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나이백같이 [985062] · MS 2020 · 쪽지

2020-09-30 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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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함이 나를 삼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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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ertory 1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바뀐건없다.

더 노력했어야했고 더 간절했어야했다.결과는 형편없었다.

간단히 난 남들보다 덜 간절했었고 열정적이지 못했다.

난 매순간 그러지못했다.

나를믿어준 사람들에게 다가갈수없었고 난 위로받으면 안됐다. 난 나를 탓해야했다.

내 자신한테 혐오감을 느꼈다.

난 남은 삶에 기회를 잡을수없었다.


Another Repertory


걷고있다.

예전에 거닐던 거리를

같이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능100일전 9모치고 한달후까지

난 나태함이 극에 달했다. 다가오는수능과 안오르는 성적 보이지않는결과 무의미한 노력등으로 인해 난 집중이되지않았고 집중할려는 노력조차 하지않았다. 난 무의미하게 계속

시간을보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하지만 알고있었다. 누구보다 노력해야했다고. 열정은 없어졌고 겉만있는 형태만 유지하는 열정조차

사라지는것을.


오늘도 어김없이 피시방에 갔다가

집에 들어와 잠을잤다. 주말이니까..주말이니까..라며 괜찮다고 나를 속여왔다.난 곧

잠이들었다. 다시는 깨어나지않을거같은 꿈

그 꿈속에나는 비참했다. 그 꿈속에 나는 비참하게 또 불안하게 

하루를 연명했다. 주변시선이두려워 남들을 마주치지않았고 희망이없는 삶속에 죽어가고있었다.  어느 순간 깨어있었다. 그게 현실과 구분이 안될만큼 섬뜩했고 그런 꿈이 실제로 꾼것인지 상상을 한것인지 난 구별할수없었다.다시 현재를 봤다. 난 노력하지않아 더 절박했다. 뒤를 밟으면 떨어지는 옥상 난간을 밟고있다. 한마디로 난관을 극복해야했다. 쉬지않아야 했고 깨있어야 했고 또 깨달아야했다. 매순간 열정을 쏟아부어야했다. 내인생에 열정에 총집합을 쏟아부었다. 결과는 상관없었다. 매순간 포기하지않겠다 는 신념만가지고 매시간마다 정신을 차리고 내 자신을 채찍질했다. 고통속을 스스로 들어갔다.

할수있다. 해야한다. 난 할수있다.

매순간을버텨온 나는 한가지는 알수있었다. 나태속에서 빠져나온 내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수있는것을

실패와성공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길을 찾은것 머리좋은 사람이 승리한다는것에 반박할수있는것을

난 알수있었다.


내일을 살기위해서 오늘 죽어야 한다. -Kardashian Dani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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