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랏멍뭉이 [503209] · MS 2014 · 쪽지

2020-10-02 19:01:02
조회수 857

보통 요즘 영어 감으로 많이 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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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낸 거 올리면서 느꼈는데 비슷한 개념을 찾고 재진술 격으로 단어의 연결을 훑어서 답을 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근데 2017학년도 33번 지문(사랑의 부재에 관한 지문)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아서,, 

결국 어느정도 이상의 고난도 문제는 지문 전체를 읽는 방법으로 돌파해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영어가 절평이라 90점 이상이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종의 전략으로써 이런 방법을 고수하는 건가요? 사실 대다수의 문제들은 엄밀한 풀이를 적용하지 않아도 답을 찾을 수 있을테니..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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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린­ · 840634 · 20/10/02 19:02 · MS 2018


    사실 영어 공부를 내신 제외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 가랏멍뭉이 · 503209 · 20/10/02 19:03 · MS 2014

    그렇군요! 아무래도 상평/절평의 차이가 큰 거 같아요 표준점수 차이가 그대로 들어간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을테니..

  • 아린­ · 840634 · 20/10/02 19:04 · MS 2018

    그죠...
    사실 90만 넘으면 되니까

  • Evolved Slave II · 872525 · 20/10/02 19:04 · MS 2019 (수정됨)

    원래 저도 해설할 때 일일이 엄밀히 하려 했는데 실전적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풀 때 실전 풀이는 발췌독 형태로 풀게 시키고 문항 분석하고 기출 이해하게 할 때는 엄밀히 뜯어보기는 하는데 이런 난이도 문항은 수능에 많이 나와도 2개여서 한 번에 답이 안 나온다 싶으면 처음에 패스하고 시간 많이 남았을 테니 그때부터 차분히 꼼꼼히 분석하며 풀라고 해요.

  • 가랏멍뭉이 · 503209 · 20/10/02 19:06 · MS 2014

    그쵸 저도 그래서 문제 자체 분류해서 유형별로 어떻게 봐야하는지 얘기 해주고,, 시간 단축 방법론 중심으로 설명하는데 사실 옛날 수능만 봐도 킬러 문항이 꽤 중요했었잖아요 ㅋㅋㅋㅋ 제가 본 1617수능 모두 영어 1컷이 94였어서.. 이득을 쏠쏠히 봤었거든요. 뭔가 메타가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 서울에서 살고 시퍼요 · 895040 · 20/10/02 19:06 · MS 2019

    절평 영어에 그 정도로 투자하기엔 좀 아까워서..

  • 가랏멍뭉이 · 503209 · 20/10/02 19:09 · MS 2014

    흑흑이네요,,, 이해합니다 국어도 수학도 탐구도 너무 어려운 시대니까요 화이팅입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02 19:07 · MS 2019 (수정됨)

    감으로 풀어서 안정1받는 친구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문법독해를 체계화하지 않고 1등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런 친구들은 어렸을 때부터 원서를 꾸준히 읽어왔다던가, 영어방송, 영자신문 등을 보며 영어를 언어로 꾸준히 훈련해온 친구들이지, 근본없이 막가파로 풀어서 1받는 친구는 일단 본 기억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냥 막 풀어서 1등급이 나온다는 게. 그건 극소수의 금머리입니다.


    보통 감으로 풀면 3에서 못벗어나거나 등급이 진동합니다. 거기서 좀 더 단련된 친구는 2등급정도. 개인적으로는 안정1과 2의 가장 큰 차이는 독해력이라고 생각되네요.

    독해를 제대로 못해도 1등급을 받게 해줄 스킬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 스킬을 쓰더라도 그 학생의 독해력 순서로 점수가 배열됩니다. 결국 근본은 독해력이고, 조삼모사입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안정97이상 항상 받는 친구중에 독해력이 약한 친구는 없을 겁니다.

    그 외 변수가 있다면 그 학생의 어휘력과 그 학생 고유의 언어적 감(지능) 등이 있겠네요.


    + 이미 독해를 완성한 상태에서 감(=스키밍)으로 읽는 것은 모를까, 그냥 애초부터 감으로 맨땅에 헤딩하듯 달려들면 머리에서 피밖에 안납니다. 근본없이 감을 쓰는 것과, 독해를 어느정도 완성한 상태에서 쓰는 감은 엄연히 다릅니다.

  • 가랏멍뭉이 · 503209 · 20/10/02 19:17 · MS 2014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그래서 좀 슬펐어요 어떻게 보면 지문 난이도가 답 선지를 판단하는 데에 영향을 줄 만큼 까다로우려면 거의 학술지문 이상은 되어야 하는 것 같거든요 철학 텍스트 정도거나,,
    다르게 말하면 결국 선생님 말씀대로 지문을 돌파하는 논리(독해력)에 대해 공부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출제한 문제를 업로드하고, 학생들의 풀이를 보면서 논리보다는 단어 사이의 피상적인 연결관계에만 치중하는 것 같아보여 좀 슬펐거든요 ㅋㅋㅋㅋㅋ 어렵네요 참,, 어찌됐든 그 심리가 충분히 이해가긴 하고,,

  • 재수각씨게잡히 · 922289 · 20/10/02 19:08 · MS 2019

    감으로 풀다가 작수에서 뚝배기 맞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 가랏멍뭉이 · 503209 · 20/10/02 19:18 · MS 2014

    흑흑 이번 수능은 뚝배기를 깨버리새오 할수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