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이과생분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430830
어제 쓴 글에서
대부분은 "여기서 문이과 구분을 왜 하냐" 라는 반응을 보이셨고
일부 상위권 이과생분들은 "가형과탐도 해당되는 얘기임" 이라는 반응을 보이셨는데
또 한편으론 적지 않은 수의 이과분들은 "문과라서 가능한 거임" 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의도치 않은 분쟁이 일어날까봐 말을 좀 아꼈는데
가형에 과탐이니까 더더욱 그렇게 하셔야 한다 가 맞는거에요
이과분들은 문과분들보다 '다양한 컨텐츠' 나 '심화 학습'이 더 중요한 거 맞습니다.
제가 제 글에서 누누히 말씀드렸죠?
'이건 마인드 셋을 강조하는 글이다'라고요.
가형에 과탐 응시하시는 이과분들이니까 더더욱 마인드를 고쳐먹으시라는 거에요.
"나한테는 앞으로 많은 컨텐츠와 심화 학습이 존재하니까 현재의 나는 조금 모자라도 괜찮아"따위의 안일함에서 벗어납시다.
저는 작년에 나형사탐 준비하는 제 고등학교 후배들이 1년치 공부계획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물어봤을 때 그냥 풀커리 타라고 말했어요.
저조차도 개념강의 + 수특 + 기출 만으로 수능 만점을 받았지만
어차피 1년 넘게 남은 후배들은 쓸데없이 '문풀 안들어도 될까' '파이널 안들어도 될까' 고민할바에 풀커리 타도 괜찮다고 판단했거든요.
풀커리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성숙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자신의 선택을 전적으로 믿지 못합니다.
1년 내내 'OO 안 해도 될까...'라는 생각은 계속 따라와요.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낭비할 바에 마음 편히 풀커리를 타라고 했습니다.
얘기가 잠깐 다른 쪽으로 샜는데, 문과는 그만큼 풀커리를 완전히 날림으로 듣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1등급 나와요. 나름 지역 명문고 나왔던 입장에서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근데 이과분들, 이과는 안 그렇잖아요.
풀커리 열심히 탔던 당신도 1등급 아니잖아요.
저도 올해 수능 보는 입장에서, 이과로 전과할까 고민하면서 6모 가형에 물리도 같이 풀어봤습니다.
응시 자체는 나형사탐으로 했지만 공부는 조금씩 해왔거든요. 같이 선택했던 생명은 공부 안 끝나서 안봤습니다. ( 그래서 어제 댓글에 생1은 적용 불가능한거 같습니다... 보고 답글 달아드린 거에요 복선회수 ㄷㄷ)
가형 2 하위 물리 1 떴습니다. 미리 말씀드렸지만 성적표는 존재하지 않아요. 인증 안됩니다. 믿기 싫으시면 믿지 마세요.
비록 6모지만 물리 한달 반 하고 1떴어요. ㅇㅌㅅ 의 ㅂㄱㅂ t ㅍㅅㅂ 완강하고 기출문제집 조금 풀었습니다. 대가리 깨질 것 같았는데 어찌어찌 끝내긴 했었네요.
결론은
앞으로 해야할 게 더 많은 만큼
현재 수준에서 끝내고 넘어갈 게 뭔지 정확히 알고 가자
입니다.
이 글에선 분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과든 문과든 모두 수능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열심히 공부하러 가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바이벌 미적 2회차 후기 0 0
점수 : 92 #15 #22 15번은 대칭축 기준 플마1 되는 그래프에서 x축을...
-
허수 효리미는 모든 모고 통틀어서 수학 100이 0 0
한번뿐임 게다가 저점은 또 디게 낮음
-
컨설팅 신청했습니다 0 0
ㅍㅇㄹ 수시 컨설팅 신청했습니다 작년에 이슈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ㅍㅇㄹ 팀...
-
강k 난이도 쉽다하던데 0 0
어느정도임? 이번 강X 이해원 비교하면
-
- 이 문항의 출처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있습니다. - 올해 리트부터...
-
법률저널에 올라온 출제 지문 설명 1) 규범 – 올해 시험에서도 예년과 동일하게 첫...
-
조만간 쓸 칼럼 주제 리스트 0 0
1. 비슷한 난이도인데 더 시간이 걸리는 지문들 (1) 밀도량 높은 지문 독해 팁...
-
1. 싱글로 살면서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 여기저기 여행할 수 있는 시간적으로...
-
나는 언독문인데 0 1
시간없으면 문학은 대충 감으로 찍을만하다고봐서
-
요즘 리트문제 이과 친화적임 2 1
공대생들은 뒤에 과학 6개 딸깍이 가능함 걍 나중에 궁금한 사람들 한번 쳐보셈 물론...
-
아 확통런 해야하나.. 0 0
현역 24수능 88점 28,29,30틀 군수 27 6모 84점...
-
군수생 7모 0 0
다른건 나름 잘봐서좋는데 영어가 진짜왜이럴까요 6모때까지 영어 하나도안햇어서...
-
아 밥을 먹어도 배가 고파 1 0
배고파요
-
나도 대학친구들이 0 0
찐친이 되면 조켔다
-
나보다 폐급이 더 있을까 1 1
반수생도 아니고 재수생인데 수특수완도 안했고 평가원 기출도 안끝냄... 진짜 뭐했지...
-
삼년전 수능 국어 백분위 100 사년전 수능 국어 백분위 100 작수 국어 백분위...
