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팔레트 [741744] · MS 2017 · 쪽지

2020-11-11 23:37:55
조회수 1,332

대치시데 반수반 136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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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컨디션이 꽤 괜찮은 하루였어요. 체력에 따라 하루 기분이 휙휙 바뀌네요


1. 오늘 응시할 이감 10차 준비를 위해 작년 수능 이후로 처음으로 BIS지문을 봤어요 ㅋㅋㅋ 

보기 문제를 못 풀고 평소보다 국어를 조졌는데 다시 봐도 너무 어렵네요;;  

다들 수업 이동하는 시간에 시작해서 좀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읽는데만 9분 걸리고 문제 푸는데 좀 막혀서 15분이 넘게 걸렸어요  OTL


비록 제 눈과 머리가 제대로 따라가진 못했지만 지문은 기가 막히더라고요. 작년 현장에서는 못 느꼈던거 같은데 최근에 기출을 몰아서 보다보니 작년 6월 '끈밀어올리기' 지문이랑 '오버슈팅'지문이 합쳐진듯 했어요 ㄷㄷ 작년 재작년에 이미 기출은 충분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다시 보면서 새롭게 들어오는게 참 많네요..


아직 베이즈주의랑 레트로바이러스도 안 펼쳐봤는데 조만간 봐야겠습니다


2. 이감 10차는 고득점에 집착 말고 그동안 연습한 루틴 적용이나 하자는 마인드로 풀었어요. 아직도 쓸데없이 선지 전부다 체크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좀 남아있긴 한데 문법 두문제에 비문학 두 세문제 정도 손가락 걸고 넘어갔더니 문학 풀 시간이 막 부족하진 않아 보이더라고요. (문학만 남았을 때 25분 좀 넘게 남아있었으니..) 근데 문학 지문들이 왜이리 죄다 긴건지;; 예상과는 다르게 읽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면서 마지막 두 지문이 남았는데 15분이 남는거에요  


그래도 간쓸개에서 본 지문들이 거의 두세갠가 나와서 몇몇 시는 빠르게 넘길 수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1분 남기고 마킹까지 끝냈어요


비문학 보기문제까지 확실하게 풀어내서 왠지 100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항력과 추력의 크기를 비교하는 문제에서 생각을 잘못해서 항력이 추력보다 크다는 선지를 고르고 전사했습니다..      나는 외친다 수.미.잡


3. (현우쌤 미리 사과드립니다. 디스좀 하겠습니다) 

현우쌤의 개그 요소 개편이 시급합니다.. 최근에 목격하고 느낀 것들을 나열해보면


1- 교실 들어오셔서 아무 말도 안하시고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벽에 있는 거울 보시면서막 머리를 다듬으심  (뭐 이거갖고 그러냐 할 수 있음) 


2- "오늘 수업 안한다! 썰이나 푼다" (책을 툭 던진다) 하시고 다시 책 펴고 수업하심.

매번 연애특강 한다고 말만 하시고 썰도 푼다고 계속 말만 하시고 결국엔 수업 나가심. 첨엔 웃었는데 요샌 수업 안한다는 말 나오는 순간 "아 또..?" 라는 생각 뿐


3- 작년에 그놈의 미췬너마~가 유행하길래 뭔가 했는데 요새는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듦. 너무 자주 쓰다보니까 안 써도 될 상황에 욱여 넣는듯한 느낌


아 물론 오늘 풀어주신 선생님의 수능 썰은 조금 재밌었습니다. MSG가 좀 과한거같은 느낌이 있긴 했다만..


약속대로 영상으로 연애특강과 썰 영상을 올려주신다면 위 불만은 없던걸로


4. 오후에 119 대원분들이 와 계시던데 무슨 일인가요..? 저녁에 뭔 공지 나오려나 했는데 아무 얘기도 없이 하루가 지났네요


5. 빼빼로데이지만 예상대로 정말 조용하게 지나갔어요. 라이브러리 분할해놔서 주고 싶어도 못 주신 분들도 계시겠죠? 내일이라도 좋으니 줄거면 얼른 얼른 줍시다


(꿀잼좀 보게)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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