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보험 통과 기념* 한약의 간독성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174001
오늘 ‘첩약보험’ 통과기사 뜬거보고 시의적절해서 글 올려볼게요.
기사 댓글들에 뭐 한약재 중국산 국산 안정성 이런 얘기는 좀;; ㅋㅋ
한의사가 쓰는 한약재는 모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Haccp) 에서 관리받고
인증받은 약재들이고, 중국에서만 나거나 효과가 더 좋으면 중국산 써야죠 ㅎㅎ
대학교에서 직접 강남 자생한방병원 논문 쓴 대표저자분이 오셔서 설명 들음
자생에선 그냥 환자들 알기 쉽게 홍보목적으로 논문 쓴건데 의협이 저렇게 반박할줄 몰랐나봄
저때도 한참 첩약보험으로 시끄러웠어서 의협 반박기사 나올때 전화 받으시고 당황하셨다네요 ㅋㅋ
신 대표원장님께 호출당하고 ㅎㅎ
덕분에 다시 반박논문 써보니 오히려 한약이 더 안전하다고 결론나옴(고맙네)
근데 여러 논문사에서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워해서 ㅠㅠ 2,3년 넘게 게재 안해주다가
JACM 편집장님이 메일로 내용 수정도 도와주시고 제목도 ‘Battle‘ 로 하라고 권유하시고 ㅋㅋ 게재됨
-------------
Liver enzyme abnormalities in taking traditional herbal medicine in Korea (2015)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약을 복용한 근골격계 질환 입원환자 32675명의 입원환자 중에서,
입원 혹은 퇴원시 간기능검사에서 간손상을 나타낸 6984명의 환자들을 추적조사한 후향적 연구로,
journal of ethnopharmacology(IF 3.055)에 게재됨
1. 입원당시 간기능정상인 4769명의 환자 중, 27명(0.6%)의 환자가 퇴원시 간손상을 보임
2. 입원당시 간손상이 있던 354명의 환자 중, 82명이 퇴원시 간기능이 정상
3. 입원당시 간기능이상이 있던 1771명의 환자 중, 947명이 퇴원시 간기능이 정상
이에 대해 대한간학회가 반박하였으며, 자생한방병원에서 재반박 후 2019년 자생한방병원에서 보완논문을 출판함
당시 의협의 반박기사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705
Battle Over Herb-Induced Liver Injury: Low Prevalence Confirmed through Secondary Evaluation and Research Team's Clarifying Rebuttal to Unwarranted Public Claims. (2019)
당시 2015년 대한간학회의 지적
1. 약제로 인한 간 손상의 경계치에 대한 지적
자생의 2015년 연구는 정상 범위의 2배 이상을 간 효소 수치 상승 및 간 손상이라고 정의했으나
최신 기준은 1) AST, ALT의 상승 정의 구간이 5배로 증가하거나
2) AST 또는 ALT 상승을 동반한 Bilirubin 또는 ALP의 2배 이상 증가로 조정되었다.
2. 한방병원마다 처방되는 한약제의 성분 비율, 용량, 제형이 다르고, 약제 복용 기간 및 용량에 의한 간 효소 수치 변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3. 환자의 과거 약물 복용력, 체중 및 비만도, 음주력, B형을 제외한 A·C·E형 간염 및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의 요소 역시 간 효소 수치의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에서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4. 후향적 연구로 인한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제한된 과학적 타당성 객관성이 있다고 본다.
2019년 자생한방병원 논문의 반박(원래 2,3년전에 이미 나왔어야 하는 ㅠㅠ)
1. 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기준을 적용하면 한약이 안전하다는 결론은 더 강화된다.
5일 이상 입원 / B형 간염 항원 양성, 간기능이상 등은 제외하였고,
대한간학회에서 말한 엄격한 DILI 기준을 채택함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적격 환자수는 6894명에서 4578명으로 감소
대한간학회 권고대로 더 엄격한 DILI 기준을 채택할 경우, DILI 환자수가 0명 (엥 ㅋㅋㅋ 덕분에 ??)
