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처럼 [901679] · MS 2019 · 쪽지

2020-09-21 16:01:55
조회수 15,313

의대안가고 서울공대온거 정말 후회되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277423

이제곧 졸업을 앞둔 서울대공대생입니다.


거의 6년이 지난 지금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네요..


수능당시 생각지도 못했던 인생최고 성적을 받았고, 연대 의대와 서울공대를 합격한 상태에서 서울공대를 택했습니다.


당시에는 평생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던지라 단지 성적이 잘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의대를 권유하는 주변의 설득(학교선생님, 선배, 친척 등등)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솔직히 건방지게도 세계 자체에 기여할수 있는 과학기술분야의 발전을 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엌ㅋㅋㅋ)


저는 스스로 수학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평범한 일반고 반 1등' 이었고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그생각이 철없는 생각이었음을 알게 되네요.


서울대 공대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게, 난 진짜 보잘것 없는 사람이구나 였습니다.  급식시절에 별로 공부하지도 않고 항상 수학과학1등급을 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는 진짜 이악물고 따라갈려고 해도 고등학교시절에 대학전공 다떼고온 친구들이랑 경쟁하는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학부시절에 논문을 2개씩 써서 내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저런 사람들과 경쟁해서 뭐라도 할수 있을까 생각이 계속 듭니다.




물론 의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생계수단이 아닌 나름의 소명감을 갖고 해야하는 신성한직업???? 이라는건 맞지만 당장 나는 뭐하고살아야 될지 감도 안잡히는 마당에, 수능성적 만으로 입학 이후의 진로, 생계,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는 특수한케이스인 의대와 달리, 끊임없이 길을 찾아야하고 노력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되는...


아 이거 글로쓰려니깐 정리가 안되는데, 제가 공대를 다니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쉽게말하자면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 인거같습니다. 내가 끊임없이 성공적인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그저 별볼일 없는 나락으로 빠질거 같은 그런 불안이 계속들어요.




ㅋㅋㅋㅋ 지금현타와서 쓰는거라 주절주절쓰는거 양해부탁드립니다.

가장 큰건 이건거 같아요.

1.수입(밥벌이수단), 진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결정되어있는 의대와 달리, 뛰어난 재능이 없다면 특별히 의미있는일을 하기 힘들다고 해야하나. 좀 막막한 느낌이 자주 든다.

2. 공학,과학 분야에 정말타고난 사람이 많다. 학교다닐때 남들보다 수학 좀잘하고 과학좀 잘하고 이런건 진짜 의미없음. 이분야에서 특출날 사람들은 이미 학부 입학할때 준비가 다 되어있던 느낌임.

3.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의대를 더 쳐주는 분위기다.



 비단 저혼자 느끼는건 아닌거 같고, 그래서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저와같은 이야기를 하고, 뒤늦게 수능보고 나가고 의전을 준비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저는 뭐 이제와서 의전을 준비해봤자 수능으로 갈수있던 학교보다 훨씬 안좋은 곳만 갈수 있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후회가 오는거죠.


솔직히 이제 2학기 하면 졸업인데 지금도 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고등학교때 부터 어떤 과학기술분야에 흥미가있어서, 미리 관련 내용들을 공부 해두고, 나는 평생 목표로 ~~를 개발하는것이다. 이런게 아니라 다소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은 왠만하면 의대 진학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남들이 하라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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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stiva · 864732 · 09/21 16:05 · MS 2018

    혹시 의경으로 군복무 하셨습니까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6:05 · MS 2019

    의경은 아니고 군복무만했습니다.

  • Festiva · 864732 · 09/21 16:06 · MS 2018

    아하...잘못 짚었군요.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7:00 · MS 2018

    공군이신가요?

  • yul7 · 902557 · 09/21 16:05 · MS 2019

    연대 의대 ㄷㄷ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7:00 · MS 2018

    ㄱㅁ

  • 수수께끼가 풀려가네 · 714055 · 09/21 18:50 · MS 2016

    추합하셨던 분은 운이 도대체...

