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힝힝 [421699] · MS 2012 · 쪽지

2012-11-27 20:03:03
조회수 555

재수 반수 선배님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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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수능을 치고 성적이 폭락해서...재수를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부모님께서 기숙학원은 너무 돈이 많이든다고  너한테 그렇게 많은 돈 못쓰겠다고 하시고ㅋㅋㅋ 
또 기숙학원 비추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아빠 회사에서 돈이 나오니까) 반수를 하라고 하시네요. 
저는 반수보다는 독재를 생각중인데요. 겨울방학에 학교보충 빼고 1달동안 독서실다니면서 공부해봤는데
맨날 2시에자고 9시 10시에 일어나긴 했지만; 독서실에 박혀있으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학교에서와는 달리 낭비되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왠지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독재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시더고요?ㅠㅠ 

그래서 고민중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께 반수와 독재의 힘든점이랑 좋은점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반수 독재를 시작하려면 언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만약 독서실에 간다면 공부하다가 언제 한번씩 쉬어주는게 좋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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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derfulyj · 342349 · 12/11/27 20:21 · MS 2010

    재수해봤고 삼반수했고 삼반수때 두달간 독서실에서 독학했는데요~ 반수의 힘든점은 학교생활을 1학기를 마치고 해야했다는 거였던거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좀 특수한 학교라서 과제가 너~무많아서 학교다니면서 수능공부하는게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 ㅠㅠ 실습, 과제, 조활동 이런것들까지 다 하다보니 그냥 1학기가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할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짧았던게 반수의 단점이라고 볼수있겠네요. 물론 반수도 케바케라 시간관리를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다를거같아요.
    그리고 독학하면서 느낀건... 진짜 학원다니는것과 공부시간에 큰 차이가 없었어요. 자기 관리만 잘된다면 독재가 정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잠도많고 해서 독재할때 공부했던시간이랑 학원다니면서 자습한시간이랑 거의 비슷했어요 ㅠ.ㅠ
    반수독재하실거면 일찍하실수록좋아요~ 뭐든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것보단...ㅠㅠ
    그리고 독서실에서 공부하실거라면... 그냥 공부잘될때 확~열심히하시고 안된다는 느낌 있거나 하면 그냥 쉬는게 나을거같네요. 물론 자주는 안되구요!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댓글이 좀 기네요^^;;;;

  • 아힝힝 · 421699 · 12/11/28 00:30 · MS 2012

    이렇게 길게 댓글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2월쯤에 하시는것 같길래 2월쯤하려고하는데..좀 늦을까요? 아 쉬는시간은 몇분에 한번정도 갖는게 적당한지 물어보는거였는데.. 방학때 독서실다니면서 그게좀 힘들었거든요 뭐하고 쉬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 wonderfulyj · 342349 · 12/11/28 08:18 · MS 2010

    안늦어요~2월에시작하셔도 충분하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쉬는시간은 따로 정해놓기보다는 그때그때 컨디션에따라 조절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막 삘받고이럴때는 열심히하시고 컨디션좀 안좋고하실땐 자주 쉬어가명서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 아힝힝 · 421699 · 12/11/29 23:36 · MS 2012

    그럼 일단 2월까지는 미친듯이 놀아야겠네요ㅋㅋㅋㅠㅠ독서실에는 몇시간정도 계셨어요? 오래있다보니까 너무 집중력이 떨어져서 항상 집에 일찍왔거든요;;

  • 가고파융 · 342349 · 12/12/03 00:10 · MS 2010

    답변이 늦었네요~ 저 독서실에는 한... 14시간?정도 있었는데 ... 집중력 떨어지시면 진짜 차라리 학원가셔서 수업들으시거나..아니면 학원수업처럼 인강을 들으시는게 어떨까요? 전 인강듣고나면 집중력 완전 올라가던데.....

  • 기훈잌 · 393928 · 12/11/27 21:11 · MS 2011

    제가 이번에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는데요... 기숙학원에서 밝게 행동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면 기숙학원만큼 좋은 데는 없어요 정말 공부할 시간도 많고 나중에도 성숙해져있을거예요... 저도 돈때문에 문제였지만 정말 삼수 안하실려면 기숙가세요 장담하고 적응잘하면 원점수 몇십점이상 오름..제가 21244에서21211 로 됫는데 표면상으로는 차이없지만 표점은 30점이 오르고 이 수능점수도 제가 학원다니면서 엄청 못친 편이에요. 그리고 우리반에서도 성적이 내려간 애는 없고요 쨋든 결론은 돈만 된다면 무조건 기숙////// 또 저는 선행반이라고 해서 12월 말 부터 했는데 그 때 부터하는 것이 나중에 점점 더 도움이되고 학원에 적응하기도 정말 편해요

  • 아힝힝 · 421699 · 12/11/28 00:32 · MS 2012

    근데 좀 이른시기부터 하면 나중에 지친다고 하시던데 수능 전에 지치진 않으셨나요? 그리고 기숙학원에 대한 정보좀 더 얻고 싶은데 쪽지 드려도 될까요?

  • 루미놀반응 · 309827 · 12/11/28 11:06 · MS 2009

    저는 개인적으로 독재도 찬성합니다.. 근데 정말 마음이 흔들린다 싶을때 재정만 들어가시길 권장할게요
    저같은경우는 올해는 아니고 작년에 재수하면서 1년동안 독재했거든요
    계획 나름 제가 세우고 하면서... 근데 잘 안됐었어요
    알게모르게 비는시간들... 그리고 후반기로 갈수록 해이해지는 마음을 보았을때 아 실패할만 하구나 하고요..(지금은요 ㅋㅋ)
    그래서 올해 반수할때는 (반수는 이왕이면 비추이지만 저는 그래서 학교다니면서도 주말에는 서초메가 단과를 들었습니다 -저는이과)
    틈틈히 단과도 듣고 주말에 수능특강 풀고... 학교는 거의 아싸 비슷하게 다니고 그랬어요 아예 반수를 맘먹고 들어갔기때문에...
    그리고 기말 끝나자마자 혼자 독서실 처박혀 들어갔어요
    근데 처음처럼 잘 안되서 풀어질때쯤 바로 재정반 들어갔습니다.
    적응 문제 이런거 안하셔도되여 그냥 공부 하시다가 뭐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친해지는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사시면 됩니다
    자기 공부만 하시면 되요 그리고 유혹에 절대 넘어가지 마시고요
    자기가 정한시간.. (저같은경우는 토요일밤과 일요일 오전은 놀자!!! 이렇게 정했어여) 에만 노시고요
    정해진 시간에만 공부하는게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만 노세여 ㅋㅋㅋㅋ

    어쩃든 홧팅입니다!!

  • 아힝힝 · 421699 · 12/11/29 23:40 · MS 2012

    독재하실때 인강들으면서 하셨나요? 독재하면서 단과 다닐까 생각했는데 지방이라서 인강들으려고하는데..별로일까요? 혹시 반수실패하면... 그냥 아싸로 대학졸업할까봐 무서워요ㅠㅠ 제가 좀 충동적인 편인데ㅋㅋㅋ공부안되면 그냥 확 놀아버리거든요.. 아예 재종반 들어가는게 나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