Hanley's 공식을 적용할 때 DILI 최대 위험은 3/4578=0.066%
따라서 간손상환자의 예상 수치는 본래 예상치의 1/10으로 줄음
2. 이미 논문에서 후향적 연구로서의 한계를 명시해놓음
애초에 이 연구의 목적은 환자들의 간수치 변화가 한약 복용 후에 일어난 것인지 후향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과정에서 대한간학회가 문제 삼은 과거 약물 복용력, 체중 및 비만도, 음주력, B형을 제외한 A·C·E형 간염 및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이 연구에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를 전향적으로 한다면, 간기능이 이미 나쁘거나, 상기 언급한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한약 및 양약을 실험적으로 투여하고 그 결과를 관찰해야하는데 이는 연구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연구는 전향적으로 시행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의협의 사과 기사 : http://m.medwor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50 고소미는 무섭지
cf) 오히려 한약은 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쓰임, 2012년에 진행된 리뷰논문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간장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염증인자의 제어, 타겟 유전자 발현의 조정 등으로 간의 염증이나 간내 지방 축적 등을 조절, 산화스트레스 조절 등의 기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음.(Dong, H., Lu, F. & Zhao, L. Chinese herbal medicine in the treatment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2012)
도쿄대 연구진과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이 34명의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한약 치료가 C형간염의 증상 뿐만 아니라 간화학효소 레벨의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결과가 확인(Jong-Chol Cyong, Sun-Min Kim, Koji Iijima, Takao Kobayashi and Minoru Furuya. Clinical and Pharmacological Studies on Liver Disease Treated with Kampo Herbal Medicine.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2000)
출처 :
Battle Over Herb-Induced Liver Injury: Low Prevalence Confirmed through Secondary Evaluation and Research Team's Clarifying Rebuttal to Unwarranted Public Claims. (2019) : https://pubmed.ncbi.nlm.nih.gov/30407070/
Liver enzyme abnormalities in taking traditional herbal medicine in Korea (2015) : https://pubmed.ncbi.nlm.nih.gov/25956676/
https://blog.naver.com/bomomd/221398438161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왤케 착함 0
진짜 기엽네 너무 오르비언 개착함 ㅋㅋ
-
롤 오래했네 0
재밌었다
-
언미물지 95 100 50 43 영어 감점 많이크다던데 들어갈만하나요?
-
넘불편하드라
-
학교 일교시에 조퇴 매일하고 독재가는데 사람못만나니까 미칠거같아요 ㅠ ㅠㅠㅠ...
-
평가원만 말하는거냐
-
오늘 차누쌤 2
칼로릭 이론 지문할때 이원준쌤처럼 추론하는것두 보여주고 지문이해로만 추론하는것도...
-
쪽지보낼게요 5
하악
-
책 읽기 싫어요 6
그래도 할건 해야지...
-
저 부계잇음 2
아이밈은 130000000임
-
탁탁탁 3
파송송 계란 탁!
-
이거 듣고서 꽂혀서 딴 노래들도 들어보고 있는데 선잠 <<< 이것도 꽤 ㅅㅌㅊ임
-
가나지문 하나 빡세게내고 나머지두개는 좀 쉽고 문학 난이도가 좀 높은듯
-
아이디어 0
아이디어 펼쳐서 봤는데 시발점에서 거의 다 본 내용인데 어떡하죠 뉴런이랑 같은 포지션 아닌가요
-
간쓸개같은 건 줄 알았지 이렇게 난이도 어려울 줄은..
-
맨날 7-8받다가 속는셈 저거 한 번 듣고 이번 5모 3나왔는데...
-
지학 황님들 0
지학도 많이 양치기 하면 느는 과목인가요…? 개념은 다 안다고 했을때
-
제이켠은 2
퇴
-
ㅈ됬어요ㅋㅋ
-
국어 비문학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그 중 수업 자료 부분을 오르비에 공유하고자...
