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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3학년 [979098] · MS 2020 · 쪽지

2020-09-29 20:30:42
조회수 339

감성타서 적는글 다들 가슴먹먹하실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416316

길고 길었던 1년동안 병원생활 


낼이면 끝이 나네요 


발 붙여주신 교수님이 이제 잘 살으라고 하시네요 

수능꼭 잘 보라고.. 

정신과 성형 정형 정형외과에서도 뭐 쇠골이든 이것저것 각 과 별 교수님들중에 발 해주신 교수님이 젤 잘해주셨는데.. 


아까 오셔서 잘 살아~ 이러고 가시는데 뭔가 마음이 그렇네요 ,, 

자기 다시 오면 없을거라고 어디가니까 잘 살라고.. 


아마도 전원이나 개원 하시는거같은데.. 어딘지 안알려주심 

연의대 나오신것도 오늘 알았고... 젊으세요 되게30중후반? 

흑흑 마음이 좀 그렇네요.. 집 떠나는거같아서 ,, 진짜 깊은 추억인데


내일 나갈때 눈물 날듯 ,, 


이런 약간 생각하면 찡한 추억 마음먹먹한건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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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3학년 [97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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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베이스2학년 · 883037 · 20/09/29 20:31 · MS 2019

    고백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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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31 · MS 2020

    남자 교수한테 고백을?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DRX Deft · 978229 · 20/09/29 20:32 · MS 2020 (수정됨)

    직업 특성상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사람한테 정 주면 힘들지 않을까요 잊어야 하는 게 맞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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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33 · MS 2020

    엄청 정 주셨었어요 ㅋㅋ 이번에 쇄골때매 온건데
    그분은 족부인데도 올때마다 꼭 오셨고,,
    하튼 정 엄청 줬고 나름 병원에선 젤 친한 교수님

    그거 선생님 때문 아니어도 깊은 추억? 있는 병원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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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X Deft · 978229 · 20/09/29 20:34 · MS 2020

    그런 정은 주실 수 있지만 더 나아갈 순 없으니... ㅠㅜ 아무튼 좋은 병원에서 치료 잘 받으셔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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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35 · MS 2020

    나아가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병원 자체를 떠나는게 찡 하네요 ..
    흑흑 슬픔 남들 수학여행 갈때도 병원에 있었고 시험볼때도 병원에 있었고 ,, 하튼 집보다 더 집같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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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laby · 963928 · 20/09/29 20:40 · MS 2020

    어디가 아프셔서 입원하신것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퇴원하셔서 다행이네요 쾌차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몸이 많이 아파서 먹먹할때가 (약간 님이랑 다르긴한데)많은데 그냥 덤덤히 받아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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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43 · MS 2020

    이게.. 마음이 그런거랑 몸이 그런거랑 엄청 다르더라구요..... 하.. 그냥 좀 슬프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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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laby · 963928 · 20/09/29 20:44 · MS 2020

    ㅠㅠ그래도 님 대단하시네요 병원생활하면서 공부하고 마음 먹먹한거는 시간이 해결해주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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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46 · MS 2020

    주변분들이 도와주시기도 해여.. 안하려고 누우면 옆에 학생 공부해 공부!! 해가지고 안하기도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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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리추리단단 · 821475 · 20/09/29 20:46 · MS 2018

    ㅠㅠ 수고많으셨어요 갠적으로 그 느낌을 간직할 수 있게 적어놓거나 열심히 향유하는걸 추천함니당 병원 생활 수고 많으샸어요ㅠ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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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3학년 · 979098 · 20/09/29 20:49 · MS 2020

    매일 들었던 노래가 있는데 그노래 들으면 병원에서 있었던 장면 다 생각나가지고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나네요..

    장소에 대한 향수가 좀 심한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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