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경영경제대학 정시로 간 작수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634471
수능 다가오길래 그냥 작수 후기 간단히 쓰고 갈게요..
아 성적은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88 2등급
수학 96 1등급
영어 2등급이었고 탐구는 원점수까지는 기억이 안나서 등급으로 적을게요.
한국사 1등급
한지 4등급
세지 4등급
일본어 3등급.
저는 수시 원서를 한장도 쓰지 않은 정시파였습니다.
목표는 sky였지만 보시다시피 노력이 부족했기에 못갔습니다 허허
3학년 때는 모의고사 볼 때 마다 동일한 메뉴의 도시락을 싸가서 먹었고, 항상 초콜릿을 챙겨서 중간중간 먹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년 수능의 과목별 간략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국어
생각보다 수능이라는 실감이 안나서 그냥 편하게 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하던대로 화작문, 문학, 비문학 순서로 차근차근 풀었고 시간은 적당히 5~10분 정도 남아서 마킹하고 가채점표 작성하고 검토까지 했습니다.
총 다섯개 틀렸는데 문학 1개, 비문학 2개에... 문법이 2개나 틀려서 2등급 ㅠㅠ
수학( 산수 나형)
수학은 원래 자신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고 좋아했어요.
수능날 수학을 푸는데, 21번하고 30번을 빼놓고 풀었는데 단 한문제도 막힘없이 풀려서
약간 기만일 수 있지만,,, 그냥 이번 수능이 미치게 쉽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문제 제외하고 한번씩 더 풀고
21번을 건드렸는데.. 시간을 오래 써버려서 30번을 제대로 못풀었습니다.
시험 보고 나서 21번도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과 이번 수학이 쉽다는 생각이 합쳐져서 겨우 1컷에 걸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멘탈이 좀 아팠습니다..
다행히 21번은 시간은 썼지만 맞춰서 96점 맞고 기억상 표점이 145인가 나와서 탐구 ㅈ망한 거 커버쳤습니다.
점심시간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수학에서 표점을 많이 못따는 줄알고 약간 멘탈이 아파서
평소에 계속 먹었던 도시락인데도 반도 못먹었습니다.
영어
일단 영어는 고1,2 때 열심히 하고 나서 고3때까지 쭉 1등급이 나와서 편한 마인드로 풀었고, 결국 수학에서 상처받은 멘탈과 안일함이 합쳐져서 2등급...
한국사
전력을 다해서 찍었습니다. 정말 기초적인, 상식적인 문제들을 제외하고는 문제를 보고 약 20초 안에 답같아 보이는 걸 찍었고 결국 생애 첫 한국사 1등급을 수능에서 맞이하게 됩니다.
탐구는 진짜 후반에 너무 하기가 싫어서 ( 단순 암기를 싫어함..)
그냥 대충 해버렸더니
정말 대충 점수가 나왔습니다.
탐구 시간에는 실력도 부족했지만 진짜 체력이 너무 딸렸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 꼭 초콜릿이나 다른 간식같은거 꼭 챙기세요. 당 떨어져요.
그래서 그냥 지친 상태로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풀어버리고
결국 둘다 4등급을 맞아버립니다.
제2외국어
원래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그냥 편하게 풀었고 무난한 3등급이 나와서 세지 대체했습니다... 허허
다행이었죠..
쓰고나니까 정말 쓸데없는 글이 된 것 같은데, 혹시나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올해도 수능을 보시는 많은 오르비언 분들 꼭 원하는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뭐 대학을 엄청 잘가지도, 수능을 엄청 잘보지도 않아서 조언을 할 건 별로 없고
수능 날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가 제일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가능한 선에서 답변해볼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대에서도 이게 되다니
-
“韓, 반도체 핵심기술 5개 모두 中에 따라잡혔다” 2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 역량에서 한국이 2년 만에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평가가...
-
다 보입니다 크크 ㅌㅈㅇㄹ
-
제 미래 6
-
내 남친은 5
나랑 같이 비엘 보고 토론해줘야 함 물론 소장권 내가 사줌
-
휴학계 제출하기 6
으흐흐 재수 슈우우우웃 하기
-
대화를 하면 그 내용보다도 그 사람과의 관계를 신경쓰면서 말해서 실속이 없어 ㅋㅋ...
-
집 가는 버스속 질받! 25
1박 3일의 새터 즐기고 드디어 집 가용
-
똥먹기 4
미소녀 똥 우걱우걱
-
그립습니다... 6
goat...
-
5 4
4
-
서울에있는 유명한 시대인재같은 곳에나 투과목 자료널렸지 재종안다니면 그런 자료자체를...
