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신을 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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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경쟁심에 쪄들어가면서
친구로 안보이고 경쟁자로 보이게 됨.
현 교육당국은 생각이라는게 있는건지 모르겠음.
한 학교에서 4%만이 가져가고 96%는 실패하는 1등급을 위해
투견장이 되어가는 학교를 예상하지 못한건가?
차라리, 전국연합 학력평가로 내신시험을 대체하고
수행평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는 형식이 더 나았을텐데
본인은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며 문득
'와 진짜 때리고싶다'
라는 미친 생각을 하고 스스로 너무 놀라서 평타치던 내신 바로 드랍하고 수능준비중임. 결과에서 후회할지는 모르겠다만,
나는 그래서 전보다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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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내신기간에 상위권끼리 견제하는거보면 무서울정도임
저도 친구를 자꾸 견제하게 되더라고요ㅠㅠ
그건 그런데 또 졸업하고 생각해보니 수시 잘 못챙긴게 맨날 후회되더라구요 ㅜ
사실 저도 친구 학습지 빌려보다가 이거 가져다 버리면 걔 포트폴리오점수 빵점인데 라는 생각 해본 적은 있습니다
ㅈ반고는 평화롭습니다
전 그래서 걍 나 자신을 이기자 생각했어요.. 필기 보여달라는거 다 보여주고
지금까진 이런거 때문에 등급이 떨어지진 않은듯
기숙사있을때, 정신병(?)걸려서 맨날 밤에 가위눌리고 애들 칼로 썰고싶다는 충동 씨게 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