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학과 기하서 교수님의 일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17203
기하서 교수님, '실해석(1)' 수업 중에서. - 중간고사 성적을 언급하시며
"여러분은 공부하고 있습니까?"
2008년 5월 1일.
(지난주에 보았던 중간고사의 결과가 나왔고, 전체 class의 점수는 형편없었다.)
여러분에게 정말로 실망했습니다. 끔찍한(terrible) 점수네요.
시험 문제는, 대단히 평이한, 일반적인(standard) 문제들이었는데,
점수는 도대체 왜 이런 거죠. 뭐가 잘못된 겁니까. 1등이 91점이고, 그 다음은 60점이군요.
제가 보기엔 91점이 정상이고, 나머지는 모두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예전에, 내가 학부생일 때, 이 수업을 들을 때도, 1등과 나머지의 점수 차가 상당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내가 알기로, 여러분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정말 많은 돈을 들여 정말 많이 공부하는 걸로 아는데, 이게 현실인겁니까?
여러분은 어느 나라 학생들과 경쟁할 생각인겁니까.
세계 일류와 경쟁하지 않을 건가요.
Caltech(교수님은 이곳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의 학생들이라면, 글쎄요, 이 정도 문제라면 모두 95점은 넘을 텐데요.
도대체 여러분은 얼마나 공부를 하고 있나요?
매일 드라마를 보고, 카페에 가고, 남자친구/여자 친구와 매일 놀러 다니는 건가요?
수학이라는 과목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어렵(tough)습니다.
인문학뿐 아니라, 화학, 심지어 물리학에 비해서도 훨씬 어렵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건 어떤 천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천재가 아니지만, 공부하지 않는 천재가 있다면, 나는 그를 손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수학에 있어 세계 최고라 일컬어지는 Caltech에서도, 학생들은 숙제 하나를 하기 위해 40시간을 투자합니다.
매 시간, 매 순간, 그들은 공부를 합니다. 여러분도 조금만 훈련을 한다면, 펜과 종이가 없어도 수학을 공부할 수 있어요.
박사 과정에 있을 때, '천재'라 불리던 동기생이 한명 있었는데, 그런 그도 종일 공부를 했어요.
나도, 세 아이의 아빠로 저녁에 퇴근해 집에 가면 가족들과 TV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11시부터 공부를 시작합니다. 보통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잡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내가 보기엔 여러분 중엔 천재나, 똑똑한 사람(strong man)도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그들보다도 훨씬 노력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그러나 포기하지 마세요.
지나버린 성적은 잊어버리고, 또 다시 주어질 기회, 기말고사를 위해 공부하세요.
앞으로 50일 가량만, "열심히" 공부해 보세요.
여러분은 젊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늘 '또 다른 기회'(second chance)가 주어질 겁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매 순간, 공부하세요. 죽을 만큼 열심히. (extremely hard)
수학이 모든 것은 아닙니다. (Mathematics is not everything.)
어쩌면 모든 것일지도 모르지만, (Maybe everything) 나에겐 모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엔 더 아름다운 것들도 많이 있죠.
그러나, 여러분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 과목, 수학을 수강하고 있고 적어도 앞으로 50일간은,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 수학은 어려운 학문입니다. 그게 수학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세요.
그리고, 공부합시다. (Let's study.)
-----
공부하기 싫을 때 마다 보려고 책상 옆 벽에 붙여놓고 있내오
0 XDK (+1,800)
-
1,700
-
100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시발꼬르륵소리 0 0
ㅈㄴ힘듦진짜 꼬르륵도 아니고 ㄹㅇ천둥치는 소리가 쳐남 매순간이 긴장돼서 집중도 안 됨ㅈㅂ 왜이러는거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개웃기네
-
외박하다 학교도 안가버림 0 0
내일은 가야지
-
26수능 국어 80점 맞음 0 0
ㅇㅗ늘 올오카 오리진때매 풀어봄 무려 8 년만에 수능 풀어봐썽 근데 170분을...
-
여장하고싶은데 2 0
181 85 23 수염덥수룩한 개씹테토 대한건아라서 못함
-
문학에서 시간 어떻게 줄이나요.... 너무 오래 걸리는데 ㅠㅠ 0 0
고1꺼를 풀던 고3꺼를 풀던 문학에서 한 지문 당 기본 10분이 걸리는데 비문학은...
-
생투개념정리끗 0 0
으에ㅣ
-
여기서 더 못할 것 같아서 짐싸고 집가면 공부할 시간에 허튼짓 한다는 생각 들어서...
-
참고로 수학여행 일본 오사카로 갔음 대판성이고 내가 고1이면 이 형님들 고2니까...
-
국어 독학으로 0 0
독학서 같은거 추천해주실수 있나욤 작수 백분위 92나왔습니다. 5월입대...
-
이딴게사람?
-
옆자리 빌런 공시생 나가는 날임
-
롤ㄹ로로로ㅗ로로ㅗㄹㄹㄹ로롤ㄹ롤롤ㄹ로로로ㅗㅗㄹㄹ로롤롤 2 1
을 다운로드 하고있어요 쥰내 오래걸려요
-
씻고 거울보면 왜 잘생겨보임 8 0
이유가 뭐임
-
하는 이유가머임 그거들으면서 먼가들 하는건가
-
사실 3모 수학 박을거같음 9 1
진짜 너무 못함
-
고1 국어 기출을 거의 안 풀어봤는데 괜찮나요... 0 0
여태까지 고1꺼는 25, 24, 23, 22 3모만 풀었구 점수만으로는 다 안정...
-
회색츄리닝 샀는데 2 0
너무 색이 허여멀겋다
-
흠 나 진짜 이상하네 6 3
존못찐따부남인데 버튜버 보고 이터널 리턴이랑 림버스 컴퍼니 함 내가 봐도 진짜 ㅈㄴ...
