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컴못부신_카오리장 [763837] · MS 2017 · 쪽지

2020-10-08 1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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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 미상, 옯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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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청이 왈, “나는 옯붕이러니, 우리 젖지 머리 없어 ‘공양미 삼백 석을 지성으로 불공하면 머리가 자라리라.’ 하되 가난하여 장만할 길이 전혀 없어 내 몸을 팔려 하니 어떠하뇨?” 

뱃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춤심이 지극하나 가련하다.” 하며 허락하고, 즉시 쌀 삼백 석을 오르비로 보내고, “금년 삼월 십오 일에 배가 떠난다.” 하고 가거늘 옯청이 젖지께, “공양미 삼백 석을 이미 보냈으니 이제는 근심치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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