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중에 고통 그자체와 대면할수있는 사람봤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416336
위로받거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거나
종교적으로 극복하거나
자살사도하거나
걍 울어버려서 호르몬소비해버리거나
술담배를 하거나
무언가로 승화시키거나
등 절대 하지 않고
그냥 정말 정직하게 일대일로 대면해서
아무도 없이 고요하게
그 고통과 대화하는 사람
10대후반~20초반에 본적있냐
난 정말 살면서 딱한명봄. 친구중에
애초에 얘는 진짜 천재라 그런게 가능한지 모르겠으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야마하 / 아울로스 리코더 다들 문구점에서 몇천원 주고 사거나 학교에서 빌려(…!)...
-
후후
-
ㅇㅇ
-
봄 여름 겨울 올해 수능은 겨울에 보는거임 ㅅㄱ
-
후후
-
?
-
국 수 영 과탐2개…참고로 진짜 노베입니다. 저는 수학에 큰 비중을 두고 그...
-
다 해줬잖아 1
양치 했잖아 샤워 했잖아 옷 갈아입었잖아 시발 뽀송뽀송하게 해줬잖아
-
고2 정시파이터 0
정파들아 학교수업시간에 어떻게 공부하냐 그리고 담임이 정시한다하면 뭐라안함? 난...
-
대형학원 출제진 질받 17
어딘지는 말 못해요 과목은 수학. 예민한건 답변 못함요
-
Ebs연계도 주요작품위주로 괜찬게 되어있나여?
-
수능 영어 문법을 자리랑 절이랑 구 관계대명사 수동태 등등 독해하면서 적용은...
-
미확기 다 할 줄 아시나요?
-
개깜놀했네 슈바
-
엄청 여신 아니냐
-
메이플템언제팔지 4
슬슬(4년째함) 질리는데 지금 템 다팔면 도망가면 350 정도 챙길듯한데 겨울방학...
-
연계 위주로 되있나여?
-
안자고 뭐하심 1
궁금
-
. 1
비 너무 많이오네
-
민지 이쁘다 0
-
하위권은도형이무서워서안하고 상위권은표점더높은미적하러가서안하는건가
-
에타에 여미새 많네 19
익명으로 남자 아닌듯한 뉘앙스나 키몸무게 이야기하면 나중에 확인해보니 쪽지 와바박...
-
아 너무좋다 한달도 안갈거같지만 중간고사고뭐고 놀아제껴야겠어요
-
김승리 아수라 1
재종다니고 국어 인강은 문학은 정석민 듣고 독서는 따로 안 들었는데 김승리 아수라...
-
한가위 13
-
문지방 넘을 힘밖에 없다
-
현 고2입니다 고1때 공부 하긴했지만 정말 설렁설렁했고 이번 겨울방학부터 공부 정말...
-
둘 다 풀어보신분 계신가요.. 하나만 풀 수 있다면 뭐가 좋은가요 ㅜㅜ N제 엔티켓 s1 풀었습니다
-
미적개념 0
수12 얼마나 해야 시작할만함
-
다들자나 8
-
강의까지 다 들으면 이거 이상은 힘들어보이는데 분량 괜찮을까요
-
왜 장마급 폭우가 지금 오는건데
-
나도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
펜 던지고, 의자 끌고, 비닐옷 입고, 책 던지고, 종이 펄럭거리고, 칸타타 따고,...
-
내신은 1학년 4.5 2학년 4 예상합니다 충북대나 충남대 희망하는데요 수급자...
-
언제쯤이 딱 좋을까요? 그냥 덕담이나 팁 좀 던져주면서 선물도 같이 보내주려고...
-
일단 동사는 고정으로 할거임. 나머지 한 과목을 골라야하는데 멀 고를지 모르겠음....
-
인문논술 처음 써봤는데 꼭 첨삭아니더라도 혹시 느낌이라도 봐주실분 있나요?.. 0
ㅠㅠㅠㅠ 논술 노베여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성대 2024모의논술이고...
-
올해 남은기간 최대한 열심히 해보고 설대 점수 안나오면 내가 알바 해서라도 마지막...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삼룡의 버리고 수의대 갔고요 지금은 본과생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질문 받아요.
-
취미생활 4
가지고 살면 되게 좋아요 저는 풍경사진 찍으러 다니는게 제 취미입니다 소소하게 몇 컷 올려여
-
대충 250선으로 해서 교재 작업(일러스트, 한글 등등..) 용도로 데스크탑 견적...
