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선배님들ㅠㅠ2014재수..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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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지금 글을 썼다 지웠다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말하다보니까 저도모르게 제 하소연을 하고있어서
싹다 생략하고 그냥 간단히 말씀드릴께요..ㅠㅠ
부끄럽지만.............. 수능에서 31322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점수라서 충격이 커요...
9월때 점수가 정말 잘 나왔는데 그걸 발판삼지 못하고
제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못한 제 잘못이 크고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
재수라는것 자체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걸려요
일단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서 선뜻 재수하겠다는 말을 못하겠구요ㅠㅠㅠㅠ
더군다나 저희 아빠는 재수하는걸 좋게 받아들이시지도 않거든요..
(오빠도 재수를 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고 결과도 좋은편이 아니였기때문에)
사람들 보면 그냥 맞춰서 가려는 분들도 꽤 계시던데
그냥 모든 조건에 순응하고 뜻을 굽히기엔 제가 그동안 노력했던것과 포기했던것들이 너무 아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수하고싶은 마음과, 막상 재수하려니까, 저희 집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여러가지가 많이 걸리네요..
벌써부터 마음 굳히시고 공부모드 돌입하신 분들보면 정말 대단하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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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작년 수능 기준 344567에서 원점수 97/100/91/39/37 을 맞은 재수생입니다
전 고2,고3때 맨날 공부하는 '척'만 하고 빈둥거리다가 맨날 4~5등급만 맞았고
재수도 좀 늦게 2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정신 못차렸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니가 재수하면 될것같냐" "재수도 하는놈들이 하는거지" 라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실 불안했어요. 나같은 의지 박약이 재수한다고 공부를 제대로 하기는 할까.. 하고요
근데 막상 기숙학원가니 오로지 공부만 했습니다. 밥먹을때나 잠잘때도 영단어생각,수학문제 생각했고요
다른 학원생들 놀때 전 거의 책만 봤습니다. 성적이 점점 오르더군요. 공부하면서 쾌감이란걸 처음 느껴본것 같습니다.
수능도 생각보다 잘 본것 같구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재수를 늦게 시작해서 사탐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 정도 겠네요.
재수에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입니다. 물론 공부할만한 환경을 조성하는것도 중요하구요.
제가 학원생 40명 정도밖에 안됬던 기숙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공부는 가장 열심히 했고 성적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재수 성공 비율이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실패하는 애들 대부분은 솔직히 공부 제대로 안한 사람들입니다.
공부 하면 왜 성적이 안오르나요. 연고대에서 서울대 가려고 재수하는거면 모를까; 공부하면 성적은 그만큼 오릅니다.
열심히 할 자신 있으시다면, 아니 자신이 무조건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당장 재수 시작하세요
성적이 아쉽다고 하시는거 보면 재수는 당신에게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늦게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 잘 볼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죠.
감사드려요 명심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ㅠㅠ
쪽지 드렸는데 시간 나면 확인해보세요 ^^;
ㅠㅠ감사해요!!!
하지마세요 .....정말 힘들어요.....오를거라는 보장도 없고........
본인이 이번 수능을 실수로 망친거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