  • 하늘보리 · 451195 · 09/21 21:28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코임 · 882694 · 09/21 16:07 · MS 2019

    창업해요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7:00 · MS 2018

  • 막내 현진 · 772323 · 09/21 16:20 · MS 2017

    근데 사실 지금이라도 아니 졸업하시고 의대준비하시는것도 엄청 드문 케이스는 아니에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빠르다고 하니까 너무 지나간 배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는듯..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6:32 · MS 2019

    그쵸... 전 근데 아직까지 그정도로 후회하지는 않아서요. 4년의 시간이 매몰비용은 아니고 남아있는게 있다고 생각해서. 이제와서 6년 학교 다시다닐 자신은 없네요 ㅠㅠ

  • 회기기회 · 935324 · 09/21 20:49 · MS 2019

    혹시 96 15학번이신가요?

  • 공대탈출넘버투 · 664766 · 09/21 16:20 · MS 2016

    제발 공대오지마라 차라리 문과로가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6:25 · MS 2019

    문과분들은 오히려 복전이랑 전과로 공대로 넘어오던데요 ㅋㅋ

  • math100 · 510749 · 09/21 20:00 · MS 2014

    *취업

  • 학생 C · 934913 · 09/22 09:05 · MS 2019

    의>공>>>>>>>-문-

  • 국밥먹는초밥 · 923895 · 09/21 17:58 · MS 2019

    이건좀

  • 때찌때찌 · 947351 · 09/21 19:21 · MS 2020

    의대 : 오지마! 공대도 좋아!

    공대 : 오지마! 문과도 좋아!

    문과 : 오지마! 의대도 좋아!

  • seankim · 988364 · 09/21 19:28 · MS 2020

    가위바위보 ㄷㄷ

  • ForbiD · 927235 · 09/23 00:16 · MS 2019

    ㅋㅋㅋㅋ

  • 郤遺珊瑚 · 800108 · 09/22 11:54 · MS 2018

    cyclic group ㅗㅜㅑㅗㅜㅑ

  • 허헣허헣 · 989917 · 09/21 16:27 · MS 2020

    제 최측근 중에 현재 24살이고 4수정시의대가신분이랑 재수설공대 가신분 계시는데 두분끼리도 되게친한데
    설공분은 행시준비하시느랴 바쁘고 의대가신분은 본인이 설대 일반과 준비안하고 의대온거잘한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6:29 · MS 2019

    그쵸... 저같은 케이스는 엄청 많은데, 반대경우는... 사실 거의 본적이 없네요

  • 허헣허헣 · 989917 · 09/21 16:35 · MS 2020 (수정됨)

    지인중에 고대문과로가서 29살에 의치대편입준비하는분도 계시는데 늦게라도 의치약준비하는분들 꽤있으니까 앞으로 더늦어서 더 후회하기전에 의대 지금이라도 노려보시는거 어떠세요? 지인분은 본과편입 준비하시던데 예과편입도 괜찮을것같아요 공부빡세긴한데 그래도 가치가 그만큼 있어서 하는거라하시던데 님두 한번 수능이나 편입노려보셔요 수능보단편입 괜찮을것같기도해용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6:54 · MS 2018

    안타깝네요

  • 리틀어피치 · 945562 · 09/21 17:23 · MS 2019

    동기중에 괜히 의대왔다 하는 사람 많아요 이번 일로. 카이스트에서 반수한 동기도 그렇고

  • 아린­ · 840634 · 09/21 18:20 · MS 2018

    최측근?

  • ㅇdsdsdsdr · 739839 · 09/21 18:58 · MS 2017

    설공에서 행시..ㄷㄷ

  • Kesssta · 798013 · 09/21 16:32 · MS 2018 (수정됨)

    수능을다시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eyedrope · 443121 · 09/21 16:42 · MS 2013

    친구 몇명 지방의.설공 동시 합격자 모두 지방의 선택했는데.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6:54 · MS 2018

    ㅠㅠㅠ

  • 기차는달린다 · 864222 · 09/21 16:53 · MS 2018

  • 박종현우진 · 930737 · 09/21 17:02 · MS 2019

    연의를 버리시다니 ㄷㄷ

  • 노베이스수생식물 · 964162 · 09/21 17:03 · MS 2020

    한국사회에서 전문직 타이틀이 너무나 크죠..
    저희같은 20대는 인구, 경제 규모감소를 면상으로 받아내야 하는 세대니
    세금도 ㅈㄴ게 내는데 40 50대에 회사에서 쫒겨날 운명을 타고난..ㅠㅠ

  • 지젖 · 977485 · 09/21 17:13 · MS 2020 (수정됨)

