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_Production [373296] · MS 2011 · 쪽지

2012-11-27 17:07:30
조회수 2,146

12수능 메이져의대 입시생의 컷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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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점수가 작년의 경우 특정 학과에서 딱 문닫는 점수일 때 그 학과 안 쓰죠?

안전하게 가시려면 최종 컷보다는 약간 높게 잡아야 합니다. 특히 추합이 몇십명씩 도는 학과가 아니라면 말이죠.

예를 들어 연의 작년 최종 컷은 0.13%였습니다. 그 전에도 0.1% 근처에서 끊겼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건 막차를 탄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한두명의 이야기에요.

다른 예시를 봅시다.

인제의대 1차 추합으로 붙은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연치 가군을 질렀어요. 대기 몇번 나왔을까요? 

인제의랑 연치랑 합격자평균점수 차이가 꽤 나니까 엄청 높은 숫자를 받았을까요?

아니에요. 9번, 10번, 11번 이렇게 받게 됩니다. (그 친구에게 구체적 점수를 물어볼 수는 없어 좀더 객관적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참고로 연세치대의 추합은 많아봐야 두세명입니다!

이렇게 막차를 타고 오기를 기대하면서, 한마디로 질러서 원서질을 할 지, 아니면 안전하게 넣을 지는 고민을 해 보셔야 합니다.

재수 때 친구들하고 하던 말이 있죠.

소위 "연설아"급 성적들은 많아도 실제로 연설아를 쓰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연설아란, 연의 설의 아주의를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이공계 최상위 성적대의 수능 점수를 이야기합니다.)

연설아급 성적이란 위에 제가 제시하는 컷 안쪽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패기있게 

아, 내 성적이 강남대성, 메가, 지낚 등등을 보니 0.09%쯤 되는 것 같은데 작년 연의가 0.13%였으니 쓰면 당근 합격이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역일수록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N수일수록 안전하게 연의는 접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까 최상위권 여러분들은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합니다.

연설아 연중아 울설아/성설아 를 쓸지 말이죠.

원서질을 할 때 오르비만 보지 마시고 여러 수능 커뮤니티 들락날락 해보시고

지낚, 메가 등등 다 둘러보세요.

또, 인터넷만 믿지는 마시고 직접 발품도 팔아가며 자신과 주변의 학교들 점수도 알아보시구요ㅋㅋ

지난번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대성 다니셨던 분들은 강남대성 김명준 상담부원장님을 어떤 방법으로든 만나보세요.

저는 성적표 나오기 전날에 담임쌤한테 "저 성적 모르면 낼모레 울의 수시보러 가야합니다"해서 비공식 루트로 성적 알아냈어요.

그 길로 김명준선생님 다짜고짜 찾아가서 표본 달라고 했었죠...

어쨌든 저기 아래 글처럼 설의가 전국 20등, 연의가 전국 40등 이렇게 산술적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낮춰쓰거나 높여쓰는 변수가 많이 존재하니까 너무 패기부려도 안된다는게 제가 하고싶은 말이에요.

모두들 원서 잘쓰셔서 대학 잘 갔으면 좋겠어요~

아, 참고로 메이져의대는 몇 명 뽑지도 않아서 오르비 안에서만 훌리짓해도 효과가 엄청나니까 조심하세요!!

작년에 설경입시할때 facebook이라는 분이 쪽지보내서 같이 훌리짓하자고 제안했던 일이 기억이 나는군요.ㄷㄷㄷ

그 분이 자칭 설대식 580대의 성적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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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씨랑 · 323198 · 12/11/27 18:42 · MS 2009

    좋은글입니다 0.09% 고민하게 만드시네요

  • thinking24 · 402720 · 12/11/27 19:02 · MS 2018

    ㅋㅋ 정작 최상위권점수받으면 고민되겠네요

    전 어느선만 넘으면 당연히 메이저 찌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해보니 제가 저런점수받아도 고민하게될듯ㅋㅋ

    어느 점수대나 각자의 고민이 있기 마련이네요ㅠ_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