD




부엉이분들 몇시간 후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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