-
아니 내신기출문제집 6 0
고등도 100발100중 이런거 푸는거있음? 영어는 그렇다 치고 국어나 수학말임 특히...
-
김승리 국어 수특 강의 0 0
수능특강 문학 독서 인강 들으려고 하는데 그냥 ebs무료강의도 있지만 김승리가...
-
아니 씨발 여장글 어딧어 2 3
내가 스크랩까지 해놨는데 왜ㅠㅠㅠㅠ
-
지방 공립일반고 내신 4.6에 고2 겨울방학 때까지 하루에 12시간씩 게임하다가...
-
말걸고싶다는거임..
-
짱 코큰 나 1 0
텐시노 테제
-
따뜻한커피가먹고싶다 9 4
심신의안정...
-
국어 고정100의 22수능 브레턴우즈 의식의 흐름 해설 2 1
일단 스스로 지문을 읽으면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시고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모순...
-
배고픈 부엉이 이거 못막습니다 3 0
오징어짬뽕에 햇반이다
-
씨발 비추
-
연경논 붙어서 가는건 성대 총장도 인정할테니 그렇다 치고 그냥 남아도 되지 않을까?
-
밸런스 게임 4 0
더 어려운 것은?
-
수학 / 과학탐구는 4 5
말그대로 과목을 잘 이해하야함 수학은 그렇다치고 과학탐구 말그대로 과학'탐구'...
-
낙서함 2 0
-
이제 악플단에서 탈퇴하겠습니다 8 2
차단하겠습니다.
-
생윤 살려주세요 1 0
현재 임정환 리밋하고있는데 판서 내용이 좀 이해도 안가고 머리에 잘 안들어가는데...
-
오노추 0 0
-
휴재라니 1 2
으허
-
1. 키르히호프 풀이2. 등가회로 이용3. 무지성 합치기
-
친구들 많이 생김 히히 5 1
약먹으니까없어졋어...
-
골드올라가라 2 0
제발
-
대학교재 어둠의방 만들면 2 0
찬양함
-
옯창력 ㅁㅌㅊ? 3 2
-
아 씨발 꿈
-
수능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삼등급이 없기를 0 1
육평에 이는 오답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미안 3 1
미안.....
-
오지훈T 매개완+매기분 언제까지 끝내는게 좋을까요 5 0
제가 방학동안 탐구 공부를 별로 안해서 1/3 했는데 지구과학 자체가 개념이 볼륨이...
-
Ready for battle! I thought you'd see it my way
-
주식 공부 하고싶은데 2 0
뭐부터 해야할지 지금까지는 뭣도모르는데 걍 몸빵했는데
-
애초에 공대가 문과보다 취업 잘되는 이유가 있었네 18 0
애초에 상경,인문애들이 놀고 있을때 첫날부터 매주 과제+실습으로 공부를 ㅈㄴ 하니까...




오.
와.. 성명부터 수학과 교수네요
닉업일치 ㄷㄷ
안녕하세요 수학과의 기 하 서 교숩니다
전설의 과외 썰
기하서교수님 그 분 아닌가 수학과외 기하서 교수입니다
아만네 ㅋㅋㅋ
very tough하네요
우파 말이요?
어? 근데 여자친구랑 맨날 놀고 있는데
그러면 열심히 공부하시는 건 아닌가봐요?
여자친구 아닌뎅
자명(Self Evident)하다.
고 단어는 너무 하찮아서 초큼 거부감이 들엉..ㅠ
" 수학은 하찮은 것만 증명한다 " 파인만 아조씨 살짝 띠껍자너ㅜ
교수님이 변태다. q.e.d.
내일 선형대수(Linear Algebra) 시험(Midterm exam)인데 기 받아갑니다.,
Let's study.
이분이 전설의 그 문제 만드신 분 맞나
전설의 171130
워낙 이름이 독특하셔서 ㅋㅋㅋ
ㄷㄷ 이런거 어떻게 아시는거지
예전에 우연히 봤었음ㅋㅋ 이름이 워낙 독특하셔서 기억한듯
근데 실해석이면... 그럴 수 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인문 좀 붙자 아!!
문돌잌ㅋㅋㅋㅋ
역시는 역시군
참고로 기하서 교수님은 2017학년도 가형 30번 출제자이십니다 정답률 1%대,,^0^
여러분중엔 천재나 똑똑한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요. 뼈를 때려버리네
171130...
왜 이거 보니까.... 수업은 네 수업만 듣냐 하는 생각이 들지.... 풀학점 채워서 들으면 과제 다하고 수업복습만 해도 시간진짜없음..
수업은 다른 수업(other courses) 왜 듣냐(don't care)
이글보고 기탄수학 조지러 갑니다.
저거 살짝 왜곡된 이야기 라던데
지오메트리 교수님..캬
그냥 만들어서 인쇄했서요 ㅋㅋ 쓸데없는짓 ㅠㅠ
담아가요^~^

정신차려서 갑니다.....나는 천재가 아니지만
여기부터 전제가 틀려서 아랫말이 전부 의미없음
사람이름이 기하서 ㄷㄷㄷㄷ
기하서 ㄷㄷ 벡터서 ㄷㄷ
방금 봤는데 뼈때리네...
그 전설의 171130 출제자..
171130 아ㅋㅋ
좋다
기하책....ㄷ
20171130 출제자..
영어는 괄호치고 왜써있는거에요??
몰라요
앜ㅋㅋㅋ 감사합니다
오르비 창시자님... 아 라끄리님 피셜 영어로 더 그 세밀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뭐 이글은 라끄리님 글은 아니지만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 터프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