    ㄴㄴ 우리 4, 50대 될때는 베이비부머들 다 은퇴했고 새로운 구직청년들은 부족할때라 쫓겨날 운명 타고나진않음 . 오히려 인력난이지. 한국 출산율이 진짜 literally하게 세계 압도적 1위고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의 끝을 달리는중이라...다만 부양해야될게 너무 많아서 굳이 쫓겨나지 않아도 각종 세금이나 사회부양비로 힘들거임. 그리고 회사에 아무리 오래남을수있다해도 죽을때까지 맘있으면 진료볼수있는 메디컬보다는 짧긴하겠지

  • SNUDiplomacy2022 · 919199 · 09/21 20:41 · MS 2019

    ㄹㅇ 특히 내과같이 수술 안하는 과는 막말로 정신만 온전하면 진료볼수있으니까요

  • 누리호 · 965225 · 09/21 17:10 · MS 2020

  • 마무리약점공략 · 661831 · 09/21 17:19 · MS 2016

    의대짜응

  • mazentas · 965250 · 09/21 17:24 · MS 2020

    이런글 보면 공부잘하면 ㄹㅇ 의대만한게 없는것처럼 느껴지네요

  • 콩사탕 싫어 · 939281 · 09/21 17:29 · MS 2019

    철학과만한게 없죠

  • math100 · 510749 · 09/21 17:25 · MS 2014 (수정됨)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누라이프에 실제로 많이 올라오는 사안입니다.
    많은 분들이 30살에서라도 의대편입이니 재수능이니 하고싶다는 말도 많이 올라오고,
    실제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물론 이 커뮤가 의대를 많이 좋아하긴 합니다. 의대가 좋긴 좋으니까요)

    저도 서울공대생인데 전 의대가고 의사 되기까지, 혹은 그 직업의 과정에서 제 멘탈이 버틸지, 적성을 생각해도 잘 맞을지 몰라서 그냥 공대 왔습니다 ㅋㅋ

    저도 대학원 진학 예정이긴한데 막 야심은 없지만 그래도 의대 친구들 하는거에 비해서는 이 분야가 재미는 있는 것 같네요.
    어느 길을 가든 후회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ㅇㅌ

  • qwe · 896724 · 09/21 17:45 · MS 2019

    저도 인생의 로드맵을 스스로 결정하는게 너무 어려운거 같아서 의대에 진학했는데.. 주변에 공대간 친구들 모습보면 의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히 공대는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한다는게 너무 어려운듯...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7:56 · MS 2019

    네 사실 말씀하신부분이 가장 커요.
    철없을땐 제가 개척해나간다는것이 매우 가치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지나고보니 그거만큼 피곤한게 없네요...

  • 얀드브 · 894170 · 09/21 17:57 · MS 2019

    오르비라그런지 의대 다시 준비해서 가라는 말이 많네...

  • 얀드브 · 894170 · 09/21 17:58 · MS 2019 (수정됨)

    제 생각엔 아마 의대를 가셨어도 어느 정도는 후회하는 점이 있으셨을거에요
    물론 의사라는 직업이 되게 좋은 직업인 것은 맞으나, 수험생 커뮤 특성상 의사라는 직업을 좀 더 많이 신격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여기 댓글들은 조금 비판..(?)적으로 들어주셨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안좋게 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 자유전공학부 · 923921 · 09/21 18:03 · MS 2019

    이게 맞는듯

  • 얀드브!얀드브!얀드브!
  • 이상기체 · 985203 · 09/21 18:42 · MS 2020

    22222동의합니다. 막상 의대생들은 이글에,그리고 이 글의 댓글에 그렇게 공감 못하는 사람들도 꽤 될듯

  • 학생 C · 934913 · 09/22 09:08 · MS 2019

    이상기체!이상기체!이상기체!
  • 맑은가람 · 817308 · 09/21 18:49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울싸리안 · 928694 · 09/21 18:05 · MS 2019

    공대오지마라

    으치한가라

  • 보성전문학교 · 987901 · 09/21 18:07 · MS 2020

    와우... 저 남들보다 뛰어난 점 없고 그냥 적성에 맞는 거 같아서 공대 쓰려고하는데 대학 가면 후회할 예정인건가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8:31 · MS 2019

    네 제가 딱 그런상황이었거든요... 물론 선택은 님의몫이지만요

  • de7T2rQcjtPYzi · 678229 · 09/21 18:07 · MS 2016

    와 연대의대 살이 떨립니다..