-
전 국어순서 계속 바뀌었는데 0 0
남들 하던대로 언문독 하다가 24,25수능: 매문독언 26수능: 매독문언 현재:...
-
몸이 무거워진게 느껴짐 3 1
딱 3kg 쪘는데도 이게 느낌이 확 다르네 관성때문에 그런가 불편함
-
물리 이제 뭐 풀지 11 1
아울 에어랑 프로 풀었는데 물리가 요즘 재미없어서 유기했음,,
-
한국지리는 근데뭔재미로하나요 1 0
통계들 토나오던데
-
나 미쳤구나 1 1
1주일만에 투데이 거의 1000이네 하.. 진짜 줄일게요
-
언독문이 좋은거같음 2 0
7덮때 이러니까 잘 읽혔음
-
빅포텐S1 5일컷도전 4 2
하루에20개씩
-
수학은 못히는 편이라 이번에 15,22틀 13(삼각형 안뺌) 11 ㄱㄴㄷ 틀림 미적...
-
옛날엔 독언독문했는데 0 4
요즘은 걍 순서대로 품 평가원이 그렇게 번호를 배치한 의도가 있지않을까?
-
아무힘도없다 1 0
카페인으로 6일을 버팅기니까
-
전 원래 독서론언독문이었는데 11 3
전교1등친구가 순서대로 푼다길래 어떤가 하고 테스트 해봤더니 괜찮아서 킵고잉중...
-
옯붕이 대상 설문조사 10 0
진지하게 뭐가 더 갖고싶음..?
-
제발 2 4
수능잘보게해주세요
-
더프 미적 이제 쳤는데 3 1
2번 틀 82점 실화냐
-
지구는 오리온만 끝내고 1 1
실모 하고 수학은 한 9월쯤부터 할까
-
그냥 간단하게 국어 잘보는법 5 1
선택-독서-문학 순으로 풀면 됨 기본적으로 선택-독서-문학으로 푸는 편인데 선독문...
-
"킥킥 당신...을 낭독하니 모두가 울음을 터뜨렸다." 3 1
썰에다가 조미료를 얼마나 친 거야
-
학원 안 다녀 기숙 안 다녀 독재 안 다녀 책은 내 돈으로 사거나 ㅇㅂ이 쓰고...
-
내동생 6모수학만점이래.. 6 1
교/평/사설 통틀어서 수학 만점 한번 못받아본 나보다낫네
-
내일 7모 성적표 나오겠네요 14 1
ㅈㄱㄴ
-
순수 노력으로 빚어낸 기출변형+자작 N제 묶음입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힘이 됩니다!
-
요즘 돈 달라하기 너무 미안함 2 2
이번달만 한 30쓴거 같은데 물론 앞으로 스카에 쓸 돈은 없긴한데 설맞이 모고랑...
-
안뇽 13 1
-
거기에 없고 아티스트에 있다는데 정확히 몇번 문항임 걍 회차마다 다른건가 그리고...
-
현역 통통이 n제 추천 1 0
기출은 2번 돌렸고 설맞이 시즌 1 지금 하는 중인데 여름방학 때 어떤 거 푸는 게...
-
수학 n제 난이도 1 0
시즌2 기준으로 이해원>>설맞이>>>지인선 인 거 같음 지인선이 가장 깔끔하고...
-
문학만 들을 예정인 현역데 뭐 듣는게 더 나을까요? 9평 이전까지는 다 하고싶네요
-
님들 국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좀 알려주셈요 16 0
정리해서 취합한다음에 조만간 칼럼써봄
-
어제 이미 아빠한테 지구 실모때문에 20만원달라해서 또 달라하기 좀 그럼 다음달에 사야하나…
-
특히 올해 언매로 돌린게 신의 한수인듯 수학은 선택 잘못골라서 하루 5시간 이상...
-
중고거래는 참 미친놈들 많은듯 6 1
네고해주세요, 택배 포장하신거 보고 송금해드릴게요, 포장하신거 잘 봤습니다 근데...
-
더프 화1 응시자 10명 뭐냐 2 2
정답률이 10단위로 떨어지노
-
영국, 프랑스 예전에 세계사 응시한 사람으로서 여기만큼 초경합인 국가는 없는듯...
-
엄마 연대출신인데 고훌임 0 0
내가 영어를 못해서
글의 요지에는 완전 동의하지만 과탐은 실모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개념시즌만큼이나 실모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실모 = 개념 강좌의 연장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모고랑은 다르게 '그 강사의 강좌'를 따라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유리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평가원 등급은 더 낮더라도 그 강사의 개념과 풀이에 익숙하기 때문에 실모는 더 잘 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배운 개념을 풀이에 적용하는게 더 어려운 과탐이니만큼 실모의 중요성이 더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필요성을 느껴왔고요.
본인의 공부 방법에 확신이 들고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다면 충분히 잘 하신 겁니다. 제 글들은 강요가 아니라 성찰을 해보라고 제안하는 글이에요.
댓글들 읽어보는데 상당수가 글을 제대로 못 읽은것 같아 안타깝네요 아마 예민한 시기에 워딩을 약간 세게하셔서 그런듯
제가 과외할 때의 경험으로는 워딩을 쎄게 하면 1차적으로는 거부의 감정이 들지만 그 감정이 사라질 때 쯤엔 이성적인 사고가 남더라고요.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된 제 글이 계속해서 스스로가 잘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쓰니는 목표가어디야
스카이용
공감..
한달하고 1등급 뜨는건 재능같은데;;; 4수 해도 과탐 1등급이 안뜨던데
의르비가 의르비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