-
적당히 더워졌으면 좋겠다 가을 돌려내
-
저는 눈 5초이상 쳐다보면서 웃기
-
아주 부드럽게 정정해서 알려줌 마치 자기가 전에 오개념을 얘기한적 없다는 듯이 끊을래ㅋㅋ
-
썸이라도 기쁘다
-
ㅇㅇ
-
빗소리가 이렇게 찰지다니
-
릴스에 떴는데 와.. 고즈넉하고 건물 조명 등등 색감 되게 예쁘네요 공부자극...
고통과 대화한다는 게 무슨 뜻임? 자신의 고통을 차분히 분석하는 건가
ㅇㅇ약간 그런느낌 절대 회피금지 극복 금지
웬만한 고통의 극복은 시간만 지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텐데
근데 극복이라는건 일반적 범주에선 성숙한 태도가 맞긴하지만
순수하게 대면하는건 놀라울따름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본인 각자만의 고통 하나씩은 지니고 살아갈 듯
하지만 우리또래 99.9프로의 사람은 고통과 대면하지 못함
인정. 외면해야 그나마 즐겁게 사니까.
당장 해결하기엔 남들보다 뒤처질 게 두렵기도 하고..
겸허히 받아드리고 묵묵히 살아가는 건 평생을 살며 마음의 상처를 더 크게 만들 것 같아 싫음.
갑자기 슬퍼지네
그래도 받아들일수잇는 정도면 상당ㅇ한 능력. 다만 받아들인다는건 애초에 스스로가 고통보다 위의 존재라는걸 억지로 전제하는것이라 위 친구와 다르긴함
저도 고통과 회피중입니다 어떻게 맞서지
저도 궁금. 저도 신과 사랑같은 '믿음'으로 고통을 극복(는 결국 회피와 같음)하는 편인데 동일선상에서 대면하는건 정말 힘들듯
근데 신과 사랑같은 믿음으로 고통을 극복하는게 왜 회피와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
극복이 맞긴하지만 한계가 있다고봄.
순수하게 오직 자신만의 힘으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숭고함과 초월성으로 포장된 일종의나약함이라고 봄
신과 사랑이라는 관념자체가 없는 공간속에서 고통이랑 눈을 마주칠수잇는 사람이 어나더레벨인듯
ㅇㅎ 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런 사람들은 어나더레벨인거 같긴 함...
근데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신(무신론자의 경우는 제외)이나 사랑과 같이 관념 자체를 배제하는거 자체가 어렵지 않나 싶어요
거의 불가능한것 같아요 ㅋㅋㅋㅋ근데도 홀로서는 비범한 사람이 가아끔잇죠 ㅋㅋㅋ
고통 그 자체와 대면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했읍니다...
사람은일반적으로고통이 닥치면 1.모른체한다 2.초월적인 무언갸를 끌어들여 극복한다 3.고통을 받아들인다
같은 대응을 하는데 이건 고통이 내 자신에게 말을 걸 여지를 남겨주는게 아님
하지만 고통과 대면하는자는 누군가의 도움, 신,미래,사랑 따위의 '무언가'를 끌어들이지 않고
순수하게 동일선상에서 고통이 자심에게 질문을 던지기를 허락하는 사람
오호... 저 역시 고통이 닥치면 님이 언급하신 1,2,3번과 같은 대응을 주로 해왔는데
고통과 대면한다는 개념을 새로 하나 배워 가는듯 하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도 123번말곤 못해서...ㅠㅠㅠ
사실 사는데 굳이 대면할필요는 없다교봄. 실존주의 철학을 하는것도 아니고
대면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고통에 부딪히고 딛고 일어서려고 매번 노력 중이죠. 회피하진 않는 듯
고통의 극복 굉장히 좋고 성속한태도지만 고통과 동일선상에서 마주본다는것은 또다른 레벨이쥬..물론 저도 못함
대면은 절대못할듯....무조건 피하는게 좋다고보는입장이라
피하는게 나쁠것없지만 대면하는사람만이 '본래적'인 사람인듯
어... 담배피고 던져서 파라솔 태운 친구도 있고? 터널에 그래피티 그리다가 낙서하면서 고통과 마주하는 친구는 봤어요!! 어떻게든 고통을 해소하는것도 좋죠ㅎㅎ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디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