  • 엄마 나 빈지노사줘 · 982883 · 09/21 18:12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드뤼블 · 870199 · 09/21 18:22 · MS 2019

    원래남의떡이 커보이는법

  • ㅁㄴㅇㄹㄹㅎ · 651153 · 09/21 18:23 · MS 2017

    ㄹㅇㅋㅋ 나도 내가 대단한 사람 될 줄 알았는데 걍 평범히 학교 다니다가 평범하게 회사원 돼서 평범하게 살거같아서 의대로 반수함ㅇㅇ. 전공이 안맞았던건 아닌데 전공보단 게임이 좋고 노는게 좋은 평범한 나같은 사람들은 물리학과가서 물리학을 발전시켜야지! 같은 상상은 정말 상상으로 끝날 확률이 높은거같음. 어짜피 어디가도 힘들고 좋아하는거 배우는거랑 그걸로 돈버는건 또 다르기에...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8:36 · MS 2019

    그죠 딱 이런생각이죠

  • ForbiD · 927235 · 09/23 00:17 · MS 2019

    한 5년동안 천문학쪽으로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접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망고맛마카롱 · 851410 · 09/21 18:25 · MS 2018

    거기서 변리사 준비하다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던데 맞나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8:35 · MS 2019

    준비는 엄청많이하는데 실패라고하는건 기준이 좀애매해서... 1년하다 때려치는경우는 보긴했는데 계속붙잡고있어서 실패한경우는 잘모르겟습니다.

  • 튜나캔 · 869690 · 09/21 18:28 · MS 2019

    꿈은 꿈으로 끝날 확률이 아무리 높다지만은 시도해보냐 가보지도 않고 포기하냐는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비록 아쉬운 맘이 있을지라도 저는 당시의 작성자분이 올바른 선택을 하신거라고 생각해요. 아쉽다고는 생각하되 자신을 원망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우물 안 개구리 · 933442 · 09/21 18:28 · MS 2019

    와드

  • 이잉기묘리잉~ · 807838 · 09/21 18:30 · MS 2018

    그 아래 학교 경제학과 3학년입니다. 수시로 운 좋게 들어왔고 전 스스로 경제 천재인 줄 알았습니다. MIT 경제학 박사 진학하고 세계에 이름 날릴 줄 알았죠. 고등학교 때 미거시 각론까지 다 공부해놨으니 자신감이 미쳤었죠. 근데 현실은 한국에만도 저보다 더한 괴물들이 많았다는거 ^^ 결국 의대 입시 준비하려고 휴학 박아뒀고 도망쳤습니다.

  • 입시쟁이 · 768276 · 09/21 20:32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6수생ㅁㅌㅊ? · 823516 · 09/21 18:34 · MS 2018

    이게 배우고 온다는 말씀이 과고에서 선행으로 선대나 미적정도만 배우고 온다는 말인지.. 정말 3~4학년 고급과목들 다 배우고온다는 말인지 궁금하네여..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8:34 · MS 2019

    뭐 고급과목을 다배우는경우는 진짜 거의없긴하구요. 과고정도 선행에 관심있는분야는 책을 좀 보다오는경우는 엄청 많아요

  • 6수생ㅁㅌㅊ? · 823516 · 09/21 18:36 · MS 2018

    감사합니다

  • 똥마려운데 어떡해 · 867074 · 09/21 18:50 · MS 2019

    커뮤에서 의대vs설공 중에 의대의대 하는 사례들이 많아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 연의문닫고들어가자 · 984635 · 09/21 18:52 · MS 2020

    연의....제 꿈의 학교ㅠ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8:57 · MS 2019

    열심히하셔서 꼭 연의 가시길...

  • 연의문닫고들어가자 · 984635 · 09/21 18:58 · MS 2020

    감사합니다ㅠ혹시 몇개 틀리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19:26 · MS 2019

    저는 쉬운수능때라 하나틀렸습니다.

  • 연의문닫고들어가자 · 984635 · 09/21 19:26 · MS 2020

    와....대단하시네요ㅠㅠ

  • 난한놈만패 · 874620 · 09/21 19:04 · MS 2019

    졸업 후에 의사 면허증이 크긴 하죠.

