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붙은카의생 [726684] · MS 2017 · 쪽지

2020-10-03 0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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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2] 시간대별 공부와 성적변화-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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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france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1
국어 140 100 1
수학 가 131 99 1
영어 - - 2
지구과학1 72 100 1
생명과학2 65 98 1

전에 현역 시절 생2 성적과 공부법과 관련해서 글 써봤는데 이번엔 현역 때의 실패 경험을 계기로 어떻게 생명과학II 를 더 공부했는지 써봤습니다.


저는 현역 때 연대 공대를 합격했고 실제로 한 학기 다녔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를 향한 반수 의지는 확고해서 겨울 방학 때 시간이 남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의 수특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생2 수특도 먼저 풀었습니다. 그 덕에 반수를 6월말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생2 수특 1회독을 끝냈습니다. 내용은 작년과 차이가 없어서 별 문제 없었습니다.


3월 모의고사, 4월 모의고사는 풀지 않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기도 하고요. 이 와중에 시대인재에서 서바이벌 제로 첫 번째를 배포할때라 미리 주문해두고 아직 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매일 새벽생활에 익숙해진 와중에 6월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정말 졸리긴 했지만 오랜만에 시험보니 정신이 좀 번쩍 들었습니다.




2월 이후로 오랜만에 푸니 감도 많이 떨어지고 속도도 엄청 느려졌습니다. 그덕에 2등급... 본격적으로 반수 시작하면 제대러 다시 시작해야겠다 생각이 많이 들게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6월 20일 쯤 연대가 1학기 종강하고 반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수특 다시 풀고 수완도 나오자마자 풀었습니다. 주변의 권유로 시대인대 최수준t 단과도 수강신청해서 7월 11일쯤부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주는 리바이벌 엣지 서바이벌 모의고사 열심히 풀었습니다.(리바는 시간상 다는 못풀었어요)


7월 모의고사는 7월에 풀지는 않았고 9모 직전훈련용으로 아껴뒀다가 8월말쯤 풀었습니다. 이때쯤은 UAA 기출해제분석서 본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좋은 퀄의 문제를 많이 푸니 아직은 부족하더라도 비킬러를 빨리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고 킬러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대충 감이 잡혔습니다. 집모의인데다 7월모를 8월에 풀었다는걸 감안해도 전반적으로 잘나온 성적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생2도 워낙 어려워서 저렇게 실점해도 백분위가 98이 나오고...


하지만 생2에서 결국 킬러 4문제를 시간 많이 쓰고 이것저것 보다 결국 아무것도 못푼건 정말 실책이었습니다. 이걸 느끼고 전보다 문제푸는 양을 늘렸습니다. 그 덕에 서바 모고를 보면 30점 중후반을 받았었는데 40점 초반으로 상승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있게 9모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다 맞을것이라고 장담했었는데 코돈 하나가 이때 정말 어려워서 틀린 기억이 나네요. 이때는 아직 코돈표도 안외운 상황이라 시간은 더 걸리고.... 끝나고 나서 정신 차리고 코돈표 외워야겠다 다짐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예전에 제가 올린 코돈표로 열심히 외우고 uaa n제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러다 10월 모의고사를 고등학교 때 친했던 선생님께 부탁드려 학교에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때는 전반적으로 성적을 잘 받지 못했습니다. 국어도 그닥 높은 1등급이 아니고 수학이 2등급, 영어는 그냥 아예 진짜로 포기해서 문제를 안풀었습니다. 맨탈 나가서. 영어 9등급이어도 서울대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요. 지1은 나름 괜찮게 봤는데 생2가 또 2문제를 실수해서 44점이었나 45점으로 낮은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때 좀 정신차리고 이러다 서울대 못갈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강도 더 열심히 듣고 리바이벌도 많이 풀고(특히 코돈 외우고 테스트용으로 코돈문제 풀기) 수특 수완도 다시보고 기출도 다시 본 기억이 납니다. 미완성 모의고사 같이 오르비에 있던 것도 풀었고 시대인대 서바 제로도 전부 실전처럼 풀었습니다. 노력한 결과가 나와서 서바 평균도 47점 정도 되고 50점도 처음으로 받아봤습니다.


수능 전날에는 마지막 훈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uaa모의고사 2회분을 전날 밤에 풀었습니다.




그 결과 비록 아쉽게 한 문제 실수하긴 했지만 모든 모의고사 중에 가장 괜찮은 백분위를 받아봤고, 카톨릭대 의대에도 합격할 수 있었네요.


결국 제 생2 공부 결론은 하나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시간 관리를 타이트하게 해서 실전처럼 훈련하자"


다만 그 양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생2 공부 관련 질문 자유롭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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