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좆망한 정시러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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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인건 양해 바랍니다,,
18년도에 가입하고 수험생때 질문을 여러 번 했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이제 수능이 한 달가량 남았습니다. 입시를 해보면서 느꼈던, 남은 기간 해야할 꿀팁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두 가지 써 놓을테니 보시고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참고로 20학년도 정시로 서울대 문과 갔으니 나름 신빙성은 있겠죠?)
1. 시험 운영
- 30일 남았습니다. 기적의 성적 상승은 이제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좌절은 이릅니다. 다 맞지는 않더라도,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배제하고 나머지에 역량을 쏟으면 충분히 고득점은 가능하거든요.
- 이게 무슨 소리냐면, 국어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본인 실력이 1등급에서 2등급까지 고무줄처럼 왔다갔다한다고 해볼게요. 이정도면 사실 실력이 1등급이랑 다를 바가 없어요. 그저 시험보는 상황에서 매번 컨디션이 왔다갔다할 뿐이죠. 이런 컨디션의 변덕을 배제하려면, 우선 시험 때 다 풀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여러분은 높은 확률로 다 풀려고 하다가 시간만 허비할게 뻔하거든요. 그리고 다 안풀거면 작정하고 몇 문제를 버리는 거 잖아요. 버리는 문제는 그러면 아무거나 버릴까요? 아니죠. 최대한 본인이 어려워하고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문제를 버리세요. 똑같은 2,3점 따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면 ‘효율’이 낮잖아요.
- 저같은 경우는 평범한 문과생인지라, 법/경제, 과학/기술에서 3점짜리 보기문제를 작정하고 버렸습니다. 대신에 나머지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는 연습을 했습니다.
2. 마지막 정리
- 파이널 시즌입니다. 쉽게 말하면 시험을 위한 시험을 보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만 본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주구장창 풀어재껴도 본인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캐치하지 못한다면 뻔하게도 수능 때 다시 반복하게 되거든요. 아마 이런 학생들은 본인이 어떤 실책을 했는지 인지조차 못합니다.
- 서론이 길었는데, 그동안 본인이 풀어왔던 문제(특히 모의고사 시험지면 더 좋음)들을 종합해보세요. 쭉 훑어보고 본인의 약점을 하나하나 열거해보세요.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거고 너무 약점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정리하다보면 생각보다 문제점이 서로 비슷비슷한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를 잘 정리해서 노트나 A4 한장에 적어놓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모의고사 볼 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살펴보세요. 생각보다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여태껏 요약해놨던 약점들과 행동강령 등을 지속적으로 수정해서 수능 날을위해 또 한번 A4에 적어놓으세요. 최종본이라 생각하고 수능까지 남은 시간동안 죽어라 반복해서 보세요. 인이 박히도록 보고 또 보면 이전의 어리바리한 모습은 줄어들고 상당히 진보하게 됩니다.
+ 국어 위주로 설명이 된 점은 양해 바랍니다ㅜㅜ 새벽에 두서없이 써서 글이 장황하고 내용이 별거 없을 수 있습니다,, 혹시 다른 질문이 더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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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보세요" ㄹㅇ 이거 ㅆㅅㅌㅊ
자기가 어디서 막히는건지 통계자료처럼 만들어보면 취약파트나, 막히는 부분 파악이 엄청 잘되는듯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코대
화작문 문학 비문학 에서 고루고루 틀리면 약점이 뭐인 사람인가요 ㅋㅋ
혹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알면 이렇게 무력하게 있지믄 않을 것 같은데 그냥 전반적 독해능력이 부족한 거 아닐까요 스킬이나 전략 그런 문제는 아닌 듯..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설경제보내줘ㅓㅓㅓㅓㅓㅓㅓ
의문사인건가요..? 혹시 읽을 때 문장 끝까지 다 읽고 넘어가는지 아니면 대충 문맥만 훑고 의미만 파악하고 넘어가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러면 위험한가요?