  • 상승응결고도 · 833085 · 09/21 19:08 · MS 2018

    저는 정시로 인설의정도 성적이 나와서 고민좀 했었습니다 ㅠㅠ
    어릴때부터 꿈은 서울대였지만 의대간 친구들도 좋아보이더라고요

  • 아아아고 · 900764 · 09/22 16:46 · MS 2019 (수정됨)

    그럼 올해 설의로 반수하시는 건가요??

  • 상승응결고도 · 833085 · 09/22 23:41 · MS 2018

    왜 결론이 그렇게 나요 ㅋㅋㅋㅋㅋ
    저는 설의 포기했습니다 ㅠ

  • 아아아고 · 900764 · 09/23 00:26 · MS 2019

    ㅇㅎ 그럼 메이저의인건가요? 님같은 씹goat에게 올해 반수는 적기아닌가요? 님같은 분들은 도대체 아이큐가 몇입니까 재보셨으면 말이라도 들어봅세다

  • 사명 · 939571 · 09/21 19:19 · MS 2019

    의사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보다 막연하게 사회적 인식이나 밥벌이 때문에 의대에 진학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 우리나라 구조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닉넹ㅇㅇ임 · 964003 · 09/21 19:22 · MS 2020 (수정됨)

    ???: 잘모르겠으면 의대

  • 상상더하기봉소 · 573417 · 09/21 19:39 · MS 2015

    근데 고딩때 대학전공 다떼고온 친구들이라고 해서 꼭 잘나가는건 아니라는게 함정이죠ㅋㅋ 공부, 연구, 돈벌이 등등 다 별로 관련이 없는 능력치이기 때문에..

  • 군수엠생 · 711324 · 09/21 20:02 · MS 2016

    동문인데 저도 비슷하게 제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왔다가 좌절하고, 지금은 군대 전역해서 수능 준비중입니다... 막막한 느낌을 떨쳐낼 자신이 없었네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20:03 · MS 2019

    몇학기 하고 군대가셨어요?

  • 군수엠생 · 711324 · 09/21 20:04 · MS 2016

    2학년 1학기까지 마쳤어요

  • 비밀의 화원 · 743476 · 09/21 20:07 · MS 2017

    그래도 큰 물에서 허우적대보는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2020수능대박 · 989567 · 09/21 20:14 · MS 2020

    저는 죽어도 의대는 안 간다는 주의인데, 이 글 보니 갑자기 겁이 나네요 흠...
    물론 수능도 잘 봐야 이런 고민을 하겠지만....

  •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 870937 · 09/21 20:17 · MS 2019

    말로만 의대가지말고 공대로가서 국가기여하라는사람들중에 공돌이라고 비하하는 사람들도많더라구요..

  • Saram · 449553 · 09/21 20:28 · MS 2013

    정시로 인설의 붙고 설공 갔다가 졸업하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글 내용 공감 되는 부분이 많네요. 막막한 느낌이 자주 든다는 것도, 대성할 사람들은 떡잎부터 다르다는 것도 참 많이 공감됩니다(물론 실상은 진짜 범접 불가능한 천재 수준의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 친구들 발밑까지는 갈 수 있어요.). 발을 헛디딘다면 나락으로 빠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것도 정말 공감됩니다. 돌이켜 보면 제 학부 생활, 그리고 지금의 모습도 이와 같은 공포감,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것에 가까웠던 것 같네요. 그럼에도 공대 정말 매력 넘칩니다. 학과 내용도 재밌고, 연구도 재밌고, 실무도 재밌고... 재미, 보람, 성취 등등의 확률적, 정성적인 요소는, 안정적인 돈이라는 확실한 정량적인 요소 앞에서 간간이 흔들리게 된다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어찌 보면 이런 현실을 바꾸고자, 그래서 이공계에 더 많은 인력이 진출하도록 정책을 펴고 싶어 공대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라도 바꾸는데 자갈 하나라도 보태야죠

  • Saram · 449553 · 09/21 20:28 · MS 2013

    그럼에도 실력 있는 사람들한테는 여전히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곳이 공대라 생각합니다. 그 실력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누백이랑 상관관계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공대 관점에서 실력이 있다는 것은 물론 사람 바이 사람이지만, 바로 글쓴님이 말씀하셨던, 학부 입학전부터 비전이 매우 명확하고, 공부든 연구든 사회적 식견이든 반짝이는 아이디어든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기초를 쌓고 있는, 아니면 학부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달려나가서 이와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된 사람인 것 같습니다(말로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수능, 내신 공부랑 정말 관련이 없는, 다른 능력치를 요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걸 입학 전에 알았더라면, 방황하던 학부 저학년 때만 알았더라도 더 열심히 했을텐데, 학부 고학년이 되서야 뒤늦게 깨닫게 되었을 때 정말 아쉽더군요.