-
옹 4
지금 일어낫다 벌써 정오네ㅋㅋㅋㅋ
-
하나로 베고, 다른 하나로 봉인하리.
-
본인 지금 6
다 모여있는 강의실에서 오르비하는중 ㅋㅋ
-
조려대 공대의 희망..'안암,서울 수준의 교육' '세종공동캠퍼스' 0
5년이내 완공예정인 대덕 ㅡ 세종특별연구단지 연계 캠퍼스 입주하는 대학으로는 세종...
-
이건 사서 써야지
-
어느새 49만원 ㄷㄷ
-
싸움 4
-
증명할려 노력중
-
그럴 시간에 수능을 치러 가시던지 의료계를 나가서 다른 일 찾아보시던지 질거라고...
-
ㅅㅅ 단체복 8
숭실숭실~
-
헉 0
헉
-
님들 1
지수함수에서 점 3개를 찍었는데 사이 간격이 같으면 등비중항 써도되는거맞죠?
-
오늘의 점심 10
1리터커피+디저트메뉴
-
안녕하세요. 요즘 옛기출 푸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괜찮았던 것들 간략하게...
-
어떻게해야할까요 과몰입인거같긴 한데 이미지글 보고 살짝 충격받아서..
-
땡땡땡~~
-
아무리해도 안풀리던거 강의에서 1분만에 샤롸락 푸는거 보면 ㅅㅂ소리가 절로나옴
-
경희의 너무 추하네 10
BL이 부끄러워???!!!! 난 당당하다
-
미카 피카조 이 사람 그림 좋네... 님들은 좋아하는 일러레 있음? 한 번 찾아보게
-
회차별로 난이도 차이 큼? ㅇㄴ 어떤 건 40분 컷인데 어떤 건 1시간 넘게 걸림 ;;
-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수학 스블로 다시 시작하는거 ㄱㅊ? 대충 기억은...
-
계정 해킹으로 해명한것으로 보임
-
언매 걔 맞아ㅋㅋ 짤리기 전에 빨리 ㄱ...
-
검더텅 1
오늘부터 경제지문 푸는데 어째 첫날에 이중차분법 브레턴우즈 BIS가 같이...
-
콘서타 때문에 우울의 늪에 빠지는거랑 메디키넷 때문에 조울증 마냥 기분좋은거 중에서...
-
생윤을 말아먹어서 일단 가천대 한장 썼고 더 쓸데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라인...
-
국어 - 낮~높3 수학 높1(99~100) 영어1 동아시아사는 만점(보통 백분위...
-
안녕하세요
-
수강신청 개망함 15
교양만 엄청 듣겠네 ㅠㅠ 내 경제학개론!!
-
ON 근데 경희의 작품 찾아야하는데...
-
수능에 재능이 없어요
-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오르비에 뻘글 쓰기에 재능 있습니다 지금도 누워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출 빨더텅으로 실모처럼 풀었었는데 매일 몇지문씩 풀기 좋은 기출집 있나요
-
땜빵으로 넣은 교양 빼고싶은데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왜사니 개어러ㅡㅂ노
-
금리를 올려도 모자란데 26
금리를 인하하네 사회의 암덩어리인 기성세대 부동산 영끌족들 쳐 살려주려고 우리...
-
전 낮잠포함 7-8시간씩 잤던거같네요 애초에 그거보다 적게자면 집중이 안됐음…...
중앙대 경영 vs 이대 경영 어디가 낫나여??
작수나 올9평처럼 수학컷이 낮으면 탐구 44 커버가 되는군요...
그쵸 정말 다행...
탐구 11이면 어디까지 가능이에요? 연고대 될껀데 안아깝나요
아마 연고대 가능했을거 같아요 근데 다시 수능을 보기는 싫어서 그냥 살고 있습니당
탐구 아깝네요ㅜ그래도 수1등급이면 커버되네요!!!
잘봤어용
국어 3등급의 벽이 있는 것 같아요.... 2로 절대안올라가져요ㅠㅠ
고3 문과 딸 수학 1, 국어 2-3, 영어 2인데, 사탐을 안일하게 하더니, 사문, 한지 둘다 4나왔어요. 9평 직후 학원 등록했는데, 좀더 일찍 보낼걸 그랬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인데, 부모로서 참 답답해요.
사탐으로 재수할까봐 두렵네요.
국어는 해도해도 항상 제자리입니다.
그래도 수학을 절대적으로 잘 하시니 부럽네요. 이번 백분위 98나왔지만 80점대라 른 과목을 크게 커버하기는 힘들어요.
수능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올거 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