화작만 17분 걸리고 그래서 화작문파트는 듬성듬성 읽는데 은근히 틀리더라구여.. 근데 확실하게 풀자니 오래걸리고ㅠㅠ
17분 걸리고 몇개 틀리는 것 vs 20몇분 걸리고 한두개 틀리고 뒤에 나머지 문제들을 더 버리는 것. 효용이 좋은 것을 택하면 됩니다. 다만 저는 예전에 상당히 대충 읽고 넘어가다가 19수능때 참교육을 당해서 트라우마 때문에 정확히 읽으려고 노력했던거같아요
특히 화작은 그냥 외우는거 추천 출제포인트가 있음
아 이거 인정. 제가 적어놓은 두번째랑 연결해서 출제포인트 외우시면 도움될거에요
호오오오옥시 어떤식으로 외우면 되나용 ㅠㅠㅠㅠ 아직 가끔 화작에서 의문사할 때가 있어서...ㅠㅠㅠㅠㅠ으어엉
1-3번 지문은 항상 발표 주제나 발표방식(예를 들어 발표 순서 제시 / (사진 1을 가리키며) 또는 (도표를 가리키며) 등의 매체자료 활용 등)을 문제에서 물어봤기 때문에 그 부분만이라도 집중적으로 보고 풀겠다고 규칙을 세워놓고 연습하기.
4-7번 지문은 보통 토론 지문과 토론을 통한 소감문 적기가 나오니 가급적 (가)먼저 읽고 4,5번 풀고, 나머지는 (나)까지 읽고.
토론 지문에서는 찬반의 입장이 뭔지, 그리고 그들 각각 어디에 하자가 있는지 정도만 체크하면서 읽기. 이렇게 세부적인 규칙과 순서를 세워놓고 연습했어요.
언어적 감에 의존해서 풀어도 시간은 비슷하게 나올 수 있지만 문풀 순서/규칙이 없으면 저 자신도 모르게 실수할 때가 있었거든요..
글속에는 말하기 전략이 있는데 그게 선지로 어떻ㄱㅔ 문제화 되는지 기출로 분석 ㄱ
그리고 화작은 1문단에서 주제잡고 핵심정보만 보면됨 세부사항은 버리면서. 이게 되면 화작 다맞으면서 12분내로 컷 가능
왜 성적 향상이 안 된다고 하십니까..
아 말을 조금 수정하자면, 성적 향상보다는 실력 향상이겠군요. 사탐 한국사는 몰라도 국영수는 힘들더라고요
지금 시점에서 한등급씩 올리는 건 기적은 아니라고 봐도 되나요
기존 등급이 몇인지에 따라, 그리고 기존 실력에 따라 다르죠. 1-2왔다갔다하던 2등급 학생이면 컨디션 조절 잘한거일테지만, 만년 3등급 후반에서 2등급으로 오른거라면 기적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솔까 N수 정시러들은 경험이 있으니 역전 ㅆㄱㄴ이다 ㄹㅇ남은 기간 잘 챙기셔서 원하는 결과 얻기를 바래요!
진짜.. 다들 조금이라도 이거보고 조금이라도 같이 공부해요.
이번에 최연소 7급 100일만에 합격 (연극영화과) 합격한 사람이 한 말중에
22년 인생에서 100일을 하얗게 불태웠다고
7급 100일에 비교해보면 아직 1/3이 남은 시점입니다.
포기하지말고 30일 불태워서 이번 마지막 시험 뚫어보죠.
선생님 혹시 주변에서 3>1 한달만에 혹은 조금 더 긴 기간에 나형을 올리는 경우를 보신적이 있나요
경우가 없다고 공부 안할거 아니잖아요! 무조건 하면 될겁니다..
한 달은 본적 없습니다ㅜㅜ
아하... 그럼 가능하다고는 보시나요 ㅠㅠ
원래 실력이 계속 3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2등급까지는 해볼만 하니 시험 보는 전략을 짜서 연습해보시길 권합니다
국어를 풀면 맞추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여,,, 실모반도 다니고 1일1모도 해봣는데 아무리해도 실전에선 한지문을 날려요 ㅠㅠ̑̈ 손가락 걸기는 안맞는거 같구요,,,, 보통 푼거에서 2개정도 틀리고 한지문날려서ㅜ2등급정도 나와여,,
왠지 다맞는거에 대한 강박이 있으신거 같아 보여요. 뭐를 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한 지문 날리면 그냥 한 지문 버리는 것을 인정하시면 될 거같아요. 대신에 나머지 지문을 차분하게 다 맞도록 시간안배를 해봐야겠죠? 버리는 지문은 가급적 본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으로 설정해놓으면 되고요. 그리고 버린 것 빼고 다 풀었는데 시간이 남는다면 풀었던 문제들을 검토하거나 못 푼 지문을 한번 본다면 점수를 더 딸 수 있을거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진짜 현실적인 조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