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nGvQoberYfKi [76446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10-21 02:07:02
조회수 1,112

이거 강박증(정신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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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를 보면 자꾸 계산을 하려고함



제 아이민이 764462인데 이런 자릿수가 큰 숫자를 보면 

64462를 7로 나누려고함. 4462를 76으로 나눠서 몫이랑 나머지를 자꾸구하고 소수점부분을 또 분수로 자꾸 바꾸려고함


길가다가 차 번호가 76더4462이런거면 또 4462를 76으로 나누려고함


모든 차를 볼때마다 그 차의 번호판을 제일 먼저 보고 오른쪽 숫자를 왼쪽 숫자로 나누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


요즘 왼쪽숫자에 세자리있는것도 있어서 머리 조금 복잡해짐


가끔 나머지가 없이 딱 떨어지는 숫자를 보면 기분이 좋아짐 






2. 수학 실모, 문제 풀때


객관식 답 선지가 1,3,5이면 갑자기 확 기분나빠짐 2,4면 기분이 좋아짐


확통 답 144,48,192,240 이런숫자 나오면 희열을 느낌


경우의 수 세는데 답이 7개, 23개 이렇게 나오면 가슴이 답답함


단답형 삼도극 28번문제 답 1/4인데 p제곱 q제곱 더해서 답 17이면 신경이 곤두섬


소수(1와 자기자신만을 약수로 가지는 수)에 특히 민감한거같은데 저런 숫자보면 날카로운 수? 나쁜수? 이런생각이 자꾸들음


확률 구하는데 1/3이렇게 나오면 안심됨 

11/18이나 7/9 이렇게 나오면 돌아버림


이번 가형 19번 푸는데 답 5개 전부다 분모에 91있어서 공황장애왔음




3. 마트에 가면



몇개 묶어서 총 몇천원일때 개당 얼마인지 자꾸 나눠서 계산하게됨


두부 몇그램당, 고기 몇그램당 얼마인지 소수점 넷째짜리까지 계산하고 있음


물론 항상 제일 저렴한 걸 사는건 전혀 아님


그냥 뇌가 그런 무의미한 계산을 무의식적으로 수행하고 있음


대형마트에 가면 개당 가격 써있는곳 있는데 그럼 그런 계산안함






중학교때부터 그랬던거같은데 너무 뇌가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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