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연마의 서 [925836] · MS 2019 · 쪽지

2020-11-23 18:32:49
조회수 2,519

엄선경쌤 Q&A 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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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서 나오는 홍보심인데요..

내년에 어려워지는 문학때문에 고민많으시면 엄쌤 강의 한번 들어보세요

강의력 현 강사들중 손에꼽을정도로 지리고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장난없음

그리고


하루에 수십 수백개 다 조교안쓰고 직접 달아주시는데

독서 지문 한줄 질문했더니 지문 다 읽어보시고 저렇게 진짜 자세하게 답해주심...

진짜 사랑해요ㅜㅜ


받은답변

4번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은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아니겠군

보기를 보면요 

왼손은 있다고 생각하면서 오른손은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돼있어요.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는 X와 Y가 동일하다면 이들이 똑같은 특성을 갖는다는 건데요 

보기에는 왼손과 오른손을 말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대상이 왼손과 오른손이 아니라는 말이랍니다. 

비교 대상 자체가 '왼손은 있다'는 생각과 '오른손은 사라졌다'는 생각이므로 

왼손과 오른손을 놓고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적용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4번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정리하면 보기 내용은 왼손은 있다는 생각과 오른손은 사라졌다는 생각을 비교한 것이므로 

왼손과 오른손에 대해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5번의 경우 하늘에 태양이 존재하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모순이고요 

왼손은 있다는 생각과 오른손은 없다는 생각은 모순이 아닌 것이랍니다. 

생각의 가능성에 차이가 생긴 건, 하나는 논리적으로 모순이고 - 태양- 하나는 논리적으로 모순이 아니기 때문 - 왼손 오른손- 이므로 5번은 적절한 것이 된답니다. 

 

수능1교시는 국어 

국어는 역시 엄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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