    이공계를 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이공계 진출을 희망한다면 대학을 가는게 절대 전부가 아니고, 대학 가기 전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꼭 염두해 주세요. 이공계 대학은 거의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최상위권 이공계 대학의 입시 난이도는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실력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학 입학은 내가 준비해 온 것들을 펼칠 수 있는 수단 정도로 생각하고 학창 시절부터 이것저것 다 해보시면서 이공계 능력치를 채우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을 실력을 쌓음으로써 최대한 줄이시길 바랍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이공계 왔을 때 높은 확률로 꿈꿔 왔던 삶을 살 거에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김연아ㅤ · 870126 · 09/21 20:29 · MS 20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 Cognac · 865149 · 09/21 23:03 · MS 2018

    대학 입학 후부터 달려나가면 늦은 건가요...

  • frank_ocean · 954304 · 09/22 15:55 · MS 2020

    n수생에게 하고싶은 말이나 조언 있을까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20:38 · MS 2019

    기술고시패스하신건가여

  • Saram · 449553 · 09/21 20:44 · MS 2013 (수정됨)

    준비 중입니다 빨리 붙고 싶네요ㅠㅠ 일한다는 표현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은데 병특 비스무리 한 걸로 이공계 쪽 기업/연구소에서 근무 중입니다. 유학 가보겠다고 전공 열심히 팠던 것이 기술고시 수험에는 도움 되는 것 같네요ㅋㅋㅋ...

  • SNUDiplomacy2022 · 919199 · 09/21 20:44 · MS 2019

    공대가 정해진게 없으면
    문과는 도대체...하........

  • 77일의기적 · 638352 · 09/21 21:00 · MS 2015

    현재 공대는 아니고 타 단대 학생입니다.
    암울합니다.
    빨리 연건이나 정 안되더라도 옆 건물동쪽으로 튀고 싶네요

  • CaPc · 329466 · 09/21 21:33 · MS 2017

    혹시 다시 수능쳐서 의대가실생각은 없으신가요?

  • 거북이처럼 · 901679 · 09/21 21:47 · MS 2019

    혹시 물어보시는 이유를 알수있을까요? ㅎㅎ

  • 뭉치빵 · 927596 · 09/21 21:46 · MS 2019

    연의 합격했던 것 때문에 더 힘드시겠군요. 지금은 후회한 선택이 10년 뒤엔 또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몰라요. 설공도 충분히 좋은 선택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 평안 · 574422 · 09/21 23:36 · MS 2017

    그 막막함이 내 자신을 더욱 겸손하게 하고
    열심히 살게한다면 의대보다 훠얼씬 잘 선택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동네 병원들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다 어려워 보이니 이 길도 이전처럼 쉽지는 않아보여요ㅠ

  • 뿌요11 · 946860 · 09/22 02:37 · MS 2020

    아빠가 의산데요 뭐... 아빠 말 들어보면 자기때나 의사 쳐줬지 걍 아무 빽도 없이 의사 될려고 하면 그냥 그렇다고... 새벽에 응급입원 시키려고 2시간 왕복하면서 병원 가고 과장인데도 시도때도없이 전화받는거 보면 의사라는 직업이 만만한 직업은 아닌듯 합니다..감히 제가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지만....

  • 연의문닫고들어가자 · 984635 · 09/22 13:49 · MS 2020

    맞아요ㅠ저희 아빠가 의사신데 요즘은 의사도 그냥 의사가 아니라 부모님이 개인병원 하시는 의사인 분들만 좋다고 의사라고 다 잘되는거 아니라더라구요..ㅠ

  • 이잉기묘리잉~ · 807838 · 09/22 20:48 · MS 2018 (수정됨)

    의사 기준이랑 의사가 아닌 직업인의 기준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잘 된다".. 참 모호한 표현이죠. 대학교 6년제 하나 나왔다고 하방 넷 최소 600 보장되는 건 의사밖에 없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학생들이 의대에 열광하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요.. 의치한약수 열풍은 해당 직업들이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의 대우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경제상황에 반비례할 겁니다.