-
누가누가 더 애미없고 병신인지
-
25경찰 기준 영 80 뜨면 국수 적당히 본다 가정하고 둘다 85 뜨면 250이니...
-
(전)미트,리트1타: 216 메가,대성1타: 216 수강생 2
거대한 216 카르텔
-
진지하게 앞으로 들어오는 공무원에 한해 처우 낮추면 안됨? 6
1) 연금 문제 해결 2) 공시 준비비용 감소 3) 평범한 인재가 제조업에 종사...
-
삼성 하... 돌겠다 기아 수비 존나 잫하네 김도영은 뭐 말할 것도 없고
-
휴가때 쏘카타고 중부에서 1외곽순환 타서 집가는건 살1자행위임? 객관적으로...
-
[칼?럼?]가끔 국어에서 이해 < 정보처리 론을 들고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6
이해와 정보처리를 적절히 병행하자, 내지는 이해하다 안되면 기계적으로 정보처리하자...
-
뉴진스 돌려내 4
시발 민희진
-
결과적으로 응급이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재명의 몸에는 혈액이...
-
종강이 다가온다 1
-
메가 강사 중에
-
편하게 돈 벌 수 있어서 너무 좋음 사실 그냥 돈 번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음 3일...
-
내인생 어쩔뻔했냐 수능비중 더 늘려야함 군대도 다 수능으로 뽑았으면 좋겠음
-
아 아 아직은 8
준비가 안됐다고요
-
인간관계에 현타가
-
산속이고 문열면 바로 바깥이라 많이 들어올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많이 없나요
-
이거때문에 사문 거르다가 이제 시작하는데..스킬같은건 온몸비틀기해서 이제 더...
-
땀이 워낙 많이나서 여름에 빼도 되는건지 모르겠음 몇달버틴다vs걍뺀다 의견점
-
널 사랑해 3
= null 사랑해
-
눈물 나도록 사랑해
-
드릴 푸시는분 1
드릴 강의 들어야함? 맞은건 넘겨도되나
-
학원 바꾸기 0
4달동안 영어학원 3번바꾸는거 어케 생각하세요? 답글좀 달아줘여...
-
오늘은 또 늦잠 이슈 ㅜㅜㅋㅋㅋㅋㅋㅋ
-
재종에서만 보는건가요?
-
토론 어케됨 1
요약좀 근데 어짜피 찍을놈은 한명밖에 없긴 해
-
현재 확통 올인원 마무리한 상태이고 다음에 뭐할지 고민중인뎊..투표 부탁드립니다 +...
-
어제 못올려서 올려요 목요일에 진짜 구몬푸는 잼민이보다 집중 안된거같늠…
-
수학 영어 고정 5
거의 수학 고정 88-92 영어 고정 2 니깐 (ㄹㅇ 여기서 잘 안바뀜) 6모...
-
사실 논술파이터가 더 맞는 말 같다 3,4,5,6,7등 팀 연고서성한 정시 원서...
-
널~ 사랑해~~ 2
눈을 감아도~
오호라
엠맥형님 저도 한의대 보내주세요
저도 이거 들었었는데;; 흥미로웠네요
ㅅㅅㅅㅅ
근데 0.6%면 높은거 아닌감?
??? 글 다 읽음..?
DILI 환자수가 0명 (엥 ㅋㅋㅋ 덕분에 ??)
Hanley's 공식을 적용할 때 DILI 최대 위험은 3/4578=0.066%
근데 이런 거 들이밀어도 안 믿는 사람들은 웅앵웅 그래도 우리 사돈의팔촌의 처남이 ~~~ 내 친구의 시조카의 내연녀가~~~ 먹고 병원 갔더니 간이 어쩌고~ 의사가 한약먹었냐며 어쩌고~~~ 걍 대화 안하는 게 속 편함...
명쾌한 반박불가글의 댓글은 클린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