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마 [986157] · MS 2020 · 쪽지

2020-09-29 22:16:51
조회수 172

거짓에 대한 발타자르 그라시안 예수회 신부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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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사람은 거짓말쟁이의 첫번째 암시는 그냥 흘려보내고 두번째, 세번째 암시를 기다린다. 그럴 때 거짓된 인간들은 위장에 치장까지 보태 기승을 부리고 심지어 진실 자체를 이용해서 까지 당신을 속이려 할 것이다. 또 교묘하게 술책을 바꾸고 의도마저 바꾼다. 

그리하여 진실을 허상처럼 보이게 조작한다. 견고한 솔직함에 속임수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깨어 있는 사람은 그와중에도 망을 본다. 예리한 눈빛으로 빛 속에 숨겨진 암흑을 찾아낸다. 그리고 솔직하게 보일수록 더욱 기만적이었던 그 악랄한 의도를 남김없이 밝혀낸다. 사악한 피톤 뱀이 사물의 본의를 꿰뚫어 보는 아폴론의 태양빛에 대적하는 방식은 이와 같다. -세상을 보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제 어록, 쇼펜하우어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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