  • samgyeobsal · 981926 · 09/22 16:33 · MS 2020

    의대가셨으면 아... 공대갈껄....... 이러지 않았을까요 의대 의대 하는이유가 있습니다. 공대보다 물론 고수입이겠죠 하지만 그만큼 더 힘들지 않을까요?

  • 독공 꿀벌 · 983599 · 09/22 18:44 · MS 2020

    안타깝네요...

  • 꾸준보스 · 969040 · 09/22 21:51 · MS 2020

    음.... 일단 무엇이 되었든 자신의 위치를 100프로 만족스러워 하는 사람은 없을거고, 6년이라는 시간동안 배우고 느낀 걸 상기해보며 좋았던 추억을 떠올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계를 바꾸는 매드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없어도, 님은 일단 설공대를 곧있음 졸업합니다. 학벌에서도 최상위, 취업률에서도 최상위에 있는 서울대 공대인데 굳이굳이 의대랑 비교하시지 말고 그럴땐 비서울대 문과생들을 보시며 조금이라도 진정해보셔요ㅋㅋㅋㅋ
    그리고 의대를 갔어도 과연 정말 후회없이 잘 다닐 수 있었을까요? 사람일은 다 힘든겁니다.
    이걸 읽어보시면 그래도 좀 도움될 거 같아 올립니다...
    https://orbi.kr/0005932411


    아 참고로 전 그냥 9망수잘을 노리는 평범한 문과 수험생입니다..... 그냥 정말 대단하신 분이 괜히 인생 한탄하시는게 아쉬워서, 힘 꼭 내셨음 하는 마음에 오랜만에 써보네용

  • 전장수시납치제발 · 830532 · 09/22 23:35 · MS 2018

    수능 다시 한번 보는건 어떨까요...? 유투브 의대생tv 보면 설공 졸업해서 공기업 취업한 다음에 다시 수능봐서 의대 들어가신분도 있는데...

  • 이럴줄알면 의대갈껄 · 906132 · 09/22 23:38 · MS 2019

    제가 25살인데 저랑 아마 1살 차이일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도 현역 때 서울대 카포 지거국 의대 2개 붙고 나서 카포 중 한 군데 진학한 뒤, 작년에 님과 정말 똑같은 이유로 현타온 뒤에 올해 수능칠 예정입니다. 충분히 고민해보신 다음에, 후회되시면 다시 수능 치는 게 절대 늦은 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이럴줄알면 의대갈껄 · 906132 · 09/22 23:41 · MS 2019

    뭐 물론 저랑은 다르게 공대에서 어떤 의미 있는 일을 찾아, 공대에서 성공하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아닌 것 같다 싶으면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09/23 00:28 · MS 2014

    학부과정중에 특출난것 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음

  • nairb · 696355 · 09/23 01:23 · MS 2016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겁니다... 뉴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의대생들 한국에 환멸가지고 있고 엄청 후회도 많이 합니다... 의대가 미래가 보장되어있는 것 같지만 정책따라 한순간에 나가리되는걸 직접 봤으니까요 사람들이 너무 의대는 무조건 좋다는 환상에 젖은듯

  • 올해수능ㄱㄴ? · 903275 · 09/23 03:31 · MS 2019

    울학원 수학쌤도 설수리 간거 후회하던데

  • circuitbreaker · 492000 · 09/23 13:54 · MS 2018

    의대갈 성적은 아니었지만 제 생각도 공유해드립니다. 박사까지 한번 해보세요. 보통 공대 석박통합 5-6년이니까 학부생활 더하면 10년정도 되죠. 의사랑 공부하는 시간 비슷하게 잡아야 결과도 같이 비교할 수 있는거죠. 의사는 12년정도 공부하고 필드에 들어가는데 4년공부하고 필드에서 되니 안되니라고 언급하는거는 의미가 없다고 스스로 세뇌중입니다.. ㅋㅋㅋ.. 박사따면 호칭도 박사고 해외진출도 유리하고 이리저리 연봉 높일 기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학부 4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